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훈련장에서 발생했던 일.

사랑이별 · #15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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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심애 · 2004-07-31 18:28:56 · 조회 278

\"야, 뒤를 점 맞춰라. 차 엉치 어딜 가는가... 빨리 방향판을 돌리잖구 뭐하니? 이쪽으로... 더...\"
운전을 지휘하는 교련의 목소리는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해갔다.
현재 여기는 모 도시 모모 훈련장이다.
맨앞에서 부터 운전을 하던 애들이 하나하나 깨우는 비참한 정경을 지켜보면서 아직 운전기술에 미숙한 나는 발걸음을 저금씩 뒤쪽으로 옮겼다.
\"야, 니 이름이 뭐니?\"
교련의 물음소리에 혹시나 싶어 초점을 그쪽으로 맞췄더니 아니나 다를까
\"야, 임마! 너를 그랜다.\"
그렇잖아도 속이 두근두근 하던 참인데
\"나를...?\"
\"응. 니...\"
\"심앰다.\"
겨우 기여들어가는듯한 모기 목소리로 대답을 하는 나.
\"무스게? 심애? 성은 뭐야?\"
\"무중.\"
\"야, 어디 이런 이름이 있니? 임마 사람 놀리재?\"
교련은 열받았다는듯이 자동차 발동기에 유멀을 준것처럼 으르릉 거리며 정색을 한다.
\"ㅋ. 사실 무중심애는 나의 낙네임이구 이름은 모모모 임다.\"
\"됐다. 자슥~ 그게 또 히들이네. 잔말 말구 이번엔 니가 해봐라. 운전하는 꼬락사리를 점 보자.\"
말을 마치며 손짓으로 차위에 앉아 있는 애한테 내리라는 시흉을 했다.
나는 떨리는 두다리를 강제로 이끌며서 냉큼 자동차 몸체에 올라탔다. 농후한 휘발유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두 신경쓰지 않은채 우선 순서대로 시동을 걸구 조금 앞으로 포복전진을 하는데 교련이
\"스톱!\"
\"?/!\"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려.\"
(ㅋ. 머가 잘못 됐나? 아닌뎅...)
나는 두덜거리면서 차에서 먼지 풀쩍 나게 내렸다.
그러자 교련은 한손에 스파나를 들고 자동차 앞에 있는 뚜껑을 열어제끼고 뚝딱 뚝딱 뭔가 손질하기 시작한다.
(휴~ 날씨두 싸늘한데 불이나 점 때서 몸이나 덥혀야지.)
이렇게 생각한 나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꼬나물고 불을 붙혔다.
\" 교려이~ 어디 문젬까?\"
나는 지긋히 담배를 한머금 깊이 들이빨면서 교련한테 정중히 칭죠했다.
그러자 힐끔 나를 쳐다보던 교련은 다시 눈을 치켜뜨면서
\"야, 이늠아. 너 정신 있어? 지금 이 차가 휘발유 샌단말이다. 겁두 없는 녀석이 ... 담배질까지 ... ㅇㄹㄷㅁㅅ ...\"
\"ㅋ. 죄송~! ㅎㅎㅎ\"
다른 애들두 덩달아서 큰소리로 웃었고 훈련장은 삽시에 수라장이 되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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