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에서 3일 굶다가 용케 살아남았다(중&중)

사랑이별 · #15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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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 2004-08-16 14:00:41 · 조회 252
<<<<도적으로 살판치는 북조선>>>>

공원에가 갔다온후 인제 나의 자유는 여기까지다 싶었다.

이번엔 진짜 열나셨자보다.

인제 엄마는 나하고 말도 안한다. -_-

벌금 많이 하셨나봐. -_ㅜ

이튿날 아침...

엄마는 밥을 먹더니 문득 나한테 말을 걸었다.

엄마 : 사니야... 오늘 엄마하고 같이 나가자...

사니 : >_<

엄마 : 갈래 안갈래???

사니 : 0_0 날 마대아바인데다 팔아 먹을려구???

엄마 : -_-

사니 : 안 가겠슴다...(참 총명하지 *^^)

엄마 : 따라와봐...

대뜸 엄마의 두손에 시퍼런 핏줄이 두가닥 서는것을 발견하고

따라가겠다고 방법이 없이 순종할수밖에 없었다.

사실 어제 밖에서 그렇게 큰 사고를 쳤는데

오늘 또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하니까 점 쫄아서 -_-

엄마는 이따만한 보따리 메고 나를 데리고는 어디론가 향했다.

엄마 : 봐라... 엄마가 매일 어떻게 일하는가???

사니 : 흥취 없음... ㅡ.ㅡ;;;

말이 끝나자마자 맞았다...

엄마 : 엄마 뒤를 잘 따라와... 그 찮으면 도적들이 널 붙잡아가...

사니 : 헉~~~ 정말 날 팔아 먹을려고???

또 맞았다... -_-

한참동안 걸던 엄마가 갑자기 제자리에 서더니

손으로 어디론가 가리키며 날보고 저기를 보라고 했다.

앞을 바라보니 한 언덕길이 보이고

한 자동차가 막 그 언덕길을 오르고 있었다.

쳇~~~ 자동차가 멀 볼께 있다고...

쌩~~ 까고 주위에 북조선 메이뉘 있는가 살피고

.
.
.
.
.
.
.

컥~~~ 이건 아니고 -_-

근데 자동차가 올리막길을 힘겹게 오를고 있을때

나의 눈을 휘둥그레 만든 광경이 벌어지고 말았다.

자동차는 올리막길을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길옆 숲속에서 웬 남자들 몇몇이 불쑥 나타난다.

그리고는 한명이 날쌘 상어마냥 자동차위에 뛰어오른다.

참~~~ 영화를 보는거 같더군..

한명이 차위에 오르더니 차위에 실려져 있는 무엇인가를

내리 뿌린다.

그러면 밑에 있던 몇몇이 그걸 받아지고는 쌩~~ 달아난다.

허어~~~~~~억 그냥 잠깐 1분도 안되는 사이에 벌어진 광경이다.

너무도 순식간에 깨끗하게 일을 처리하는

도적패거리들...

자동차 기사는 멋도 모르고 그냥 제 갈길을 가고 있었다.

엄마 : 잘 봤어???

사니 : 예... 멋있어요... ^0^

또 맞았다... -_-

그리고는 엄마는 또 한참 걸다가 시장같은곳에 도착했다.

그곳에 보니 별의별 물건이 다 있었다.

와~~~ 이런곳도 있었구나.

근데 여기것도 그냥 보기만 하고 먹고 사고 하면 안될까???

사니 : 여기것도 그냥 보기만 하게 진렬해논게지...

엄마 : 아니...

사니 : 그럼 아무거나 막 사먹어도 된단 말이지???

엄마 : 음...

시장엔 별의별 물건이 다 있었다.

머~~ 연길 서시장과 비슷하다고 할까...

이것저것 사달라고 졸라봤지만 엄마는 그냥 귀등으로 흘러버리고

그냥 제 갈길만 간다...

앞을 조금 더 가니 옷 가게다...

엄마가 도착하자 여러사람들이 서로 인사랑 하고

오늘 잘 팔렷나?? 머 어쩌나 저쩌나 말을 하고 있었다.

후에 알게 된건데 모두 나와 같은 중국사람들이었다.

그때 북조선 장사도 잘됐나봐...

길거리 다니다보면 자주 보게 된다...

한 매대앞에 다가선 후 갖고온 짐들을 하나 둘 풀어놓기 시작했다.

짐을 풀자 여러 북조선 손님들이 몰려와

이것저것 보면서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고른다.

참~~~ 금방 짐을 풀었는데 먼 사람들이 이케 많이 몰려오는지

벌써부터 난장판이다.

난 멀뚱멀뚱 여기저기 살피다가

문득 맞은켠에 있는 가게를 보게 되었다.

역시 한 아줌마같이 보였는데 그 가게도 손님이 많았고

맨뒤에 몇몇 남자들도 서 있었다.

점마들은 맨 뒤에 서서 머하지???

갑자기 맨 뒤에 서 있던 넘이 바쥐 뒤춤에서

갈구리 같은거 찾아 꺼내 들고는

가게 주인이 손님을 보느라 정신이 없을때

가게 위쪽에 걸려 있는 옷을 살짝 걸어 내오는것이었다.

참~~ 묘해...

갈구리도 전문 가게 문높이에 맞춰서 했나부다...

갑자기 엄마가게도 생각났다...

쌩~~ 밖으로 달려나와보니 엄마쪽에선

웬 할아버지 같게 생긴 사람이 갈구리를 들고 막 걸려 하고 있었다.

곁에 다가가 그 사람 엉덩이를 툭툭 쳤다...

