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기까지 몇미터........

사랑이별 · #15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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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링 · 2004-08-22 14:01:31 · 조회 306
난 오늘 그녀를 만났다..
내가 그렇게 만나고싶었었고.. 또 한시라도 내 머리속에서 떨어내지 못했던 그녀를.
오늘 나는 만났다.. 그런데 하나도 안기쁘다.

내앞에 앉아있는 그녀는 옛모습 그대로였다.. 물론 몇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이
남겨놓은 흔적은 다소 있었지만..  예전에는 귀여웠다고 형용한다면 지금은 성숙된 여인의
맛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내 눈에는 그녀가 지금도 이쁘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결혼한 몸이다... 두아이의 엄마도 되였다..
나는 물론 이 사실을 알고있었다..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때 나는 그녀가 행복하기를 축복했다.
한없이 슬펐지만은......... 난 그녀를 사랑했었다..  남들처럼 화끈하게 연애도
했었고 미래를 꿈꾸며 행복에 잠겨도 보았었다......... 헌데 그녀랑 결혼하는 남자는 내가 아니다.........
그녀의 손을 잡고 반지를 끼워주는 사람이 나였으면 하는
맘이 간절햇지만  아쉽게도 그건 내가 아니다.

결혼은 하고 애는 낳았는데 행복하지가 않단다...  왜 그때 그렇게 사라졌는가고 자꾸 묻는다...
자기를 사랑한게 아니였는가고 ........
그녀의 얼굴은 많이 피곤해보였다...   행복하지 않다는 말에 왜 내 맘이 이렇게 아픈지.......
역시 난 지금도 그녀를 쪼끔은 사랑하나보다.......... 지금까지  자신을 속이면서 안아픈척 ,
생각하지 않는척 했는가 보다.. 나 그렇게 그녀를 보내는거 아니였는데...... 그러면.. 그러면......
난 가진게 없었다........ 학교도 변변히 나오지 못했고...... 돈두 가진게 없었고..
내 사랑하는 여자를.. 나를 사랑하는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난 없었다...
그래서  보냈었다.. 아무말도 없이 그렇게 나는 종적을 감추고..
아무도 날 모르는 낯선 타지에서  이를 악물고 일하고 . 공부하고 .......
피타는 노력으로 지금 모든걸 두손으로 얻어왔다..
그러면서도 내가 그토록 사랑했었던 그녀의 모습은  잊을수가 없었다......
그녀는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 꼭 행복할거야...
그래.. 내가 보낸게 잘했어.  내곁에 계속 있게 했으면 얼마나 고생할런지........
정말 잘했어.......잘했어......
그렇게 간절히 기도했는데........

너...
왜 행복하지 않는거니.......
널 행복하라고 보냈는데  행복하지 않다고 그러면 어떡하니.......
그럼 내가 나쁜 사람이 되잖아..
이런줄 알았더라면 널 보내는게 아니였는데.......
눈물이 나올려고 그랬다........
내 자신이 죽도록 미웠다. 갑자기.......
그렇게 사랑했는데 보낸게 후회됐다.....사랑하기때문에 보내준다고 생각했던게 어리석었다..
나 어떡하면 좋니..... 널 어떡하면 좋니......
그녀의 가냘픈 어깨를 감싸주고 싶은 충동을 참았다...
그녀는 예전의 그녀가 아니다.. 한 남자의 안해이고 두 아이의 엄마이다.......


가슴이 터지도록 아프다.. 술기운에  잠을 청하려고 하니 생각대로 안된다.
자꾸만 생각이 난다........
술에 취해서 잊어버리려고 그러는데 마시면  마실수록 더 아프다 .....
숨막혀 죽을것만 같다......바보처럼 눈물이 난다.........
오랜만에 실면을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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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7)

비오는거리 · 2004-08-22 15:39:46
보낸뒤의 후회는 소용없슴니다.다시 옛날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운명이라면 아닌건 아

니예요.이 음악처럼...지금와서 아파해도 소용없어요.그냥 그녀가 다시 그 사람과 행복해

지길 바라는게 제일 좋은 선택아닌가 싶네요?그녀가 선택한 길이니,이미 결혼한 몸이니,

두아이의 엄마이니... ...
설중매 · 2004-08-22 16:13:22
갑자기 그 노래가사 생각난다...잘은 기억이 안 나지만,,
서로 헤어져 아파할거면,,,
같이 부둥켜안고 눈물 흘리면 안 되는지....

가진게 없다는건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인지???
돈? 학력? 외모? 아니면 사회적 빽???
사랑했다면서...?
사랑하는 마음은 그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란 말인지??

