꿈은 사라지고 (28)

사랑이별 · #15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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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심애 · 2004-08-23 11:54:43 · 조회 238


누나: 어머? 이거 심애 아냐?

심애: 어...? 누나.


사우나에서 막 나오는데 경이누나와 마주친 것이다.


누나: 너 얼굴 기색이 왜 이래? 어디 아퍼?

심애: 아니.


걱정되는듯 누나는 나의 이마에 손을 갖다 대본다.


누나: 열은 나지 않는데 ...

심애: 괜찮다니까. 방금전 샤워 해서 그렇겠지머.


내가 이렇게 말하는데도 누나는 그래도 안심하지 못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기웃한다.


심애: 누나도 샤워하러 왔어?

누나: ㅎㅎ.화야는 아침 일찌기 일어나자 바람으로 예약이 있다면서 온 오전 화장을 하더니 내가 장보러 나간 사이에

사라졌고 혼자 있자니 심심하고 해서 여기로 왔어.

심애: ㅋ. 누나두. 여기가 머 놀이장소야? 목욕탕인데 ...

머 놀것 있다고 ㅎㅎ

근데 누나 지금 나 점 보자.

누나: 먼일로?

심애: 따라오면 알게 될걸.

누나: 머 대단한 일 있다고 비밀 지키면서 ... 나 원~!


못이기는척 하면서 누나는 나의 뒤를 따라왔다.

사우나는 안전한 곳이 아니였다.

방금전 개미녀슥을 개패듯이 패줬으니 카오의 부하들이 개미떼처럼 모여들게 불보듯 뻔한 사실이다.

그러다가 누나하고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암도 모르는 누나가 억울하게 될것 같은 념려에서 였다.


심애: 자, 택시 타.

누나: 어델 가는데? 택시까지 타고?


누나는 내가 뒤좌석 차무능 열어주는데도 자꾸만 먼가 수상한듯 되묻는다.


심애: 글쎄 일단 올라타. 가면서 얘기할께. 그럼 되겠지?

누나: ㅇㅇ


누나가 택시에 오르자 나는 택시기사한테 차 출발할것을 요구했다.


심애: 갑시다. 앞으로.

택시기사: 어데로 가시겠습니까?

심애: 일단 천천히 앞으로 운전하세요.

택시기사: 네.


차가 서서히 늦은 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후 마침 건너편에서 검은 소나타가 사우나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렸고.


누나: 왜 웃어?


누나는 건너편을 바라보며 피씩~ 코웃음으로 냉소하는 나를 이상하다는듯 쳐다본다.


심애: 모모 아빠트로 갑시다.

(택시기사한테 말을 하고는)

누나, 방금전 나 사우나에서 누굴 만났는지 알어?

누나: 설마 독사라는 그 깡패를 만나 조직에 몸 담근건 아니겠지?

심애: 아냐. 그건 절때 아냐.

누나: 그럼?

심애: 카오 동생 만났어. 바로 판점에서 만났던 그자 말이야.

누나: 어느거?

심애: 그 개미라고 불리우던 녀슥 잇잖아.

누나: ㅇㅇ. 그래서? 너를 괴롭히던?

심애: ㅎㅎ 제딴에는 그렇게 생각 했겠지.

하지만 내가 작살내버렸어.

아주 기를 못 펴게스리~

방금전 사우나에서.

누나: 그렇다면...?

심애: 맞어. 그 자슥 작살내고 막 나오는데 누나를 만났고 혹시나 누나가 나땜에 걔들한데 치푸받을까봐 나오자고 한거

야. 방금 건너편으로 지나간 그 소나타 말이야. 그게 바로 카오 자가용이거든.

누나: 그거 어케 알아. 이 바닥에 소나타가 쭈욱 깔렸는데...

심애: 다른 차는 몰라도 카오 차만은 잘 기억하고 있어.

남바마저도.

틀림없어.

지금쯤 개미는 병원으로 운송중이고 가

오는 나를 잡으려고 혈안이 돼 있겠지... ㅎㅎㅎ

누나: 무서워~

심애: 괜찮아, 누나한테는 아무일도 없을테니깐.



갑자기 달리던 택시가 길옆측에 급정거했다.


심애: 왜? 주차 했어요?

택시기사: 죄송~ 나 화장실 잠깐만 ...


택시기사는 나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은채 차에서 내려 길옆 화장실쪽으로 막 달려갔다.


심애: 누나, 얼른 차에서 내려.

누나: 왜?

심애: 일단 내려서 다른 차로 바꿔.

누나: 아직 요금도 지불 안했잖아.

심애: 관계할것 없어.

누나: 그렇다고 우리가 지불할 돈 없는것도 아니잖아.


참 미치고 환장할것만 같았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막연함이 나를 괴롭혔다.


심애: 그럼 내 말 잘 들어봐. 택시기사가 왜 갑자기 여기에 주차를 했겠어?

누나: 화장실 다녀온댔잖아.

심애: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서성거릴 때가 아냐.

자칫하면 카오녀슥이 이쪽으로 오고 잇는중 일지도 몰라.

택시기사란 녀슥이 손에 폰을 들고 달려갔으니깐.


누나: 설마~

심애: 이젠 알겠지. 빨리 내려.

누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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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사무라이 · 2004-08-24 01:23:07
점점 아짜아짜 해지네...

아주 정탐소설 같습니다!


글 간격을 조절하셨군요! 덕분에 편하게 잘봤습니다!


다음편 빨리요...
불나비 · 2004-08-24 04:58:00
ㅎㅎ. 사무라이님도 끼여들었군....ㅋㅋ
물론 이 소설은 내가 계속 지켜보오고 있습니다.
심애님 .함써주세요....
무중심애 · 2004-08-24 16:52:44
사무라이님. 넘 과대 평과를 해주셔서 송구스럽네요. ㅎㅎ
불나비님. 그동안 남들이 잘 안 보는 이 연재를 주시해주셔서 고맙고요.
하여튼 한분의 독자를 위해서라도 이 연재는 마감을 지어야 하겠는데... ㅎㅎ
두분 존 하루 이시길 바래요.
すってんてん · 2004-08-24 17:11:01
꺼꾸로 읽어보니 뭐거뭐지 잘 몰라서 심애님 사이트에 들려 단숨에 28까지...

아슬아슬....

다음편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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