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니 어쩐지 마음이 가벼워졌다..
엄마도 생기가 돌아왔다..
그렇게 하루전만 해도 정신을 못 추던 엄마가 웃으며 농담도 한다.
아직 제 집이 제일이었다..
제 집이 아직은 마음이 제일 편했다..
그렇게 예전과 같이 약을 갈아대고 좋다는 약은 다 써봤다..
우리 집이 심양하고 가까운지라 심양에 있는 형부도 그 때부터 우리집에 잘 드나들었다.
주일만 되면 꼭꼭 와주었다.
엄마는 형부를 매우 좋아했다.
형부 또한 엄마한테 충성을 다 했다.
(우리 형부는 한족이다. 하지만 어디 하나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사람이다.)
아무일없이 한달, 그리고 두달.. 지나갔다.
그간에 그 사람한테서 몇번 전화 왔었다..
9월중순이 되는 어느날 그가 심양에 출장오게 되였다..
전화로 그는 될수 잇으면 우리집에 들려서 대련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왜서??
내가 말한 리유는 우리 마을은 농촌이라 다른 마을과 같이 헛소문이 빨리 돌아가는 마을이라는데서다.
다시 말하자면 마을에 누구네 집에 낯선 사람이 한번만 오면 누군가 꼭 알아내서 소문을 퍼뜨린다.
더 알기 쉽게 말하면 그 사람이 만약 우리 집에 나타나면 하루도 못가서 온 동네에 나의 남편감이 왔다고 떠들게 된다..
그리고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다 우리 집을 건너보게 되며 더 한 사람은 아예 집안에까지 들어와서 그 사람을 보고야 성이찬다..
그야말로 원숭이구경 다름없다...
나는 그것이 싫었다..
그 사람이 그렇게 나타나서 우리가 장래에 결혼하면 아무일 없는데 만약에 결혼하지 못한다면 나는 바람피우고 다니는 여자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솔직히 무서운것은 후자였다.
아무 잘못도 없는 내가 바람피는 여자로 몰림당하기 싫었다..
그것도 우리 사이는 아무 약속도 없고 어떻게 발전될지 모르는 사이다.
나는 그가 원숭이구경당하는것도 싫었고 내가 먼 훗날 나쁜 루명을 뒤집어쓰는것도 싫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기어코 싫다고 고집썻다...
내 고집은 우리집사람 다 안다..
엄마도 한번 봤으면 했지만 난 엄마 말도 들어주지 않았다...
솔직히 나는 그에게 상처를 주는것보다 내가 상처입을가봐 더 두려웠었다..
나는 자사했다..
그리고 무정했다...
그는 내 고집에 못이겨 그냥 대련으로 돌아갔다...
후에 나는 처음으로 그 사람한테 편지를 썻다.
그것도 회사에 우체통이 없어서 편지가 잘 배달되지 않을가봐
일부러 우체국에 가서 신청해서 일부러 만들은 우체통이었다 ㅎㅎ
나는 편지에 나의 마음을 솔직히 얘기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만나온 과정..
나의 그사람한테의 인상..
그리고 아직은 가족에게 소개못하는 원인...
모두 솔직히 감추지 않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내가 언제 대련에 돌아가게 될는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기다려줄수 잇겠는가고 물었다..
이 담에 어떻게 발전될지 모르는 우리이지만 나를 기다려주겠나고...
만약 싫다면 그래도 난 아무말도 못한다고...
내 마음을 솔직히 적어 보냈다...
편지를 보낸 뒤로 나는 매일 마음을 조이며 지냈다..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가 ?
내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 나를 기다려줄가?
정말 속이 바질바질 탓다.
만약 나를 못 기다리겠다하면 나는 어떻해야지??
실은 나는 그 사람이 좋은데...
따스하고 인정이 많은 그 사람이 좋은데...
같이 잇으면 저도 모르게 느끼는 편안함이 좋은데...