사랑하기에,,,글구 자신이 그에게 풍족한 살림을 차려줄 수 없기에,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그래서 나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보낸다고,<----자신을 비련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자신의 인격을 위대화하지만...사실은 그건 그 사람의 변명에 불과하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해...둘이 앞으로 함께 살아가면서 부딪칠 여러가지 곤난과 그 외부적부족으로 인한 사회적지위의 차이를 자기자신이 감당할 수 없기에, 그래서 보내는거야....휴....

정말 사랑하고 있으면...상대방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으면,,,제발 곁에 두고 아껴줘...
꼬부니 · 2004-08-22 16:19:07
비오는 거리님 말도 설중매님 말도 다 맞아요,
헌데 딸링님처럼 나도 왜 자꾸 눈물날까...
아이,,,#$%#%이런거야,자꾸 울리면서...
추천 한장 밟구 그냥 간당...
딸링 · 2004-08-22 16:39:37
비오는 거리님. 후회하는것과 안하는것 선택의 당시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자책의 감정이 많은것 같습니다..

쑈쒜 아재..\"서로 헤어져 아파할거면,,,
같이 부둥켜안고 눈물 흘리면 안 되는지....\" 이거 좋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이 우는거 지켜보는건 더 아픈거 아닐까..

꼬부니님은 누구시지?? 눈물은 피부미용에 좋거든요 근데요..
너무 많이는 울지 마시구요 추천 감솨요
명태 · 2004-08-22 17:34:10
사랑하면서 왜 보내줬죠?
보내주는거 전 사랑이라 믿지않아유. 자사자리한것이지,
대방이 행복하라구 보내줬다하지만은요.
대방에게 있어서 제일 행복한게 당신과 함께 있는거라는걸 몰랐을까요?
더우기 두사람 서로 사랑하구 있으면서...
혼자서 이렇게 떠나버리면 대방은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생각해보셨는지요?
오히려 대방이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행복을 주느게 아닐까요?
당신곁에 남고싶어하면 남게 주고.....
설중매님의 말 좋네요,(정말 사랑하고 있으면...상대방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으면,,,제발 곁에 두고 아껴줘...)
가난하던 병마에 시달리던.....언제나...하루라두 같이 웃으며 행복하게 보내주는게 대방에게 주는 행복이아닐까요?
돈 많구 좋은집에서 사는게 행복하다구 말 못하잖아요.
행복은 작을수도 잇지요.
까불대기 · 2004-08-22 17:43:28
빨랑빨랑 다른 사랑 찾아야지...........지금의 그 감정은 지나간 추억에 붙어있는것이니 그냥 추억으로 간직함이 타당한거 아닐까.....추억은 추억일뿐이다...너무 주체하게되면 그사람을 방황하게 하는거 아닐까..이미 보낸 사랑이라면 시원하게 보내야지 그냥 끝을 흐리면 서로가 더욱 슬퍼질거니까...자신에게 속해야할 사랑을 찾아서 앞길을 보고 걸읍시다...
아싸~ · 2004-08-22 18:39:03
그러게요....
님이 추억에 젖어있으면 어떡해요?
이미 보낸 사람인데....이제 와서 후회 하면 안되죠..... 님한테두... 그 여자 한테두 ... 모두 나빠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요......
글구 그 여자와 다시 만나지 마세요....
모든 연락 다 끈는게 아마 좋은 선택이라서 생각이 되는데.....
행복하세요.......
할미꽃 · 2004-08-22 18:41:55
ㅎㅎ
님은 여자분이죠 ㅎㅎ
이 글을 보고 놀랬어요 ..
혹시 님의 이야기??
근데 개인정보 확인해보니 역시 님은 여자분이였죠 ㅎㅎ

근데 정말 이 글의 주인공 그리고 여자
정말 불행하네요...
하지만 중요한것은 지금 소유하고 있는것을 소중히 여길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여자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노력하느라면 행복을 느낄날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행복은 누가 주는것이 아니니깐요 ㅎㅎㅎ
그 여자가 행복하면 주인공 남자도 행복을 느낄거예요 ~~~
딸링 · 2004-08-22 18:55:44
할미꽃님.. 저 여자 맞아요,. 착각하셨나 보죠 ㅎㅎ
제가 쓰는 글이 제가 직접 겪은 사실도 있구 제가 보고 듣고 .. 또 갑자기 머리에
떠올리는것 .. 여러가지가 많아서요.. 그러다 보니까 여자일떄도 있고 남자일때도
있게 되네요 ㅎㅎ
anpan · 2004-08-22 19:45:16
아무말도 없이 떠나면서 사랑하기때문에 그렇게한것라고 말하는
사람....믿어두 되는가요???

