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지금 많이 흥분하구 있는모양인데.이러지말구 무슨일있으면 우리 만나서 얘기해,나 지금 불안해서
막 미칠것같애…헉>
그녀의 슬픔에 찬 그 두눈,그리고 그 어여쁜 두볼로 흘러내리는 눈물만을 생각해도 그 한방울 한방울이 큰
돌덩어리가 되여 내 가슴을 내리누르는것만같았다.숨막힐 정도로…
그녀의 아픔인 즉 내 아픔인듯 싶었다.그리고 그녀의 말에서도 대개는 느끼게 되였다.
나는 우리 사랑이 여기서 끝나는게 너무 싫은 일인데.제발,그녀가 아픈게 이런 이유가 아니였음 좋겠
는데... ...
(전번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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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만날가,청년호에서?...아님…광장에서?....아님…아님… …>
그녀는 지금 우리일들을 많이 떠올리고 있는듯싶었다.떠올리기 싫은 모양인데 자꾸 추억이 그녀를 무리하게
나한테로만 끄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전에 내가 동창회에서 술 많이 마셨다고… …집 못들어간다고… 널 마중나오라고 새벽에 불러낸적있
었지... 참 한심했었지… …난 뭐나 생각하는게 너보다 단순한가봐.
그때 사과못한거 지금사과해... … … … …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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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우리가 사귄지 9달되던 어느겨울날이다.그녀하고 나는 전과다름없이 만나서 서로 재밌게 얘기하며
불고기 먹으러 갈려고 공원다리길을 올리걷고 있는데 갑자기 웬 남자가 뒤에서 어이,친구!하는 것이다.너무
놀라 뒤를 돌아봤더니,고중때 한반에 다니던 나보다 2살이나 위인 상철이 자식이였다.학교다닐때까지만 해도
말이 적고 내성적인 애라서 우리또래 친구는 적은 편이였다.하지만 이 늠 나한테만은 왠지 말을 잘 걸어왔다.
한국에 가 계시는 어머니근심이 태산같다는둥,어느친구가 애들한테 맞아서 골이 터졌다는둥,지어는 좋은 여
자가 생겼는데 고백해야 할가는둥,지금와보면 이 놈한테는 학생회주석인 내가 아마도 그 당시에는 제 우상이
였을지도 모른다.
<너 여기 웬일이야?>
<보면몰라? 저어기,저여자랑 데이트하구있는중이지.ㅎㅎ>하면서 상철이는 건너편에 있는 여자애를 손저어
서 우리쪽으로 불러왔다.그리고는 흐뭇한 표정으로 나한테 소개시켜줬다.걔보다 많이 어린 고중생같아 보이
는 귀여운 여자애였다.
<자아식,너두 인젠 반년나마 않봤더니,어른이 다 됐네.>
<너두,ㅎㅎ,아니,그리구 인제보니까 저 여자가 네가 전에 말하던 그 년상이라던 여자친구야?야아.잘두 뻐기
네,사귈당초는 인츰헤여지는 줄로만 알았는데.ㅋㅋ>
<헛소리마,듣겠다,그러찮아두 많이 민감한편인데…>
춘호누나인줄은 모르고 있는 상철이다.그냥 전에 전화에서 여자친구 생겼다고 말한적있었는데,그때 말을
다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녀는 우리말에 참견할려고도 하지않고 그냥 멀리쪽에서 웃는얼굴로 바라만보고 있었다.마치 내옆자리는
우정 비워둘려는 듯이…,내 여자는 자기가 아니라는듯이…
그래서 나도 서로에게 소개는 안할려했다.내가 싫어서가 아니라,그녀가 무참해 할가봐 서였다.,헌데 이 일
로 인해서 내가 그녀를 상하게 했을줄이야…
상철이 만난후 며칠뒤,눈오는 어느날 저녁이였다.밤11시가 넘어서 갑자기 집전화가 울렸다. 드라마를 보고
있었던 나는 집사람들이 깨여날가봐,인츰 전화를 받었다.그랬더니 상상밖에도 그녀였다.저녁늦게 전화를 해
온적이 없었던 그녀라서 난 불안감부터 앞섰다.술에 많이 취해 있는것같았다.맥주두잔만 해도 얼굴이 빨개지
는 그년데.대체 어떻게 된거지,술은 또 어느만큼 마신거지… … …
<민우야,잤댔어?나,나 춘희 오늘술많이 마셨어,그러니까,남자친구인 네가 데리러 나와,
옆에는 우리동창들두 많으니까,한나씩 다 소개시켜줄게,니가,이 남민우가 내가 사랑하고 사랑하는 남자친구
라고… …모두들 다 알라고…하하… …남들이 동생친구라고 웃든말든…>
<누가 웃어?!누나,술 많이마셨구나,나 지금 인츰 그쪽으로 갈테니까,다른데 가지말고 기다려… …>
<민우.너 진정으로 날 사랑해? 남들앞에서 내가 니여자친구라고 떳떳하게 말할자신이 있어? 전번에 만났던
그 상철이라는 친구처럼,이 누나되는 여자가 니 평생같이 살 여자라고… … …>
<역시 그날,내가 누날 걔한테 소개안해준게 맘에 걸렸던 모양이구나.>
그녀는 진짜 너무한다.나라곤 그날 속이편했는줄 알고있네,애인을 옆에 두고도 바보처럼 친구한테 말할수 없
는 내 심정,속상함을 그녀는 아마도 몰랐을거다.
