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미터---하

사랑이별 · #15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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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 2004-07-29 16:12:34 · 조회 236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잇다.
한무리의 사람들이 나가고 또 새로 들어오고………
이번엔 사람들이 우산을 가지고 들어온다.
비가 마니 오나보다.
난 손에 폰을 쥐고 이리저리 맨만지고 잇다.

<너 폰 좀보자~~~ㅎㅎ>
<안된다 …….>

무작정 빼앗다 싶이 가져간다.

<나 화장실 갔다올게 ….ㅎㅎ>
<어 그래…야, 나 너 폰 메시지 보도 되지?>
<않되….너 보기만 해라..죽는줄 알라….>
<그래 나 어떻게 죽는가 볼게 …ㅎㅎㅎㅎㅎ>
<시, 가져와……..빨리..>

벌떡일어나 폰을 빼앗는다.
다른 사람들이 다 우리쪽으로 눈길을 돌린다.

<야, 너 화장실 간다메 ㅎㅎㅎㅎ빨리 갔다와 ㅎㅎ다 본다 >

잠간 자리를 비우는 사이 난 분명히 그가 나의 폰 메시지들을 봤다는 것을 알고도 남는다.
봤으면 봤고….
머 그리 중요한 것도아닌데……….쓰~

<우리 이만 집에 가자….너무 늦다 ㅎㅎㅎ>  
<응, 그래….나 너 배래다 줄게…..>
<아니, 됬어….나 혼자 갈게…>
<않되…넌 왜 아직도 그래??너 그 습관 정말 못고쳐? 고집이 너무 세단말야 …ㅎㅎ>
<아니, 못고치겟는데….ㅎㅎㅎ 그니 넌 먼저 가던가 말던가……난 걸어서 갈테니깐..>
<헉~~~야, 이~거리를 걸어서 가???>
<어,  걸어서…ㅎㅎ나 혼자 갈거다…나 여직 이길 걸어서 다녓어……ㅎㅎㅎ>
<야, 우리 차타고 가자…..이?>
<아니, 너 혼자 탈려면 타고가 ….ㅎㅎㅎㅎㅎㅎㅎ 난 걸어서 간다 두번다시 예기 않한다 ㅎㅎㅎㅎ이상 끝~>
<와~~~여전하네…….심정….ㅎㅎㅎㅎ그래 내가 져준다. 져줘…ㅎㅎㅎ걸어서 갈게…>
<어, 넌 걸어서 너 집 가라~~~>
<아니, 너 집문앞까지 바래다 줄게…..>
<않되…우리집 주위 얼씬도 하지마 ㅋㅋㅋㅋ너 우리집 주위에서 보면 볼떼마다 떼릴거다 캬캬 ㅎㅎㅎㅎ>

<헉~~그래? 오늘 정말 함 맞아보자 ….나 맞아 죽어도 갈거다….ㅋㅋㅋ>
<니 맘데루 해라~~~맘데루해봐~~~~>

이렇게 니한마디 내한마디 하면서 하나는 앞에서 하나는 뒤에서 걸어간다.
그러다

<풍덩~~~헉~~~>

하고 물텅이에 풍덩~ 한발을 내디딘다…..
비가 잠간 온 것 같은데….벌써 오목히 물웅뎅이가 여기저기 널려잇다.
난 그걸 보고 일부러 죽어라고 웃어덴다.
무참해서 죽어라고 ㅋㅋㅋㅋㅋㅋ
길가의 사람들도 웃어덴다.

<야, 너 나 이렇게 빠지는데 머가 그리 좋아??헉~~~너도 함 빠져봐라~~~>

무작정 나를 길옆의 물웅텅이에 밀어넣는다.
두발이 퐁당~~하고 빠져들어간다.
다행이 난 끌신이라 괜찮앗다.
이번엔 내가 다시 물텅이에 콱~하고 떠민다.
철썩~~
구두신체로 물텅이에……….^^
그리고 난 죽어라고 뛰여간다.

<야, 됬다 집가라~~~~~핫핫핫 하하하하핳하>

그래도 계속해서 따라온다.
그러다 길옆의 대서양신청까지 걸어왓다.

<야, 나 여기 집살거다 ㅎㅎㅎㅎ>
<응, 그래 사라~~~콱~사라 여기 다 사라 ㅎㅎㅎ그담엔 내가 가서 콱~~폭발시킬거다 핫핫핫 ㅎㅎㅎㅎㅎ>

아직도 배 끌어않고 웃어덴다.
그러다 문득 웃음을 멈춰버린다.
문득 전에 그가 한말이  머리에 스친다.
언젠가 해남도 폭파시킬거라고……….
내가 그기서 传销하지 못하게…..
다시 북경으로 돌아오라고 할떼……..
그날들이 어제 같은데………..
방금잇은 일들 같은데……….
언제 우리둘의 사이에는 수많은 시간들이 조용히 흘러가 버렷다..
되돌릴수 없는 세월들……….
이제와서 다시 그 시간들을 생각하니 먼가가 처량해 보엿다.
이제와서 다시 만나서 어떡한다고?
그면 내가 오늘 왜서 만날가?
자신이 우습게 느껴진다.
자신이 싫어난다.

