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맞는 자세◈☜

사랑이별 · #15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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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가 · 2004-08-21 00:11:32 · 조회 292

<우리 이제 더 만나지 말자! >쿵!심장이 내려앉는것 같았다. 너무나 청천벽력이여서 자신의 귀를 의심할 지경이였다. 경이는 준이한테만은 추한 모습을 보이고싶잖아서 괴여오르는 눈물을 삼키며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멀어져가는 준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2년간 힘들때마다 기대왔던 그 넓은 어깨, 언제나 자신만을 위해 열려있던 따뜻한 품, 세상만물을 녹여버릴수 있을것같던 정열에 찬 눈빛……. 이 모든것을 더는 나한테 보여주지않을거란 생각에 마음은 싸늘히 식어만갔다. 금세라도 활짝 웃으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바보~롱담이야, 내가 널 두고 어딜 가겠냐?>이렇게 말해줄것만 같아서 전화벨소리에 각별히 신경을 곤두세우게 됐고, 이젠 꿈에서밖에 준이를 볼수없음에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와 같이 날이 밝아오는걸 무서워하게 됐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그 어떤 장면보다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듯이 <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하던 차가운 준이의 목소리만 귀가에 쟁쟁 울려퍼지고 … 친구가 전화만 오면 <나 오늘 술이 무지 고프네~>라는 말만 튕겨나오고, 술잔만 들면 자신의 주량의 한계를 벗어난 엄청난 량의 술을 들이키게 되고…. 이별을 겪어본 모든이들마냥 경이도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시간이 약이다?>정녕 여기서 시간이 얼마만한 시간을 가리키는걸까? 그 어디에서도 정답을 찾을수가 없다. 어떤이들은 한두달사이에 말끔히 지우고 덤덤한 표정을 지을수있지만 어떤이들은 한평생 그 상처를 지니고 살아간다. <맬 강가를 주름잡으면서 신발 잃어버릴때도 있는 법이니라!> 이건 1분에 8000회씩 돌아가는 루타날에 손가락세개를 잃은 한 목공이 병문안을 간 나한테 들려준 말이다. 풀이 죽은 모습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넘 락관적이였다. 우리는 길고 험난한 인생길에서 수많은 좌절을 맞띄우게 된다. 하지만 그 좌절을 맞는 자세가 중요한거다. 이별했다해서 체념해 고개를 떨굴것이 아니라 그사람으로 인해 찬란한 빛을 발산하던 세상이 원상복귀한거라고 편한 마음가짐을 가져보자! 번화한 길거리에 우두커니 서있어보라! 자신을 스치는 그 많은 사람중에 그사람을 만나 사랑을 속삭이게 해준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보자!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있은것만으로 불평의 맘 다 털어버리자! <이별이 있어야 새로운 만남도 있을수 있는 법> 과거에만 얽매여있지말고 휘황찬란한 미래를 동경하면서 선수들의 사유 따라가보자!                                           -친구 경이와 이별을 겪고있는 모든 분들의 상처가 하루속히 치유되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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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버채 · 2004-08-21 00:39:23
존 글 존 노래 잘 보구 듣구 가여~~~~~~~~~
아싸~ · 2004-08-21 13:52:39
음~
좋은 글이네요~
항상 그어디에나 적응하는 그기간이 힘든가 봐요.....
하미가 · 2004-08-21 15:33:22
버채님 즐감해주셔서 고마워요^^
아싸~님
적응하는 기간이 힘든건 새로운것에 민감해서죠..
그 사람이 곁에 있는것에 익숙해져서 없다는것이 실감이 날때가 그렇게 힘들죠..
그럴땐 쉽게 생각하는것이 젤 편할것같아요..
류랑자 · 2004-08-21 20:00:50
너무 평범한 갈라짐이니깐 평온한 마음으로 잊어버리구 ,들끓은 마음으로 초범한 만남 기다리세요.
하미가 · 2004-08-22 03:08:30
평범한 갈라짐이 아니여도...열렬한 사랑을 한 상대여도...
류랑자님~현실은 받아들여야합니다..
이미 헤여진 사람은 빨리 잊는게 자신에 대한 최대의 례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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