<됐어,누나 빨리 택시잡아타고 집에 들어가,조심해서… …>
<나… … 경복궁앞인데… …너 안나와 … 줄거니?>
<못가겠어,나두 많이 피곤하다… …그리구 이젠 술 그렇게 많이 마시지마,내가 아닌 옆사람들두 누나 그런
모습보면 다들 불안해 할거야.>
<잘자… …> <이젠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야… …>
뚜뚜뚜…
전화는 끊겼다.그녀가 집에 제대로나 들어갈지…몹시근심됐다.자리에 누워서 이리뒤척,저리뒤척하다가,안
돼,이러는게 아니야,그리루 가봐야지… 그녀가 거기서 그냥 기다리고 있으면 안되는데.. …
나는 옷을 대충입고 정신나간 사람처럼 경복궁으로 향했다.그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눈내리고 날씨가 몹시
추운지라 길거리에는 사람이 별로없었다.택시를 타는 도중에도 나는 길거리를 그 냥 살폈다.혹시나 그녀가 어
느 모퉁이에 술취해 쪼크리고 앉아있는게 아닌지,울고 있는게 아닌지,이런생각,저런생각으로 끝내는 경복궁
에 도착했다.그녀는 안보였다.주위를 다찾아봤지만 그녀는 없었다.집에 진짜 제대로 들어가기나 들어간건지,
내눈으로 확인안하면 도저히 그날은 잠못잘것만 같았다.그래서 또 택시타고 그녀네 집으로 향했다.10분타는
택시가 한시간이라도 달린듯,속도가 매우 느려보였다.드디여 그녀집앞에 도착했다.나는 근심에 가득차서 차
에서 내렸다.그녀집 마당이 눈앞에 보인다.그렇게 온밤중 찾아헤맸던 그녀하고 나는 점점 가까워진다. 것은
그녀가 눈에 남긴 발자국이 어렴풋이 눈에 안겨왔기때문이다.그렇게 오랜시간 같이 있으면서 그녀의 숨소릴
느껴보긴 그날 처음이다.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날은 천천히 밝아왔다.하얀눈들이 반짝이기 시작한다.내가 왔다간 사실은 아마도 발자국이 사라짐에 따라
영원히 비밀로 남을것이다.눈내린 뒤의 날씨는 고요하기만했다.우리의 사랑도 이 고요함을 벗어나긴싫었다.
그녀가 나에 대해서 아직 모르는게 많았다면 이제부터라도 나의 모든걸 다 보여주고 싶었다.실은 그녀가 내여
자라고 얼마나 떳떳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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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너무 좋은 글입니다...한번읽고 또 읽고......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이기분에정말 맞는음악입니다....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이기분에정말 맞는음악입니다....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사랑의 힘이 아무리 크다해도 현실의 벽과 마음의벽은 무시할수 없어요.
님이 그녀를「누나」라고 부르는것처럼....
님이 그녀를「누나」라고 부르는것처럼....
비오는거리님
많이 바뿌신분 같아요
바쁜시간에도 글 올려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하기만 하네요
그냥 다음기 기대할께요
많이 바뿌신분 같아요
바쁜시간에도 글 올려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하기만 하네요
그냥 다음기 기대할께요
두분 당시 힘들엇겠어요...
사랑은 하는데 그 누가 알아낼가봐 두려운 사랑..
하지만 그만큼 가져다주는 느낌도 다를테죠?
ㅇ~어쨌든 막 부럽네요...ㅎㅎㅎ
사랑은 하는데 그 누가 알아낼가봐 두려운 사랑..
하지만 그만큼 가져다주는 느낌도 다를테죠?
ㅇ~어쨌든 막 부럽네요...ㅎㅎㅎ
와우... 드디어 글 올리셨군요...
기대했는데..... ㅋㅋㅋ
첫편에 이 글은 첫사랑이라고 하셨지요...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구 하던데.....
그래두 사람들은 첫사랑에 젤 크게 기대하는것 같네요....
