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33

사랑이별 · #15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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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 2004-07-16 09:06:43 · 조회 312
그러는 중에 겨울은 조용히 지나가고 잇다.
슬픈계절은 이렇게 조용히 나를 두고 떠나간다.
건데 슬픈계절이 지나는데도 회색 하늘은 왜서 계속해서 지속되지???/

요즘은 북경에 가끔씩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사스>라는 병이 도는데  사람이 일단 걸리면 죽는다고 한다.
감기와 비슷한 병세고 ……
첨에는 고열로부터 호흡이 가빠지는것으로 마지막에는 죽기까지…………..
또 이병은  사람에게 전염도 빠르다고  한다.
일단 그 병이 걸린 사람과 접촉을 하기만 하면 감염된다고 한다.
아직 날씨가 완전히 풀린것도 아닌데

<창문을 열어야 한다.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한다.
손을 제떼에 씻어야 한다.
아침 저녘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지 말아야 한다.
소독을 해야 한다.>
  
등등의 공고란이 여지저기 붙어잇다.
연은 어디서 사왓는지 마스크 한뭉치를 저녘에 집으로 가져왓다.

(잠간, 연은 나와 진사이의 일을 아직 모르고 잇다. 나랑 진이 여직 사귀고 잇는줄 안다.
연의 사생활도 난 캄캄이고……..)

넬부터 마스크 끼고 출근하라고 한다.
<응>
하고 대답은 해놓고 그대로 가방에 쑤셔 넣는다.
여직 말로만 들엇지 난 왼지 나와는 상관 없는일 같다.
하지만 일주일도 않되서 온 도시에 마스크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그 장면 정말 무시무시 햇다.

(아마 그떼 북경에 계신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뻐스타고 가다가 누가 가끔씩 마른 기침만 해도 모두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결국 그사림이 무참해서 중도에서 내릴 정도다………….
어느 빌딩에 가나 다 체온검사를 한다.
난 회사에서 하는일이 외근을 마니 다녀야 햇기에 하루에 열두번도 체온검사를 해야 했다.
심지어 어떤 빌딩은 온몸 소독까지 시킨다.
여기저기서 코를 찌를는 소독냄새…..
이젠 전신이 그 냄새에 마비된듯하다……….
또 어떤 빌딩은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못들어 가게 한다.
짜증나 죽을 지경이지만 난 가방에 꿍쳐넣은 마스크를 찾아서 껴야만 햇다.
이 지랄 같은 나날들이 언제쯤이면 지나갈가???
머리속에는 매일 이 생각하나 뿐이다.
하지만 매일 티비에서의 방송은 오늘 환자가 몇 명 늘어나고 실망인수가 얼마 되고 하는 보도만 한다.
정말 들어도 온몸이 오싹오싹 떨려날 지경이다.
하지만 난 왜 아직도 나랑 상관 없는 일인 것 같지???
택시를 타면 기사가 나를 빤히 내려다 본다.

<아가씨는 왜 마스크를 않끼고 다녀요??>
<그냥요…>

머라고 대답할지 생각이 않난다.
그래서 대충 그렇게 대답해 버렷다.

건다고

<난 이 많은 사람들중 내가 꼭 사스에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어리섞은 말을 하기는 싫엇다.
하지만 난 그떼 정말 이 어리섞은 생각을 하고 잇엇다.ㅠㅠㅠㅠㅠ

벌써부터 어떤 학교에서는 방학을 앞당겨 한다고 한다.
업체들도 5.1절 앞당겨 쉰다고 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한달동안 먹을 음식들을  사들여 놓기까지 한다.
한달동안 집에 들어 박혀 일을 심산인지……….????
이해할수가 없는 일이지만………..
저녘 난 집 주위의 슈퍼에 갓다가 깜짝 놀란다.
여긴 마치청산 부대가 왓다 간후인것 같다.
그제야 난 사태의 엄중성을 그나마 깨닭을 수가 잇엇다.

하지만 회사에서의 업무는 좀처럼 줄어들지가 않는다.
외근을 계속해서 나가야 햇다.
어떤 업체들에서는 방문을 거절하기 까지 한다.
이렇게 나갓다가 언제 사스에 걸려 들어올지 모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다행이
다행이 난 5.1절 까지 뻣칠수가 잇엇다.
넬부터는 휴식이다.휴~~~~~~~~~
내가 다니는 학교도 아마 한달반정도는 수업을 스톱 할거라고 한다.
연이는 집으로 간다고 어저녘부터 짐을 쳉긴다………
그면 5.1은 나혼자 보내야 하는구나!!!!!!
연은 벌써부터 신신 당부한다.

