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설> 내 남자친구에게[6]

사랑이별 · #1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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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日のために!!! · 2004-07-18 16:42:48 · 조회 236
와글와글 시끌벅적.

\"여기가 우리나라 국보 24호라는 건 잘 알고 있지?\"

쾌릉에 들렀다가 불국사에 들렀다가 지금은 석굴암 앞에 와 있다.
특이하게 반별로 행동하는 우리학교.
그래서 이곳엔 우리 반 아이들뿐.안절부절 주위를 둘러보는 나에게
화진이가 나지막이 말한다.

\"왜 그래.화장실 마려워?\"

\"아니야.은형이 갑자기 툭 튀어나올까봐.ㅠ_ㅠ\"

\"아직두 그 걱정이야?걱정하지 마.내가 종운고 교복 보이면 말해줄 테니까.
나 눈 무지 좋잖어.\"

\"거기 두 사람 조용히 하고!사진 찍지 말고.아,진짜 이런 데 나오니깐
너무 좋지 않니?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에,벌써 공기부터
틀리다.자,이제 부처님이 계신곳으로 올라가 보자!\"

\"선생님!\"

오오,승현이었다.친구들과 함께 장난을 치던 그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손을 번쩍 들었다.

\"어.왜?\"

\"여기 참기름 어디서 팔아요?\"

\"웬 참기름?\"

\"우리 엄마가 여기 참기름 유명하다고 꼭 사오랬어요.\"

\"석굴암에 와서 참기름을 왜 찾어!이따 자유시간 주면 나가서
사오든지 하지!하여튼 저건.장난 그만하구 따라와!\"

\"에이 씨.\"

\"뭐라 그랬어!\"

\"선생님 예쁘다구요.^0^\"

방그레 웃는 승현이를 10초 가량 노려보다가 휘적휘적 돌계단을
오르는 선생님.때 이른 매미소리와 함께 우리는 무지하게 크신 부처님
을 보며 \'우와 멋지다\'를 연발해댔다.

\"자,봐라.다른 부처님에 비해 이 분은 성냄도 없고 뚜렷한 미소도 없지?
그래서 범인이 가까이 할 수 없는 위엄이 흐르지.어때,그렇게 느껴지지 않냐?\"

선생님의 감탄어린 설명에 반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는데
갑자기 커다란 목소리로 티격태격 대는 승현이네-_-

\"부처님 이마에 점 있는데 너도 똑같다.\"

\"하지 마!\"

\"너도 부처님처럼 머리 보글보글 해봐.\"

\"이 미친 자식,가서 참기름이나 사!\"

승현이에게 마구 성질을 내는 그의 친구-_-우리가 멍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을 때 그들은 벌써 밖으로 끌려 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30분 후 이마에 빨간 손자국이 하나씩 찍혀 버스에 올라타는 두 사람-_-
이마를 어루만지며 씩씩대는 승현이.옆으로 다가가 호오 불어주고 싶은 맘이
굴뚝 같지만 나는 홀몸이 아니라 그럴 수가 없구나.

ㅠ_ㅠ안쓰러운 얼굴로 연신 승현이가 앉은 뒷좌석을 돌아보았고 치이익
출발하는 기사아저씨.그리고 버스 안에 흐르는 최신가요.

\"인제 호텔로 가는 거야.일단 방에 가서 짐 풀고
9시까지 뒤편 공터로 나온다.불꽃놀이도 하고 장기자랑도 하니까.
해가 되게 빨리 지네.0_0\"

말을 마치고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는 선생님.
듣는 둥 마는 둥 계속 승현이를 흘낏대는 나에게 화진이가 호들갑스럽게
말했다.

\"야,내 동생이 그러는데 우리 지금 가는 호텔,말이 호텔이지
거의 여관 수준이란다.숙박비 많이 받을려구 호텔 이름
붙인 거래.\"

\"응.그래.\"

\"그리구 이따가 3반에 민정인가 걔네 애들 성인식 춤춘단다.
참 나.꼴 같지두 않어,그치?\"

\"응.응.\"

\"너 지금 누구 쳐다보는 거야?\"

\"어?\"

\"뭘 그렇게 쳐다봐.뒤에 뭐 있어?\"

\"아니!아무것도 없어!\"

별안간 내지른 고함에 화진이가 놀랐나보다.
선생님까지 놀라신 듯 나를 쳐다보고.

\"하.^-^해가 정말 빨리 지네요.ㅠ_ㅠ\"

이래서야 원,한 달도 못가서 들키고 말겠어.ㅠ_ㅠ
살그머니 승현이를 향해 눈동자를 굴리다 그와 눈이 마주쳐버렸다.악!

\"안녕.\"

\"어,어.\"

과자를 먹다 말고 내 얼굴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는 승현이.
심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난 몰라!그 바람에 나 이강순은 버스가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 달아오른 얼굴을 음료수 병으로 식혀야만 했다.