<됬다, 여기까지다. 여기까지만 바래달라……돌아가라~~~너 귀한 다리 여기까지 걸어오느라고 고생시켜서 어떡하지????>

그쪽에서 못들은척한다.

그래서 난 계속해서 걸어간다.
계속해서 따라 온다.
이젠 좀만 더 가면 집앞이다.
걸음을 뚝~~멈춰버렷다.

<나 다왔어`~~저 기 앞이야 ㅎㅎㅎ>
<거짓말…나 너 여기 아파트 단지인지 알어 빨리 들어가 ㅎㅎㅎ>

잉?
거짓말 다 들켯네 ……
쪽팔리게~~~~

<들어갈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징징간다.
그러다 풍덩하고 다시 물구렁이에 빠진다
급해서 누가 보나 두리번 거린다.
뒤를 돌아보니 화가 아직도 그자리에 서잇다.

<빨랑가~~~~~>

아무 대답도 없다.
하지만 웃고 잇다는 것을 느낄수가 잇엇다.

하지만 이건 절대 시작이 아니다.
단지 순간이다.
난 그걸 너무 잘 알고 잇다.
그냥 멋도모르고 둘다 기분이 좋은 날인가 보다.
그래서 멀 해야 하는지를 잠간 잃엇을 뿐이라고 자신을 안위해 주고 싶다.
비온뒤의 밤하늘에  별하나 않보인다.
우리의 사이엔 아직 0.5미터가 남아잇다.
아마 영원한 간격 일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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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0)

dunhill · 2004-07-29 16:14:40
이것두 내가 일등 해야지 ㅋㅋㅋ
심정 · 2004-07-29 16:25:16
여기 한명만 찾아오면 꼴등일것 푸하하하하하하~~~~~~~~~~
dunhill · 2004-07-29 16:27:12
하하하....
그건 그렇겠지만 여기에 어디 나 혼자만 찾아올리 있나요?
지금은 다들 바뻐서 그러지 좀만 있으면 다들 와서 여기가 또 채팅방 되여요 ㅋㅋㅋㅋㅋ
까불대기 · 2004-07-29 17:51:51
저기요 ~~~
들어와두 되나요~~~??
아이야 ! 들어와 버렸구나 ^&^
담배님 안녕~~ㅋㅋ(맞아대겠다 ㅋㅋ
심정님 여긴 뭇은색이죠? 갈색인가?나는 색망이돼서 ......
여기 알려줄분 없어요???
심정 · 2004-07-29 18:15:45
까불님,
띵똥~~~
여긴 색갈이 없는 세상이예요...
비에 칼라가 씻어버렸어요 .......
색망이면 좋은데.....
저가 회색에서 머리글에 난 색망이길 바란다고 햇잔아요 ㅎㅎㅎ
무색`~
갈매기 · 2004-07-29 18:49:06
아~ 화구나~
0.5미리~ 이런 뜻이구나~

심정님, 저 꼴등 했어요~
단편이라구 좋은데요~

dunhill님은 여기서두 일등 햇네요~
욕심두 많다~~ ㅎㅎㅎㅎ

열분 좋은 저녁 되세요~
dunhill · 2004-07-29 19:01:27
까불님, 돌째기 받으세요~ 날아감다~~~ ㅋㅋㅋ

심정님,회색이 이젠 바래서 투명이 되였나요?
혹시 옷은 괜찮겠죠? 옷은 색 바래면 흰색이 될텐데... ㅋㅋㅋ

갈매기님, <회색>에선 일등을 한번밖에 못했는데 여기서라두 봉창해야죠~ 그쵸?
까불대기 · 2004-07-29 19:20:10
아~~~색이 바래서 무색이 됐구나~~............
담배님~야~~~작은걸루~합쇼이
그리 큰거 뿌리므 내 바다당하지 몯함당께 ㅠㅠㅠ
ㅋㅋㅋ
몸조리 잘하시구 빨리 건강을 회복하세요~
dunhill · 2004-07-29 19:38:09
까불님,그럼 돌쨍이보다 술상자가 좋죠?
지금 던질테니깐 잘 받으슈~ ㅎㅎ

감사해요~~
심정 · 2004-07-29 19:46:15
갈매기님,
<거리>무지 무서운 단어죠....
사람은 가까이 잇어도 건너가지 못하는 거리가 잇어요.......
그래서 영원히 상대방을 그 위치에서만 봐야 해요 ㅠㅠㅠ
나랑 화랑 아마 그러야 할것 같네요.....