누나든 동생이든 사랑이라는건 아름다운거라고 봐요....
그럼 담편두 기대할께요.....
기대했는데..... ㅋㅋㅋ
첫편에 이 글은 첫사랑이라고 하셨지요...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구 하던데.....
그래두 사람들은 첫사랑에 젤 크게 기대하는것 같네요....
누나든 동생이든 사랑이라는건 아름다운거라고 봐요....
그럼 담편두 기대할께요.....
여러분,제 못난글 열심히 읽어주서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함니다.
세오리님:님이 글읽어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서,진짜 인츰인츰올리고 싶은 맘입니다.
하얀 쪽배님:쉼터에서 자주 보던 아이디군요.제가 님을 기억하고 있는것처럼,님도 제글 읽고 또 읽으면서 저 \"남민우\"라는 사람을 기억하게 될검니다.ㅎㅎ
TIAM님:머리글에 남겨주신 리플도 고마웠슴니다.지금은 현실이 두려워 지기도 하지만,그때는 어려서인지,아님 진짜 충동이여서인지,두려운게 암도 없었슴니다.
까불대기님:정말 요즘은 여러가지로 많이 바쁘네요.저한테 글올리는데 감사,하고 이러시면 전 민망함니다.제 글읽는시간도 님의 보귀한 시간이였을텐데 - . -;
류경님:담글까지 읽어주신다면 진짜 우리가 부러운게 하나도 없어요,비록 님말처럼 비밀인 사랑은 느낌이 다른 사랑이였지만... 님은 좋은 사랑하세요 ^_^ v
Apple님:님이 빨리 올려달라고 그러시기에 좀 서둘렀어요.철자랑 틀린데 있거나하면 양해하세요.그리구 제 첫사랑이 기대되는 사랑일지... 담편도 잘 부탁함니다 .ㅎㅎ
세오리님:님이 글읽어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서,진짜 인츰인츰올리고 싶은 맘입니다.
하얀 쪽배님:쉼터에서 자주 보던 아이디군요.제가 님을 기억하고 있는것처럼,님도 제글 읽고 또 읽으면서 저 \"남민우\"라는 사람을 기억하게 될검니다.ㅎㅎ
TIAM님:머리글에 남겨주신 리플도 고마웠슴니다.지금은 현실이 두려워 지기도 하지만,그때는 어려서인지,아님 진짜 충동이여서인지,두려운게 암도 없었슴니다.
까불대기님:정말 요즘은 여러가지로 많이 바쁘네요.저한테 글올리는데 감사,하고 이러시면 전 민망함니다.제 글읽는시간도 님의 보귀한 시간이였을텐데 - . -;
류경님:담글까지 읽어주신다면 진짜 우리가 부러운게 하나도 없어요,비록 님말처럼 비밀인 사랑은 느낌이 다른 사랑이였지만... 님은 좋은 사랑하세요 ^_^ v
Apple님:님이 빨리 올려달라고 그러시기에 좀 서둘렀어요.철자랑 틀린데 있거나하면 양해하세요.그리구 제 첫사랑이 기대되는 사랑일지... 담편도 잘 부탁함니다 .ㅎㅎ
비오는 거리님:
정말 고마워요. 저때문에 글 올려주셨다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ㅋㅋㅋ
글자가 잘못씌여두 괜찮아요...
여기에서 틀린 글자 지적하러 온거 아니라
이야기 들으러 왔으니깐요....
그럼 담편두 빨리 올려주세요... 부탁
정말 고마워요. 저때문에 글 올려주셨다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ㅋㅋㅋ
글자가 잘못씌여두 괜찮아요...
여기에서 틀린 글자 지적하러 온거 아니라
이야기 들으러 왔으니깐요....
그럼 담편두 빨리 올려주세요... 부탁
비오는 거리님 담글은 언제예요?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근데도 계속 기대 됩니다.
욕심 부린다고 욕하지 마시고요.
존 한주 되시고 글 많이 올리는 한주 되세요.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근데도 계속 기대 됩니다.
욕심 부린다고 욕하지 마시고요.
존 한주 되시고 글 많이 올리는 한주 되세요.
처음으로 쉼터에 와 좋은글들을 많이 읽었어요.
이글 너무너무 감동돼요.
이글 보구 쉼터 회원가입 했어요.
배경음악두 너무너무 좋아요.
이글 너무너무 감동돼요.
이글 보구 쉼터 회원가입 했어요.
배경음악두 너무너무 좋아요.
10월의 밤님:우선 회원가입을 추카함니다.제글을 읽고 회원가입을 하셨다니,기쁜 심정,정말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감사함니다.

글 올려줘서 고마운데 자주 올려주세요.
욕심내서 미안.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