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쟁이

사랑이별 · #15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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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꽃 · 2004-07-31 00:08:23 · 조회 248

        - 변덕쟁이 -

                                   사랑을 할 때 어제는 청정한 하늘가에 무지개가 피고 최상의 보물을 얻은 포만감으로 꿈의 도원을 나닐다가 그대가 없는 오늘은 먹구름 드리운 어둠 속에서 깃털 같은 바람에도 금방 쓰러질 듯이 피를 말리는 기다림을 배웁니다. 하늘을 날았던 어제는 제 아무리 멋진 폼으로 유혹을 해도 제 아무리 거친 바람이 뒤흔들어도 끄덕 않을 천년의 고목이더니 그대의 연락이 없는 오늘은 머리카락 흔드는 깃털 바람에도 오락가락 수 십번씩 마음을 다잡는 들쑥날쑥 변덕쟁이가 되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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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미새얼 · 2004-07-31 10:46:48
좋은 글입니다...
까불대기 · 2004-07-31 15:46:34
ㅎㅎㅎ 잼있게 썻는데 ....
옆에 사진이 영~곱수꾸마 ㅋㅋㅋ
표류호 털보선장 · 2004-08-01 10:41:45
역시 나초꽃의 문장이구려......화려하고 섬세하고 뜻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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