\"자,다 왔다!앞에서부터 차례차례 내려!\"

\"말도 안 돼요!여기 아니잖아요!\"

\"여기 맞어!빨리 내려!\"

\"아악!호텔을 모욕하고 있어!\"

아무리 봐도 호텔이라고 보기엔 좀 심한 듯.-_-
어쨌든 선생님의 협박에 우거지상으로 우르르 쏟아져 내리는 아이들.
이미 다른 반 아이들은 모두가 도착한 뒤였고 우리는 지배인(?)의
안내를 받으며 조심조심 호텔 안으로 들어섰다.

\"강순아,지금 몇 시야?\"

\"여덟 시.\"

\"이 방인가본데?204호.아이 참,난 침대 아니면 잠 안온단 말이야.
허름해,너무 허름해!\"

\"너 자꾸 그럼 진짜 따 당할 수도 있어.\"

\"-0-뭐?\"

멍해 있는 화진일 버려두고 방으로 들어와버렸다.구석에 장롱 하나 보이고
창가 쪽에 텔레비전 하나 그리고 화장대,작은 냉장고.
같은 방에서 묵게 된 7명의 반 친구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1층으로 내려
갔고 나도 맛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 얼른 신발을 신는데.

\"방에서 이상한 냄새나!ㅠ0ㅠ\"

\"가만있어 기집애야!너 자꾸 그럼 나도 너랑 친구 안 한다!\"

\"뭐야?-0-\"

\"잠깐만,전화 왔어.권은형이다.응.여보세요.\"

핸드폰 안에선 굉장한 소음이 들리고 있었다.귀를 꽝꽝 때리는 노랫소리
그리고 아이들의 뒤죽박죽 함성소리.

\"일루 와!\"

\"뭐?너 어딘데?\"

\"10분 안에 튀와!니네 호텔 뒤편으로 난 골목 있지.
글루 쭉 걸어와.고려장 숙소 바로 뒤에 작은 강당 있어.그 안에 내가 있다.\"

\"지금 못 가.밥 먹고 나면 우리도 레크리에이션 있단 말야.\"

\"그럼 나 동영이하구 광민이하구 쳐들어간다!\"

\"무슨 소리하는 거야 지금!그리구 남의 학교 숙소엘 어떻게 가냐!\"

\"걸어서 오지.아무튼 지금 출발해.아 참,동영이가 반 친구 절대 데리구
오지 말래.하하하.>_< 너 안 오면 나 진짜 윗도리 홀랑 벗구 간다!
어 야,광민아.아직 우리 차례 아니야!야 야,끊어!\"

전화가 뚝 끊기고 신발을 다 신은 화진이가 토끼 눈으로 나를 내려다본다.

\"뭐래?글루 오래?응?응?\"

\"응.오란다.어떡하지?\"

\"우와아,같이 가자!종운고에 돈 많은 애들 많다더라!\"

같은 반 친구 데리고 오지 말랬는데.-_-정말정말 내키지 않는 발걸음이지만
윗도리를 홀랑 벗고 온다는 그의 말이 마음에 걸려
조심조심 호텔 뒷문을 빠져나갔다.ㅠ_ㅠ
옆에는 딸랑딸랑 화진이를 달고서.그래,난 그놈을 잘 알아.
정말 윗도리 홀랑 벗고 찾아올 무서운 아이야.얼굴만 내비치고
선생님이 찾는다고 말하고 돌아와야겠다.

\"여기 아냐?고려장 숙소?애들 소리 들리는데?\"

혼자 들뜬 화진이가 꽤나 큼직한 건물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어어.0_0 정말 여긴가 보다.더러운 우연이지.가깝긴 왜 이렇게 가까운 거냐.

\"들어가자,응?얼른 들어가자!\"

\"잘 살펴.걸리면 너랑 나랑 둘 다 죽어.\"

\"그래그리,오호!\"

\"소리 지르지 마아.ㅠ0ㅠ\"

나와 화진이는 도둑고양이 걸음으로 살금살금 고려장 숙소를 지나쳤고
아주 쉽게 그 뒤에 서있는 회색빛의 강당 같은 건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다!여기서 음악소리 들려!\"

\"제발 화진아 조용히,쉿.\"

\"뭐 어떠냐!음악소리 땜에 들키지두 않겠네.문 닫혀 있는데?
그냥 열어?\"

\"조심히 열어.얼굴만 조금 내밀어보자.\"

\"그래그래 좋아!\"

아주 신이 난 듯 두 손을 뻗어 벌컥 문을 열어버리는 화진이.
게다가 한마디 상의 없이 그 안으로 걸음을 성큼 옮겨버린다.
아악,안 돼 기집애야!

\"저,저거.권은형 아니야?\"

꺅꺅 악악 아이들의 함성소리에 묻힌 화진이의 작은 목소리.
나는 그녀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채 조용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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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

love · 2004-07-18 23:11:09
あなたは今どこのがっこうでべんきょうしているのですか。
こんな長い文章を書くのにどれぐらいの時間を使っているのですか?
どこかで引用した文ですか。それとも自分で書いたのですか。
正直に答えてくれます?
私新聞社に知り合いの人がいるので、ちょって紹介しようかと思いまして。。。
最後にひとつ聞きたいが、あなたのゆめはなんですか。
小説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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