그 사람은 흠칫하더니 뒤를 돌아보는것이다...

그 사람이 키가 원래 커서 그런지 돌아보면

그때 그 사람의 절반도 될까 말까하는 나를

볼수가 없었다.

뒤를 슬쩍 돌아보더니 다시 돌아서는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발로 허벅지를 빵~~~ 찼다...

이번엔 진짜 열났는지 홱~~~ 돌아보더니

나를 무섭게 내리다 본다...

사니 : 할아버지 머하셈???

도적 : 물건 보잖아...

사니 : 물건으 갈구리하구 걸어서 보시남???

도적 : -_-

사니 : 도적질 한다무 도적질 한다께지...

도적 : 이 누무쉐키~~~

갑자기 손에 든 갈구리를 높이 추켜드는것을 보고

깜짝 놀라~~~~~~~~

<도적야~~~~~~~~~~~> 있는힘껏 소리 지르고

엄마 뒤에가 숨어 있었다...

엄마 : 왜 그래???

사니 : 도적이 우리 옷 훔쳐셔...

엄마 : 그래?? 그냥 가만히 있어...

그리고 우리 물건 훔치는 사람있으면 그냥 가만히 냅둬...

사니 : 예 @_@

그냥 영문도 모른채 대답하고 말았다.

지금도 모른다...

그때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_-

하루의 장사를 마치고 드뎌 이제 집으로 갈시간...

아침에 갖고 나간 물건 거의 다 파셨다.

마지막엔 시장에 들려 막 물건 바꿔치기도 할수 있더군...

그리고 집에 올땐 걍 빈손으로 올수 있다.

집으로 돌아와 밥을 먹고

오늘 물건 판 돈을 정리한다.

그날에야 알게 된건데

엄마는 하루 장사나가면 거의 쉴 틈이 없나보다.

집에 오자마자 밥 먹고 장부정리하고

또 내일 갖고 나갈 집 정리하고 그러면 밤이 깊는다.

그다음 잠자고 아침일찍 또 나가고...

그기다가 이전에 내까지 애를 먹히기까지 했으니 ㅜ.ㅜ

그날 저녁 엄마가 오늘 물건 판돈을 정리하고 있을때다.

하루에 물건을 많이 들고 나가기땜시

하루판돈(북조선돈)을 장판에 노면 굉장이 많다.

엄마가 열씸히 돈을 세는동안 나는 이리 뒹굴고 저리 뒹글고

옆에서 놀고 있었으며

할아버지는 옆에서 신문을 보고 계셨다.

나도 어망결에 보게 된건데

엄마가 다리가 저리신지 다리를 펴다가 돈이 밖으로 몇장 묻어 나왔다.

한편으로 장부를 보다가 미처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모양이다.

문득 옆에서 신문을 보고 계시던 할아버지기

다른곳을 보는척 하면스리 그 돈을 잽싸게 치우는것을

내가 보았다... -_-

보지 말아야 할것을 봤는지... -_ㅜ

갑자기 엄마가 낮에 한말이 생각나서 아무말도 안하고

저녁에 잠잘때 조용히 엄마 곁에 가 귀속말로 말했다.

사니 : 엄마... 아까 할아버지가 우리 돈 훔쳤슴다...

엄마 : 그래??? 왜 소리 안 질렀어???

사니 : 낮에 누가 우리 물건 훔치는거 보아도 소리 치지 말라메...

엄마 : 잘했다... 우리 아들...

그리고는 엄마의 품에 안겨 조용히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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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kcoll.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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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파아란인연 · 2004-08-17 01:43:32
제사실인가...자기 민족이 사는 나라를 비웃는 글인것이 같네요...
똑 같이 살아야 할 한민족이 왜서 뜯겨지고 사는데... 그것도 성차지 않아
서로 물고 뜯는지 가슴아픈일이네요.
사무라이 · 2004-08-17 15:22:15
이 글을 올린 사람으 욕하기는 싶잖은데

이런글이 왜 사랑게시판에 척 나붙어 있소???


북조선에서 굶은거 하구 사랑이야기와 무슨 상관이요?


나는 또 북조선 사람과 국제연애를 했는가 했지...
사니 · 2004-08-17 16:06:17
파아란... 비웃는글 아닌데.. -_- 물고 뜯는건 더 아니고 -_ㅜ

사무라이 : 그럼 어데다가 올리면 되오?? -_ㅜ
아유미 · 2004-08-18 18:09:16
ㅎㅎ, 저두 그냥 <사니> 님 글은 아주 유모아적인

동년시절에 대한 추억이라구 보는데요,

근데 왜 다들 그렇게 깊이 생각하구 그러세요?

전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요~~

묻고 싶은데요~~동년시절에 조선으로 가서 그런 정경본 사람 몇이나 돼요?

드물죠, 그러니까 그때당시 어린 <사니>님 한테는 너무나 희구한 일들이 아니겠어요?

전 아주 이해가요~~ ㅎㅎ

그러니 열분두 너무 깊게 생각마시구 그냥 즐기면서 읽기 바랍니다~~~

모두 존하루 되세요~~~
하나비 · 2004-08-19 22:30:56
사니님 오늘두 감명깊게 읽구 가요~~
저두 그냥 사니님이 어린동년시절 겪었던 일들을 사실대로 잼있게 조리있게
엮었을뿐이라 생각해요~~
꼬부니 · 2004-08-23 01:58:41
글쎄,사랑이야기 나 올까??????
아님 그냥 게시판에 올려도 무방하지뭐...
내심하게 읽어봤슴니다,다음편두 기대할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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