<너 함부로 밖에 나가지 마!!! >
<음>
<그리고 너  집 매일 소독해야한다…>
<음>
<야, 정말, 차라리 일주일 먹을 거 다 사놯던지…..>
<괜찬아…..굶어죽지는 않을거야>
<헉~~너 지금 농담할떼 아녀…..정말 이라니깐…..>
<그래, 알앗다.>

무조건 대답한다.
아님, 또 말이 많을거니깐……
이제 겨우 연이 예기가 없을라 하니 경에게서 또 전화가 걸어온다.
경은 그떼 이미 결혼 등기도 했던것이다.
세월이 좀은 흘렀으니깐…………….
(여러분, 경, 다시 소개 않시켜도 되죠???ㅎㅎㅎㅎㅎ)


<야,임마…너네 휴식하냐???>
<그래, 너새끼만 휴실하는줄 알앗어??ㅎㅎㅎ>

경과 또 욕지껄이 시작한다.

<그면 너 머할건데???….너새끼 함부로 싸다니지 마!!!…>
<그래임마, 나 집에 꽁꽁 쳐박혀 잇을거다….너새끼나 함부로 싸다니지 말라 ㅎㅎㅎ>
<야, 임마, 아님, 너 우리집와 잇어라~~~>
<어이구, 됬엇구만….나 집에 혼자서 편히 잇는 것이 좋을 것 같다. ㅎㅎㅎㅎ>
<왜?, 너새끼랑  같이 사는 얘는???>
<걔 넬 집에 간데….>
<그면,,,우리집 오라니깐…..나 맛잇는거 해줄게 히힣히ㅣㅎ히>
<않간다. 나 혼자서 더 맛일는거 해먹을거다 ㅋㅋㅋㅋㅋ>
<너새끼가 머 할줄 안다고 ㅎㅎㅎㅎㅎ>
<야,임마, 너 사람 웃기게 보지마…나 이제 잘한다….>
<그래, 그래, 알앗다 , 혼자서 마니 마니 처먹어라 ㅎㅎㅎㅎ>
<쪼만새끼 , 너 까불지 말라니깐…..됬다,임마,,끊는다….>

경과 한참 히드리 잡소리 치고나니깐 기분이 좀 풀리는 것 같다.
그나저나 나 넬부터 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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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6)

함박눈 펑펑^&#12540 · 2004-07-16 09:08:12
나 일등!!!
나 더워 죽겠는데!!아침부터..
심정 · 2004-07-16 09:13:22
펑펑님, 일등~~~~ ㅎㅎㅎㅎ
아침부터 더워요??
여긴 오늘 아마 또 비가 올려나 봐요.........
더위 조심하고요.

즐건 하루되시고요.....
아, 글고 주말 잘 보내시고요. ㅎㅎㅎㅎㅎ
함박눈 펑펑^&#12540 · 2004-07-16 09:15:35
하긴 사스도 괭장히 엄했던건데.........난 그저 내가 언제 집에나 다시 돌아가낼가 그 생각밖에 한적 없는거 같은데..부모랑은 그때 다 (안전)한 곳에 있어서 안심했던거구요..
이런 환경땜에 더욱 슬퍼진거 같기두 하구요!!

북경도 지금쯤은 아마 무지 더울건데....또 외근 자주하는 심정님 더위에 주의하세요..
(탄 감자)는 되지 말구요.ㅋㅋ
심정 · 2004-07-16 09:17:58
펑펑님, 감사~~~~
탄감자 될날 멀지 않앗어요 ㅎㅎㅎㅎ
Apple · 2004-07-16 09:22:37
오늘두 글 잘 읽었어요....
그때 사스때 진짜 무시무시했죠...
근데 저두 심정님처럼 이 많은 사람중에서 내가 걸리겠냐구 그런 생각해봤거든요...ㅋㅋㅋ
복권 샀어두 말등두 한번두 못걸려봤는데....
사스 지나니까 좀 무섭긴 했지만....
오늘 북경 날씨 흐렸네요...
ㅠㅠ... 우산 안 갖구 나왔는데....
함박눈 펑펑^&#12540 · 2004-07-16 09:23:10
아침부터 이렇게 덥네요..아까는요 에아콘 켜고 몇분이나 있었는데 그 더위란게 종시
내려가지를 않더라구요.한참 기다렸는데 얼굴만 점점 뜨겁게 열 오르더라구요..넘 이상해서 리모콘을 한번 내려다보니 글쌔 더운 바람이 아니였겠어요? 오늘 함트면 떠 죽을번 했내요.... 그럼 심정님 존 하루 존 주말 보내세요...
다음주 회색 기대할게요!!!
심정 · 2004-07-16 09:33:44
사과님, 북경이세요???ㅎㅎㅎㅎㅎ
그면 님도 작년 사스떼 북경????
건데요 님도 저처럼 생각햇다니 기쁘네요 ㅎㅎㅎ내가 딱 사스에 걸리겟나는 생각요.......

