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사랑이란... ...(2)

사랑이별 · #150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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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거리 · 2004-07-19 18:11:04 · 조회 460
  그녀는 내가 이렇게 불안해질걸 뻔히 알면서도 친구한테는 남자친구 있다는 사실을,것도 자신보다 어린 남

자친구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할려고 끝까지 연락을 안해줬던거다.그녀한테는 내가 부담이 였을가… 여러가

지 생각으로 불안함은 커만갔다
(전번글에서…)
*************************************************************************************************
  
  7년전까지만 해도 이동전화는 비싼거라서 우리한테는 아예 바라도 못볼 별거였다.

내가 두날씩이나 전화가 없는 그녈 찾기위해 그녀집에 전화한것도 실은 어쩔수없는일이다.그리고 춘호하고

도 친구사인데 전화쯤은 해도 괜찮다는 생각에서였다.하지만 생각밖에 그녀는 아주 민감하게 나왔다.다들알

면 어쩔려구 그러냐면서,친구집에 들려서 그냥 전화못한것뿐인데 하며 날 나무랐다.그녀한테서 처음 어리석

다는 말까지 다 들었다.헐… … 듣는나는 많이 속상했지만 다들속여가며 날 사랑하고 있는 그녀모습도 왠지 날로

힘들어져가고 있는듯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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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연락이 안온지도 두주일이나 돼간다.회사앞에서 그녈 기다려도 그녀는 보이질안았다.마치도 우정 날

피해다니는것처럼 도저히 찾을방법이 없다.나는 너무 급한나머지 내 친구에게 막 전화하려고 하는데,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는 전화벨소리가 울린다.나는 전화기가 입에 닿기도 전에 큰 소리웨친다.

  <누나니? 왜 인제야 전화해?여보세요?>

  그쪽은 한참이나 침묵을 지키더니 드디여 지쳐있는듯한 어조로 말꺼낸다.왠지 이상한 느낌이,아니,두려움이

머리속을 콱 치민다.

  <많이 기다렸었어? 언제나 난 널 기다리게만 해서 미안해…>

  <어디 아프기라도 한거니?왜 목소리가 안좋아?>

  … …

  <바보,이젠 그렇게 힘들게 기다리지마.기다림이 너같은 애한테는 얼마나 힘든일인데…>

  … …

  <밥먹으러가두 넌언제나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짜증만 냈고… … …

로라장에 가서두 앞에 애가 느리다며 넌 언제나 잽사게 앞줄에만 끼여들었지… …

그리구 뻐스를 기다려두 시간이 됐는데 안온다며,이마살 찌프리군 했었지,그때 난 니가 나하구 같이있는 그

짧은 시간에두 집가기에만 서두른다고 속으론 많이 원망했는데… …>

  날 이렇게 잘 알면서,이제야 전화를 준 그녀에게 발칵 화가 났다.더우기는 이 긴시간 연락이 없다가 인제야

전화를 하는 이유, 이 쌕쌕하고 힘빠진 목소린 또 뭐지?
  
  <이런 말은 왜하는건데,짜증나,우리 지금 빨리만나.당장 만나. 어딘데?.>

  <… …>

  왠지 그녀가 전화저쪽에서 슬피 흐느끼고 있는것만 같았다.

  <누나 지금 울어? 바보처럼 울긴왜우는데… …>

  난 내가 큰소릴 질러서 그녀가 놀라서 그런줄알았다.그래서 인츰 다른데로 말돌렸다.

이젠 나한테 전화안한 이유는 중요치 않았다.

  <내가 보구 싶었구나,ㅎㅎ 울면 내가 보이는것두 아닌데,왜 그래…애들처럼… 우리 어디서 볼가?>

  <미안해…정말 미안해… ….>

  <뭐가 미안해?괜찮아.이제부터 날이렇게 애타게 기다리게만 하지마.속타죽는줄 알았잖아.>

  <날 꼭 용서해라,꼭,절대 미워하지마.알지?너한테까지 미움을 당하게 되면 나 진짜 못살것같아… ….>

  <대체 뭔데,이렇게 이상한 소리만 하는거니?>

  이 여자가 이런말할때 나한테 떠오릴수있는 이유는 두가지밖에 없었다.첫번째는 날 둘째아들로만 생각하던

그집부모하고,날 친형제처럼 잘 대해주던 그녀 동생,내 친구가 우리둘이 사귀는 사실을 알게 되였을때.그래

서 그들한테 큰 반대를 받았을때.사실이    진정 그럴지라도 당시 우리사랑은 절대로 쉽게 흔들리지않음을 우

린 서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다.

  두번째는 그녀한테 나아닌 다른 사람이 생겼다.아니,일시적으로 좀 좋아진거겠지.그럴지라도 나는  그녀가

이렇게 용서해달라고까지 그러면 두말없이 아무일 없었던듯 잘할 자신이 있었다.
  
  <난 누나잘못을 뭐든지 다 용서할수있어,괜찮아,말해봐…>

  <날 용서한다구… …>그녀는 더 크게 울었다.
  
  <아니야,넌 날 미워해야 돼… …아니, 미워할뿐만이 아니라 원망해두 괜찮아… …

나같은 여자 실은 너한테 아무것두 아니였어야 해. 니 마음속에서 조그마한 위치를 차지하는것만으로두 나한

텐 큰죄야… … 니 첫 사랑을 무심하게 짓밟아버린 그런 한심한 죄인이 될거야… … >

  <누나,지금 많이 흥분하구 있는모양인데.이러지말구 무슨일있으면 우리 만나서 얘기해,나 지금 불안해서

막 미칠것같애…헉>

  그녀의 슬픔에 찬 그 두눈,그리고 그 어여쁜 두볼로 흘러내리는 눈물만을 생각해도 그 한방울 한방울이 큰

돌덩어리가 되여 내 가슴을 내리누르는것만같았다.숨막힐 정도로…

  그녀의 아픔인 즉 내 아픔인듯 싶었다.그리고 그녀의 말에서도 대개는 느끼게 되였다.
  
  나는 우리 사랑이 여기서 끝나는게 너무 싫은 일인데.제발,그녀가 아픈게 이런 이유가 아니였음 좋겠

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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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Apple · 2004-07-19 18:22:59
넘넘 슬프네요...
세상에서 안 아픈 사랑 해본 사람은 별루 없는것 같네요....
그 누나되신는 분 디게 슬프하는것 같는데....
비오는 거리님 쓰신 글이 결말두 디게 슬플것 같은데...
그래두 다음 편 기대할께요..
비오는거리 · 2004-07-19 18:36:30
감사함니다.다음 글 빨리올리기에 노력할게요.
rabbit · 2004-07-19 19:42:57
8년전 일이라 연하남과 사귀는 여자의 고민은 매우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연하남,연상여 사랑이 많이 유행되고 지금에도
여자쪽에선 언제나 행복하면서도 많이 불안할걸요...
류경 · 2004-07-20 11:59:50
그 때 그런 순수한 사랑이 있었다는것도..참 행복하게 여겨야 하겠죠?
지금과는 비할수 없는 그런 아프지만...날 크게 해준 사랑...
비오는거리 · 2004-07-20 15:52:10
rabbit님:아마도 님의 말처럼 그녀의 부담이 컸겠죠.
류경님:순수하다고 할가,첫 사랑이 나의 20대생할을 크게 변화시켰다고 봅니다.
Apple · 2004-07-21 18:52:37
비오는 거리님:
담편을 기대하는데... 왜 아직두 안 올리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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