오늘저녘은 고요한 밤이 될것 같네요....
이젠 비는 더 않오겟죠.......
행복의데리바리 · 2004-07-29 19:48:28
둔힐님 아이콘바꿧네요................난 파라멘트요....일미리.
화는 그래두 무슨일이있어왔겠는데....그저 이렇게 가버렸네요.
무색이돼버렸군요.......
오늘은 내가꼴등인가?ㅎㅎㅎ
심정 · 2004-07-29 19:49:04
담배님,
전 투명이 싫어요
남들이 빤히 지켜보는 감각 무지 싫어해요...
차리리 어둠이 좋아요.....
그래서 전 태양아래 서잇기를 싫어해요...
깊은 밤은 좋은거구요...
남이 나의 표정을 볼수가 없어서......
오늘도 이밤에 누구도 나의 표정을 볼수가 없겟죠 ............
심정 · 2004-07-29 19:51:00
까불님,
혹시 여기서 대전쟁이??ㅋㅋ
돌멩이가 날아갓다 왔다 하네요?
어머~~~비켜서자~~~
나 한방 맞을라
휙~~~~
심정 · 2004-07-29 19:53:47
행복님,
오늘 꼴등!~~~~~~
저 벽옆에 벌서요 ㅋㅋㅋㅋ(엄숙해서 말하는겁니다. 웃지 마세요 )
저기 담배님은 국기까지 휘날리며 흐거걱~~~~
어쩔려고 저러는지 ...ㅎㅎㅎㅎ
화는 무슨일이 잇는 말던 저에게 꼼짝~달싹~못하게 해놧어요 ㅋㅋㅋ
우리집 근처에서 얼씬도 못하게 햇어요...
한번보면 볼떼마다 떼린다고 으름장 놧어요 ㅋㅋㅋㅋ
저 무섭죠?? 크크~~
dunhill · 2004-07-29 19:56:28
행복님,고급이구먼요~
나두 예전에 파라멘트였는데 이젠 그냥 삔뽕이 되가지꾸... 흑흑흑...

아이참,심정님까지 날 <담배>라 부르면 이제 이름이 진짜 <담배>가 되여버리겠어요 ㅎㅎㅎ
심정님두 저랑 같구먼요. 저두 밝은게 대단히 싫어요
그 누가 날 빤히 쳐다볼까봐가 아니라 나한테 반할까봐 겁나요 ㅋㅋㅋ
행복의데리바리 · 2004-07-29 20:03:58
둔힐님 그쵸 너무 반하는게만아두 골이빠개진다구요....좋다구 하는데 랭정하게 대하기두그렇구....ㅎㅎㅎㅎ 잘생긴것두 죄라니깐요.
심정님그래두 너무세기패주지마세요.....병원에입원하면 간호해줘야하니깐요...
심정 · 2004-07-29 20:11:06
담배님,
건데 저기 불빛환한데 함 서봐요.....
으흠~~정말 멋지네요 캬캬~~

아니다.
잠만~~
여기 쉼터여자들 다 달려오면 여기 터지겟지? ㅎㅎㅎㅎ
행복이 아무리 솜으로 막아데도 않되겟죠?
감당못하는데 그면..........ㅎㅎㅎㅎ
행복님 우리 비켜서자요 ~~~~
심정 · 2004-07-29 20:14:11
행복님,
아, 그도 맞는말이네요...
요즘 병원비 마니 올랐는데 ㅠㅠㅠㅠ
건데 세기는 말고 약간은 패주라는 말같은데 ㅋㅋ
그럼 오늘 정말 함 패줘볼가???
건데 그떼가면 행복님 찾아라 할거예요....
시켜서 햇다고 ㅋㅋㅋ
저 무지 나쁜 사람이거든요 ㅎㅎㅎㅎ(아야, 이말 폭로 하면 안되는데 ...ㅠㅠㅠ)
산화철 · 2004-08-01 22:22:46
심정 님
영원한 간격, 참 의미 깊은 말입니다.
0.5미터, 어찌 보면 그런 간격이 있음으로 해서, 서로 간에 행복해지는 일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고향친구님(이렇게 불러도 되나?), 좋은 글 계속 기대할게요.

dunhill 님
오성붉은기 오래간만에 보니 참 멋집니다.
찌나미니 저는 Marlboro Lights 태웁니다.
북경에 있었을 땐 Hillton 이였었는데.
심정 · 2004-08-03 20:15:15
고향친구님,
ㅎㅎㅎ
어떤 사람과는 간격을 둘 필요가 잇을떼가 잇어요..........
하지만 때로는 힘들떼도 있죠 ㅠㅠㅠㅠ

비오는 계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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