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에서 결혼까지 3 -- 기다림

사랑이별 · #15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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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 2004-08-21 00:28:43 · 조회 474
돌아오는 길 언니가 어떤가고 물었다 .
그냥 처음 인상은 그래도 나쁘지는 안다고 말했다.
실은 속으로는 마음에 들었지 ㅎㅎ
어떻다 할가 ?
남자답고 시원시원하고 나이도 많은지라 관심할줄 안다...
말도 유모아적이다 ...
첫 인상이 이만하면 좋다고 할가??

이모네 집에 돌아가니 엄마 그리고 이모랑 또 물어본다..
쑥스러운것도 있고 그냥 그렇다고 했다..
언니가 대신 그 남자 어떻게 좋고 어떻게 우수하고 하면서 불어댄다 ..
엄마가 성은 뭐니?하고 물어보길래 <진씨래>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엄마가 <진씨네 똑똑한 사람 없다던데 ..>하며 웃는다 ..
글쎄 우리 마을에도 진씨가 있었는데 정말 바보가족이다...
(여기 진씨 또 있으면 미안해요... 진씨라서 다  바보는 아니니깐요 ㅎㅎ)
그러니 언니가 그 남자는 안 그래..얼마나 똑똑하다구 .. 글구 아들 삼형제인데 다 대학 다녔으니 똑똑해한다..
ㅎㅎㅎ

그 날 만난뒤로 나는 저도 모르게 그의 전화를 기다리게 되었다..
하루가 지났는데 전화가 없다.
삐삐도 없다...
그럼 그렇겠지...
하루만에 연락안준다해서 어떻다고 말할수 없지...
그리고 많이 바쁘다고 했으니...

또 하루가 지났다...
근데 아직 소식이 없다..
언니가 연락없는가고 물어본다..
없다고 했다..
<그럴수 없는데...연락한다고 선배한테 말 했다던데...>한다.
하지만 연락이 없다...
혹시 내가 싫었을가??
역시 우린 인연이 없는가봐...
그리구 내가 어디 잘난데두 없구 특이하게 사람끄는데두 없으니까...
그런데다 엄마도 앓아서 ... ...

세번째날도 아침부터 기다렸는데 전화가 없다.
이틑날이면 그 사람이 북경에 (交 易 会 )때문에 출장간다..
근데 왜서 이렇게 기다려지는거지?
예전에 선 볼때는 이런 적 없었는데...
이상하다...
한번밖에 보지 못한사람 멍청하게 기다리는 내 자신이 미워졌다...
그래두 무엇인가 기대하게 되고 기다리는 마음 어쩔수 없다..

세번째날도 거의 지나가려는 오후 전화소리가 울렸다...
행여나...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전화받은 언니가 나를 불렀다 ...
왔구나 ㅎㅎ
정말 기뻤다...
가슴도 두근두근...
억지로 진정하고 전화를 받았다...
진: 잘 있었니?
나: 예..
진: 전화 많이 기다렸지.. 요즘 너무 바빠서 미처 전화 못했다 ..미안해..
나: 아니예요.. 바쁜데 괜찮아요..
진: 엄만 좀 좋아졌니?
나: 예.. 요즘은 좀 좋아요
진: 내일 북경에 출장가서 한 주일걸리니까 돌아온 다음에 만나자.
나: 예..
진: 많이 힘들겠지만 엄마 잘 시중해라..
나: 예.. 근데 북경가서 또 연락해줄래요?
진: 시간 나면 해줄게..모르겠다..그럼 끊는다..지금도 바쁘니까..
나: 예.. 그럼 다음에 얘기해요..

참 .. 무슨 사람이 정말 차갑기도..
그런 그 사람이 정말 미웠다..
어쩌다 한 전화 이렇게 그냥 끊어버리다니...
그리고 북경에 가서 전화해주겠나고 물어본 나 얼마나 큰 용기를 내였는데 그렇게 가볍게 시간나면 한다...
내가 왜 이러지??
그 사람이 나의 무엇도 아닌데..
아직 한번밖에 못 만난 사람인데...
내가 정말 정신없는가 보다...

그 뒤의 한주일은 정말 멀게 느껴졌다..
한번은 전화오겠지 하면 행여나 하며 기다렸다 ...
하지만 오지 않는다...
정말 이렇게 무정한 사람일줄이야...
원망하면서도 기다린다...
정말 내가 첫눈에 반했는가?
아닌것 같은데...
별로 그 사람도 눈에 띄는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근데 왜 이렇게 자꾸 불안해지는거지??

끝내 전화는 오지 않았다...
그 때 한주일은 정말 길고도 길었다..
그가 북경에서 돌아온 뒤에도 이틀이 지나서야 나한테 연락이 왔다..
너무 바빴다며 ..
이제야 연락해서 미안하다며...
다음에 한번 만나기로 약속했다...