그래도 그 사람이 싫다하면 할수 없다...
나는 우선 엄마 딸이다..
엄마를 위해서라면 아무라도 놓쳐도 후회없다..
하며 자신에게 들려주지만 ...
마음은 나의 대뇌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자꾸만 기다려지게 되고 행여나 ...하며 희망을 걸게 된다..
그렇게 나는 애타게 기다리는데 하루하루 지나가고
한주일... 두주일 ...석주일... 지나가도 회답은 없다..
정말이지 ...내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제기한거지...
내 욕심이 너무 큰거였지...
하면서 포기하기시작했다...
편지를 보내서 한달이 되여가는 어느날 편지가 도착했다.
틀림없이 그 사람한테서 온 편지다.
너무나도 기뻤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편지를 쥔 두손이 떨렸다..
어떤 내용일가??
속이 조마조마 해졌다...
떨리는 마음을 억지로 가라앉히고 조심스레 봉투를 뜯었다..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편지를 뒤늦게야 받았다고한다..
실은 우체통설치가 잘 안되여 늦어졌다는것이다..
그래서 매일 기다리다 못해 우체국에 가서 물어봐서 겨우 편지를 손에 넣었다는것이었다.
날자를 보니 벌써 편지보낸날이 석주일전이였다고한다.
그래서 받아보자마자 회답을 썻다고 한다..
(편지를 읽으며 내가 괜히 마음태우며 기다렸구나.. 하며 자신을 비웃었다)
그의 편지는 간단했다..
한마디 말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난 너의 오빠가 되려는것이 아니라 너의 남자친구가 되려고 한다>
나는 저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오해한것이였다 ㅎㅎ
처음으로 쓰는 편지라 어떻게 불렀으면 좋을지 몰라서 망설이던 끝에 자신도 어색한 **오빠라고 썻던것이다..
내가 그냥 그 사람을 오빠로 보고 지내자는 뜻으로 리해했던것이다.ㅎㅎ
하지만 나에게는 그 말이 고마웠다.
그 말이 즉 나를 기다려주겠다는 뜻이였기때문이다.
정말 기뻤다...
그뒤로도 편지는 몇번 썻지만 다시는 오빠라고 부르지 않았다.그냥 편한데로 한족말로 편지를 썻다.
그리고 전화도 많아졌다.
시간만 나면 그는 나에게 전화를 해주었다.
전화에서 나를 많이 격려해주고 힘낼수 있도록 안위해주었다..
우리의 연애가 시작한것일가?
나는 그의 전화만으로 행복해지고 있었다.
전화종소리만 울리면 혹시 그 사람이 아닐가 하면서 마음이 설레였다...
늦었지만 그때 나는 후회를 많이 했다..
그가 심양에 왔을때 우리 집에 들리게 했어야 하는데...
정말 많이 후회했다..
하지만 그때 그는 새로운 임무가 있어 도저히 시간을 빼낼수가 없었다...
결국에 나는 그 사람을 엄마한테 소개하지 못했다..
끝까지... ...
엄마는 끝내 그 사람을 보지 못하고 떠나버렸다...
나는 아직도 내 자신이 그때 너무 자사했던데 대해 후회하고 있다..
내가 바보였다...
실은 그때 나도 마지막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없엇던것은 아니었다.
빤히 알면서도 나는 그를 거절했고
엄마의 소원도 들어주지 않았다...
나는 불효녀였다..
동시에 나는 그 사람한테 영원한 빚을 지었다..
평생 갚아도 갚지 못할 빚을... ...
계속...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2)
그남자 멋지네요...ㅎㅎㅎ누나는그래도행복한거같애/좋은사람만나게돼서.
행복의 데리바리 --
참 빠르기도 하네 ㅎㅎ
그남자 멋지지 ㅎㅎㅎ
참 빠르기도 하네 ㅎㅎ
그남자 멋지지 ㅎㅎㅎ
......
