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에서 3일 굶다가 용케 살아남았다(중&상)

사랑이별 · #151468

← 사랑이별

사니 · 2004-07-27 11:57:51 · 조회 238
<<<<<공원 우물안에 빠지다>>>>>

누구나 어려서 엄마 손잡고 공원으로 갈때가 가장 행복하다.

나도 그러했다.

근데 엄마는 나를 공원으로 잘 안 데려갔다.

여지껏 공원을 가서 항상 웃으며 갔다가는

울상을 하고 올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내가 점 어렸을때다.

내 동생 태어나기전 -_-

인제 마지막으로 엄마하고 아버지하고 나하고 셋이서

공원가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공원놀이 챠챠챠 하러 갔었다.

이날은 아버지의 불행한 날.

공원을 들가면 먹고 싶은거 놀고 싶은거 정말 많다.

먹고 싶은거 놀거 싶은거 둘째치고 난 항상 갖고 싶은것이 많았다.

여기저기 걸려있는 손오공 몽둥이 -_- 저팔계 차재 -_- 등등등

보는 족족 사달라고 안 사주면 그냥 털썩 주저 앉아 울어제끼고

그래도 안되면 땅바닥에서 막 구불고 -_ㅜ

근데 오늘은 이런게 안통했다.

인제 안되겠다 싶어서 땅바닥에서 구불기 했는데

아버지가 그냥 날 들어 메고 공원 안쪽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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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안에 보안 아저씨들이 손에 쥐어져 있는 전기 몽둥이 달라했다고 -_-

아버지의 등에 업혀 버둥대다가 정신없이 웨쳐댔다.

사니 : 사람 살려요...

아버지 : -_-

사니 : 어린이 납치범 잡...

아버지 : 0_0

깜짝 놀란 아버지 내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말을 채하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알아챘는지

금방 순라를 하던 보안 아저씨들이 들었나보다.

두 아저씨가 손에 몽둥이 쥐고 막 달아 오더니

보안 : 어린애 당장 내려 놓으시오.

아버지 : 아니 그게...

보안 : 시퍼런 대낮에 어린이 납치하다니...

아버지 : 야. 내 정아 요눔아 때문에 미치겠구나.

         이게 내 아들이오...

보안 : 장난 칩니까???

아버지 : 아니... 정말이라니깐... 얘한테 물어보면 알꺼 아니오???

보안 : 얘야... 겁나 하지 말아... 이 사랑 정말 니 아버지야?

아버지하고 보안 아저씨들을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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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다간 큰일나죠...

울 아버지 맞다고 말했다...

보안 : -_- 근데 웬 아부재기는 그렇게 쎄기 치냐?

그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쉰 아버지는 금방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역쉬 맘좋은 보안 아저씨들...

전기 몽둥이 날 주지는 못하고 그냥 만져보게했다.

후후~~~ 그때는 만져보는것만해도 기쁘더만.



그리고 또 그전에

이날은 엄마 불행의 날이다.

이날은 유치원에서 집체 공원놀이 갔었다.

여러 학부모들과 선생님과 같이...

엄마 : 니 무거바서 업지는 못할테고

       그냥 엄마 손만 잡고 다녀라 알뛰???

사니 : 넵 ^0^

아무때나 대답은 정말 열씸히 시원하게 하는 나다.

처음엔 그래도 엄마손 잡고 열씸히 잘도 따라다녔는데

옆에서 구수한 닭튀김을 튀기고 있었다.

나의 동물적 반응적으로 오른손은 어느새 엄마손에서 빠져나오고

왼손은 튀김 하나 집어들고 입에다 집에 넣었다.

그것도 모잘라 오른손으로 튀김 하나 쥐고

사니 : 엄마... 이거 사줘...

가게 주인 : 먹었으니까 돈 내야쥐...

사니 : 울 엄마 줄껨다.

가게 주인 : 너 엄마 어디 계셔?

사니 : 옆에 있잖아요.

가게 주인 : 니 엄만 남자냐?

이??? 옆을 보니 웬 아저씨가 도끼눈을 해가며 날 째려본다.

졸지에 쫄아버린 나... -_-

앙??? 근데 엄마는???

사니 : 엄마손이 닭튀김이 돼 버렸잖아...

       금방까지 엄마 손 잡고 있었는데

       지금은 왜 내 손에 튀김이 쥐어져 있지??

이렇게 이날도 엄마를 비롯한 다른 학부모들도

그 큰 공원에서 날 찾느라고 야단 쳤다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기 땜시 엄마는 날 공원으로 잘 안데려갔다.

근데 오늘은 웬 일인지 날 데리고 간단다.

그날 공원에 가서 알게 된건데.

먹을거 하나도 없었고

놀꺼 하나도 없었고

갖고 싶은것도 하나도 없었다. -_-

사람도 엄청 적었다.