두번째로 만난다..
이번은 어떨가?
처음하고 좀 다를가?
두번째 만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른것이라면 둘이서 만난것 뿐이다..
그리고 선물을 사왔다.
<옥으로 된 토끼>
제일 싸게 사느라고 마지막날(交 易 会 )에  다 거둘때 샀다는것이다 ..
고지식하기두 ..그런 말은 안해도 되는데...
그래두 기뻣다..
날 그래두 기억해줬다는 뜻에서..
우리는 얼마 얘기도 못 나누고 갈라졌다.
그는 개발구까지 가야하고 나 또한 엄마 시중을 들어야 하기에...

근데 그는 한주일도 못 되여 또 흑룡강에 (交 易 会 )나갔다...
이번엔 두주일이란다...
기차서...
무슨 회사 출장이 그렇게 많아??
하지만 나로서도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그가 흑룡강에 가 있는 기간 나는 엄마하고 병원하고 가까운 곳에 집을 잡고 나갔다...
그러다나니 하루24시간 엄마를 지켜야만 했다...
집도 거두고 빨래도 하고 하루 세끼 밥하고...
엄마 약 갈아주고..
아프다면 안마도 좀 해주고...
얘기도 나누고...
채 사러도 다니고...
그야말로 정신없이 바쁜 세월이었다...
그 집에는 세탁기 없는지라 모두 손빨래다...
하루에도 몇번해야하는지 모른다...
밤중에도 몇번일어나야 하는지 모른다 ...
그래도 엄마가 낫기만 하면 ... 하는 생각으로 꾹 참고 견뎠다...

바쁜날이 계속되니 그 사람생각할 시간도 적어졌다..
그는 흑룡강가서 한주일쯤 지났을가할때 전화가 왔었다..
더 많은 말은 건네지 않았다..
다만 시내하고 많이 떨어진 곳에 집을 잡고 엄마하고 단둘이 있다고 얘기를 했다...
정말 힘들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꾹 참았다...
말 한들 어떻게 되지도 않은데...
그럼 다시 돌아가서 만나자고 말하고는 끊었다..
그 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가???
아마 나를 어린애로 생각하고 있겠지...
나이가 많이 차나니까...
나를 싫어하겠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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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레몬 · 2004-08-21 00:37:18
글쓰는 속도 죽여주네요.. ㅎㅎㅎ
넘 재밋어 단꺼번에 다 봣어요
담편도 퍼뜩 올려주세요^^*
버채 · 2004-08-21 00:49:15
어야~~아매꽃님이 사랑옛말이구나...
삼집부터 까꿀러 倒带해서 보쟈 ㅋㅋ
함박눈 펑펑^&#12540 · 2004-08-21 01:08:31
첫집부터 잘 읽어봤어요..

아주 자연스럽게 잘 써내려온 글이라 생각되요..

이렇게 선 보구도 행복하게 살수 있을가??

나두 선을 한번 보는게 어떨가?ㅋㅋㅋ

담편 담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글구 영원히 행복하세요...
하미가 · 2004-08-21 01:10:16
무지 기대되는데요^^
하회 빨리 올려주세요!!
すってんてん · 2004-08-21 01:48:56
3 이면 꺼꾸로네요...

사랑소설인가했었는데요...

혹시, 할미꽃님, 처녀작이세요?

술술 이어지는 글마디처럼 모든 일 순리롭기를...

다음 글두 기대할께요.
사무라이 · 2004-08-21 03:20:08
조금만 수정을 더 걸치면 훌륭한 시리즈 작품이 되겠습니다!


xx고... xx고... xx고... xxx었다... xxx다... xxx다...



작문을 쓰듯 이런식의 글 표현은

독자로 하여금 딱딱한 느낌을 주기 쉽습니다!


애써 만든 님의 자작글을 주제넘게 평가하는 제가 좀 부끄럽지만요

그냥 더 좋은 작품을 쓰라는 충고 정도로 들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글은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보고 느낀점.. 100% 그대로 글로 옮길수 있도록...


숨을 크게 한번 내쉬고 눈을 감습니다...


자아... 이제부터 추억속에 빠집니다..

추억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순간 글을 쓰기위한 준비를 합니다...


들리죠? 주위의 사람들 발자국 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추억속 그곳에서...