딸링님 오래간만이예요.
감동적인 글 잘 보구 감다.
감자 · 2004-08-22 21:37:13
사랑했다면 떠날수있어?? 지금도 그가 날사랑했다면 떠나지 않았을꺼라고생각해...떠나기전까진 사랑했고?? 떠나면서는 사랑하지않는다고 말하는것은 무슨이유??휴~알길없어...

사랑하면 떠나지말고 함꼐있어주고 조금이라도 고락을 같이해줘 그럼 사랑이 더깊어질수있으니깐...슬퍼도 참아주고 아껴주라...

설중매님의 사랑이야기를 잘들으면 될껄 ㅋㅋㅋ
딸링 · 2004-08-22 21:55:36
사랑판의 쥔장님께서 올만입니다....... 옛 회원들은 다 머하시고 있는지.....

감자님.... 떠났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하기때문에
함께 있겠지만은 또 어떤 사람은 사랑하기때문에 보내줄수도 있습니다..
취하는 방식이 다르지만은 사랑한다는 사실만은 똑같습니다......
꼬부니 · 2004-08-23 01:21:50
딸링님아,내 감정 기편하지 마...
뭐가 남자 됐다 여자 됐다...오)))
미치겠네...
하기야 몇년전에 나뚜 한사이트에서 남자됐다 여자됐다 했지만...ㅇㅎㅎ,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만은 모두가 솔찍했으면 하는것이 소인의 바램이옵니다.
이후에는 체험글이면 체험글,퍼온 글이면 퍼온 글,들은 얘기면 들은 얘기라
하시죠.
혹 기분이 언짢터라도 널리 양해하시길 바램니다.
설중매 · 2004-08-23 02:19:32
딸링아...사랑하는 사람이 우는거 보는게 정말 가슴 아퍼,,,나 그거 알아...근데 말이야..
나 안 보는 곳에서도..나 떠난후에 그 사람이 구석진 곳에서 혼자 슬퍼할거 생각하면 더 가슴 아프잖아???적어두,,그 사람 아프면 나한테 하소연하고,,,눈물 흘리면 내 옷섶으로 닦아주고...지치면 내 어깨를 빌려주고...
그래,,안 보면 자기가 덜 아프지....그러니...자기가 덜 아프겠다고 그렇게 떠나보내는게,,,넘 자기만을 생각하는거 같아....일종의 도피일지도 모르지...휴.........

꼬부니님...문장이 가끔은 실화가 아닐 수도 있죠...창작에는 일정한 실화에 느낌이나 상상이나 환상 같은 것을 첨가할 수도 있잖아요. 나물요리에 간장, 식초, 넣듯이....그래야 감칠맛이 나잖아요....그런데...하긴..사랑게시판이 자신의 사랑얘기를 담는 곳이니...그런 오해가 생겼을 거 같은데,,,너무 속에 두지 마세요...ㅋㅋㅋ ~.@<===제가 대신 일케 윙크 보낼게요...^^

감자님...이긍...왜 하필 내 사랑이야길 들어라구 딸링을 부추기는지...쳇,,,,,
까불대기다람쥐 · 2004-08-23 02:30:09
딸링님
나두 할미꽃언니처럼 남자인줄로 알았는데...ㅎㅎㅎ 알고보니 언니구나...암튼 지나간 사랑 되찾을수없는거라면 그걸 추억으로 두고 새로운 사랑하는것이 좋지않을가싶어요...
남자의향기 · 2004-08-23 12:20:04
님들 다들 후회하는것같은데요... 지금 부터라도 후회하지않도록 생각깊이 하시구 열심히 살아바요... 내사랑이 바로 이사람이다.,,그런 사람 만나서 열심히 사랑방 이루거가세요..후회없는 사랑을요../ ㅠ.ㅠ 울고만싶은데... 저두 사랑이 떠난후에 깨달은거에요... 사랑이 떠나기전에 잇을때 잘하세요.. 내사랑 내 곁에 영원한 주제가... 그럼 행복기도할께요/// 아녕!!
꼬맹 · 2004-08-24 11:18:45
아이구 ~ 감동이네.

근데 사랑계시판에 올린 글은 왜들 다 이렇게 감동인가? ㅋㅋ

함튼 매번마다 사랑계시판에 글들 읽고 나면 매나네 아쉬운감같은게 드네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사랑이란건 있을때 잘해야한다고.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보낼수도 있긴있겠지만,

설중매님 얘기처럼 사랑하는 사람 보내놓군 더 힘들것 같은데.

설중매님한테서 많이 배울것두 많은것 같은데요? ㅋㅋ

함튼 행복해라구 떠났으니간 그 추억에서 머물어있지말구,

서로 행복을 빌어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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