역시 엄마가 미리 여기 지형을 알고 있었나보다.

간신히 공원 문앞에서 북조선 일당백 총을 사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 정말 깨끗하구나...

첫 걸음 디딘 기분이 그러했다.

정문을 들가면 바로 눈앞에 보이는것이

한 아줌마의 상이 보인다.

엄청 크다...

그 아줌마 누구냐면은 김일성 와이프라나...

역쉬 미인이시군... -_-

쥐위를 배배 돌다가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다음 간곳은 김정숙(김일성 와이프) 살던 집이란다.

우와 쌔~~~ 집이 막 무너질거 같으데...

어떻게 보전했는지 예전 그대로 인거 같았다.

집안에 식기 가구 다 그대로 보존된거 같았다.

저 안에 들어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안된단다.

그 다음 간곳이 우물이다.

우물앞에 가보니 어라~~~~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

이 우물이 머 그렇게 신기한건가?

머 룡이라도 이 안에서 날아 나온거야?

사니 : 이 우물에 왜 이케 사람 많아요?

엄마 : 어 이 우물 마시면 장생불로 한단다.

사니 : 정말???

엄마 : 바보... 당연히 거짓말이지...

사니 : -_-

엄마 : 예전에 한 포수가 있었는데 사냥하다가

세상에서 제일 독한 뱀한테 물린거야.

사니 : 도마뱀

엄마 : 그게 아니고 딴게 또 있어.

그래서 인제 죽었구나 하고 나무에 지댈겨 앉아 있는데

문득 앞에 한 사슴이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달려 오는거야.

사니 : 그래서... 사슴 구해주구 선녀 목욕하는데 어디냐고 물어봤겠지무?

엄마 : 그게 아니고 -_ㅜ

근데 사슴이 한 우물앞에 가더니 상처 입은 다리를 물에다 젹셨단말.

그러던게 금방 입은 상처 온데간데 없어지고

또 막 폴짝폴짝 뛰면서 달아다니는거다.

깜짝 놀란 이 사냥꾼이 기어서 그 우물곁으로 같단다.

그리고 우물을 금방 뱀한테 물린곳에 뿌렸더니

상처가 다 아물었대나...

사니 :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인데(긁적긁적)

엄마 : 그리고 나중에 이 사냥꾼이 이 우물 맬마다 마시면서

100살 넘게 살았단다... 그게 이 우물이란다...

사니 : 거짓뿔인게 화이 알리는구나...

엄마 : -_-

사람들은 자꾸만 늘어났고 도저히 줄어 들려고 하지 않았다.

안되겠다 싶어 요리조리 비집고 겨우 우물앞으로 다가갔다.

별 일반 우물과 다른곳은 못 발견했는데.

물이 참 맑았다.

안에서 고기가 헤엄치는게 막 보여.

사람들은 옆에 놓여진 바가지를 들더니 우물을 퍼 마시고 또 마시고

그리고는 돌아가는것이었다.

바가지도 이빠이 커가 저거 완샷하자면 어진간한 내공이 있어야 할터인데.

근데 그때 당시 나의 눈엔

우물보다 물안에 고기에 더 관심이 많았었다.

사니 : 여기서 낚시질 해도 되나요?

옆에 있던 사람들이 이상한 눈길로 날 쳐다본다.

사니 : 어.. 안되는구나...

물이나 마셔야지 손을 쭉 뻗어 바가지를 들려든 찰나..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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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우물안에 빠지고 말았다.

참고로 이 우물은 안 깊었다.

내 배뿍까지 오나?

근데 엄청 차다...

꼬추가 막 얼어 떨어지는거 같더군...

사니 : 아악~~~ 사람 살려...

우물안에서 나올 궁리는 안하고 물을 이리 튕구고

저리 튕구고 쌩쑈를 했었다.

옆에 서 있던 사람들 눈이 퉁방울 돼가지고

날 잡아 당길 궁리는 안하고 막 욕해댄다...

얼마나 슬프던지... ㅜ.ㅜ

근데 나보다 더 슬픈건 엄마 였다.

우물안에서 나와 엄청 큰 벌금이 엄마앞에 놓여져 있다. -_ㅜ

옆에 보안동무들이 막 날 붙잡아 가겠다는걸

겨우 빌고 던 퍼주고 또 빌고 해서

안전하게 공원을 벗어날수가 있었다.

역시 이때도 돈만 있으면 무슨 곤경이든지 벗어날수가 있었던가보다.

이날도 결국 공원에서 일치고

집에 돌아와 또 엄청 얻어 터지고

그 후부터 공원가본 기억이 나한텐 0이다.



오늘은 여기서 끝내고

담기에 이어서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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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오늘 키스하고 싶은 여자에게 100% 키스하는 비법을 전수할께요^^marlboro2004-07-27 08:2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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