이제 그 추억을 하나씩 퍼서 옮깁니다...
할미꽃 · 2004-08-21 09:41:33
레몬님-- 빨리도 리플 달았네요 ㅎㅎㅎ
재밋다고 해줘서 감사하구요 ~~~
그리고 생각나는대로 적으니까 빨라지네요 ...
원래 한다하면 퍼뜩 해치우는 성격이라서요 ㅎㅎㅎ
담편도 시간나는대로 올리겠어요 ㅎㅎㅎ

버채님--
님까지 응원해주면 너무 감동되서 어쩌죠? ㅎㅎㅎ
근데 까꿀러 보면 잘 연결이 안될걸요 ㅎㅎ
글재주가 나빠서 ㅎㅎㅎ
암튼 고맙습니다 ~~
저의 글 읽어줘서요 ㅎㅎㅎ

함박눈 펑펑님--
선을 봐도 괜찮은데요 ...자유사랑하는 사람도 선을 한번 해보면 후회하지 않을걸요 ...

하미가님--
될수록 빨리 올릴게요 ㅎㅎㅎ

슷덴덴님--
처녀작은 아닌데요 ㅎㅎ
그냥 저의 경력을 적어보는것이예요...
저의 발자국을 글로 남겨볼려구요...
더 희미하게 되기전에 ㅎㅎㅎ

사무라이님 --
지적 고맙습니다 ~~ ㅎㅎ
저 자신도 글이 좀더 야와라가이 해졌으면 하는데 잘 안되네요..
원래 글재주도 좋지 않은데다가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아서
처음엔 엉망일거예요 ㅎㅎ
많이 지적해주세요 ~~~
조금씩 진보가 잇도록 많이 노력할게요 ~~~
님의 글 보고나서 전 실은 망설였거든요 ...
저의 글이 너무나도 보일 글이 안되서요 ...
실은 처음 올리고 나서 또 회원들이 이런 글도 글이라고 올리느냐라고 말 들을가봐 얼마나 속이 두근거렸다구요 ㅎㅎㅎ
그래도 따스한 회원들이 잇어 격려해줘서 이렇게 계속 올리고 잇습니다 ...
렴치불구하고 -.-

여러분들 앞으로도 많이 부탁할게요 ...
쑈뿌댈 · 2004-08-21 09:51:29
할미꽃님,,,수수한글인것 같기도하지만 그속에도 뭔까 따뜻함을 느끼거 잇죠~ ,웬지,읽으면서 자꾸 자신의 옛추억을 떠올리면서 러브스토리두 머리속에서 엮어보게 되네요,,,ㅎㅎㅎ 글재주란 쓰면서 느는거 아니겟어요???신경쓰지마시고 나름대로 적어올려요~ 담편두 많이 기대되는데요~
이쁜천사 · 2004-08-21 10:22:38
어이,할미언니,
후편은 언제 쓸건데?...

누구 목말려 죽일일 있나?ㅎㅎㅎ
할미꽃 · 2004-08-21 10:52:03
쑈뿌댈님--
ㅎㅎ
감사합니다 ~~
그렇겠죠 ?? 쓰느라면 글재주도 조금씩 늘겠죠 ㅎㅎ
용기내여 계속 써볼게요 ~~~

이쁜천사 --
넌 어디 갔다 이제야 와서 리플을 다는거니?
그래,너 목말려 죽일란다 ㅎㅎㅎ
sarang_ · 2004-08-21 13:08:28
오늘은 휴식일여서 집정리 하느라 쉼터에 늦어 올라왔습니다. 올라오자 마자 할미꽃님의 3편이 눈에 띄여서 제꺽 열어보았습니다.
우선 님의 지극한 효성에 마음이 울렁입니다. 따라서 님의 보살핌아래 어머님께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서 딸님이 앞으로 더 잘 효도 드릴수 있도록 진심으로 바라는바입니다.
할미꽃님,부디 행복하세요~~~
다음편 기대...
Base · 2004-08-21 21:34:35
할미꽃님의 글 친절하고 사랑스럽네요.
물론 할미꽃님도 다이 스키-------------

한주일이 너무나도 길어 보이는 할미꽃님의 심정 이해할만해요..
저도 그런 경력있었으니까.
헌데 이상하죠, 남자들이 cool할수록 더더욱 끌려들어가는거...

다음편 잘 부탁함다.
계속하기 · 2004-08-21 21:41:03
할미꽃님 , 다음 글은 언제에요? 후다닥 다 써버리세요 ~~
할미꽃 · 2004-08-21 23:18:24
사랑님--
저의 글을 기대해줘서 감사합니다...
계속 지켜봐주세요 ~~~

Base님--
처음 뵙는것 같은데요 ...
저의 글을 잘 봐줘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

계속하기님 --
정말 님 말대로 확 써버리려 했는데 오늘 왜 이렇게 접속이 안되죠??
휴...
힘들어요 ...
겨우 한편 올렸어요...
근데 많이 슬퍼요...
오늘은 이만 쓸래요...

누군지 추천한표 해줬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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