,,,,,,,
,,,,,,,
미안해요,리플달기 넘 힘들었어요.
이젠 지나간 일이여서 할미꽃님한테도
아픔이 덜했으면 바라는 바입니다...
이젠 지나간 일이여서 할미꽃님한테도
아픔이 덜했으면 바라는 바입니다...
할미꽃님의 눈물겨운 사연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워집니다. 아마 이 글을 읽어보는 사람 모두가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 이 글을 올리게 된다는건 님께서 고통을 이겨내고 현실을 받아 들여서 씩씩하게 생활하고 잇다는 증명인것 같습니다. 그럼 부디 행복하시고 다음 편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 이 글을 올리게 된다는건 님께서 고통을 이겨내고 현실을 받아 들여서 씩씩하게 생활하고 잇다는 증명인것 같습니다. 그럼 부디 행복하시고 다음 편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회는 아직 멀었어?
궁굼해 죽겠는데...
궁굼해 죽겠는데...
꼬부니님--
시간이 많이 흘러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
지금에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힘들었지만 많이 행복했다고
다시금 느꼈어요 ...
시간이 많이 흘러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
지금에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힘들었지만 많이 행복했다고
다시금 느꼈어요 ...
사랑님--
이렇게 번마다 열심히 읽어주고
리플도 열심히 달아줘서 감사합니다 ~~
근데요 ㅎㅎ
하마트면 위에 꼬부니님하고 헷갈릴번 했어요 ..
아이콘이 똑 같애서요 ㅎㅎㅎ
이렇게 번마다 열심히 읽어주고
리플도 열심히 달아줘서 감사합니다 ~~
근데요 ㅎㅎ
하마트면 위에 꼬부니님하고 헷갈릴번 했어요 ..
아이콘이 똑 같애서요 ㅎㅎㅎ
이쁜천사야--
넌 결과를 기다리는거니?
어떤 결과를??
결과만이라면 넌 누구보다도 알고 있잖아...
근데 무슨일이나 결과만이 중요한거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결과만 보려면 한달후에 들어와보렴 ...
나도 매일 글만 쓰고 잇는것은 아니니깐 ㅎㅎㅎ
넌 결과를 기다리는거니?
어떤 결과를??
결과만이라면 넌 누구보다도 알고 있잖아...
근데 무슨일이나 결과만이 중요한거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결과만 보려면 한달후에 들어와보렴 ...
나도 매일 글만 쓰고 잇는것은 아니니깐 ㅎㅎㅎ
알았어,한달후면 나두 내 할일 해야겠다.
그때다시 쪽지 보내줘,,,
ㅎㅎㅎ
물론 과정도 중요하지.하지만 결과없는 과정이라면,,,,
할미언니,말로 들은거하고,글로보는 느낌이 틀려서
그냥 할미언니가 쓴 글 보구싶어서 그런거지.
그때다시 쪽지 보내줘,,,
ㅎㅎㅎ
물론 과정도 중요하지.하지만 결과없는 과정이라면,,,,
할미언니,말로 들은거하고,글로보는 느낌이 틀려서
그냥 할미언니가 쓴 글 보구싶어서 그런거지.
계속..... 이라니
그럼 계속 기다려야 되겠군요 ..
결말 보자니 헐지 않군요 ㅎㅎ
그럼 계속 기다려야 되겠군요 ..
결말 보자니 헐지 않군요 ㅎㅎ
요즘은 좀 바빠서요..
ㅎㅎㅎ
내일 올릴게요 ~~~
근데 결말은 아니구요...
너무 긴가요??
ㅎㅎㅎ
빨리 결말을 써라고 해도 그렇게 안 될건데...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요 ㅎㅎㅎ
ㅎㅎㅎ
내일 올릴게요 ~~~
근데 결말은 아니구요...
너무 긴가요??
ㅎㅎㅎ
빨리 결말을 써라고 해도 그렇게 안 될건데...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