저도 우산않갖구 나왓어요.....
비맞기를 좋아하거든요

존하루 되세요 ㅎㅎㅎㅎㅎ
심정 · 2004-07-16 09:34:43
펑펑님, 더운바람을 켰어요?ㅋㅋㅋㅋ

다음주에 봐요..........
dunhill · 2004-07-16 10:41:48
요즘 바뻐서 오지 못했더니 심정님 작품 가득 나왔구먼요~ 축카축카~~~
까불대기 · 2004-07-16 10:52:24
열분안녕~~~~~~~~~~~~
지금 소식전하기>에서 막달아 왔어요...
오늘은 기분이 그닥잖아요ㅠㅠ그래서..이만 할께요ㅠㅠ
모두들 더위 조심하시구요 존 주말되세요.....
세오리 · 2004-07-16 11:30:42
여러분 안녕들 하세요
사스시절에 북경에 있었던 심정님 사과님 무사해서 참 다행이구요.
앞으로도 사스시절에 버티여냈던것처럼 그 어떤 질병에도 잘 견뎌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그리고 펑펑님도 dunhill님도 까불대기님도 건강합시다.
근데 까불대기님은 왜 소식전하기에서 기분이 않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혹시 김문학 김학철 땜에?
심정 · 2004-07-16 14:32:39
duhill님, 하루에 한편씩만 올립니다. .ㅎㅎ..................
저도 요즘 무지 바쁘네요............
심정 · 2004-07-16 14:35:00
까불님, 기분이 않좋을뗀 저는 무작정 자거든요.....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맑아져요....ㅠㅠㅠㅠㅠ
음~~~님에게 가능한지 모르겟네요......
넬은 기쁜 심정이길 바래요.........
갈매기 · 2004-07-16 14:37:48
열분 안녕하세요~~
오래 간만이예요~ ㅎㅎㅎ
오늘은 꼴등이네요~
그사이 못봤던 글 다 읽었어요~
심정님의 마음 또 짙은 회색 띠게 되는군요.
요즘 올라 안왔더니 새로운 친구들두 많네요~
암튼 심정님의 글 인기 있어 좋네요~~
금 오늘두 좋은 하루 되세요~
저 지금두 고향에 있어요~
심정 · 2004-07-16 14:39:22
세오리님, 님도 항상건강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구요 ㅎㅎ
행복의데리바리 · 2004-07-16 14:49:12
ㅎㅎㅎㅎ 꼴등은내가 챙긴다..........
오늘은중국돌아가는친구 바래느라구 늦었어요....아침에는더워죽을것같더니 지금은번개치고난리요...이제반시간정도있으면 알바나가야하는데.....난 온종일 밖에서하는일이거든요....씨 난 오늘은물병아리가될게뻔해....
싸즈? ㅎㅎㅎㅎ일본엔 환자한명도나오지않아서 아무근심도않했는데........북경에서는대단했는가봐요....무사히지냇다니 다행이요...ㅎㅎㅎ
심정님은 경이만있으면 기분좋아지네요....개구쟁이친구
행복의데리바리 · 2004-07-16 14:51:45
함박눈님은 인젠일등잘하시네.....
apple님두 dunhill님두 까불대기님두 세오리님 갈매기님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갈매기 · 2004-07-16 15:37:31
ㅎㅎㅎ, 저두 사스때 북경에 있었는데요~
근데 그냥 안심되더라구요.
저두 복없는 눔이여서~ 여태까지 복권 말등두 못쥐여보구
100% 걸리는 걸 쥐여두 그냥 꼴등밖에 안걸리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제가 걸리리라곤 생각두 안했어요~
그리구 수도 북경이니까~ㅎㅎㅎ
사실 정말 무시무시 했죠~ 온역 굴처럼~~
암튼 심정님하구 사과님 함께 무사히 지났으니~~
아마 후에 복많이 받을거얘요~~
심정 · 2004-07-16 16:43:21
갈매기님, 오랜만이네요 ㅎㅎㅎ고향에서 잘 보내시죠?ㅎㅎㅎ
오늘은 온통 사스 예기네요.............
저 글의 영향을 정말 마니 받나봐요...
전 그떼 정말 집에 박혀 비디오만 죽게 봤어요.......
50시간을 거의 뜬눈으로...........
전 한가지일에 정신 팔리면 못말리거든요.......
비디오 가게 사람이 저를 멀리서 봐도 알아요 ㅎㅎㅎ

글고 전 복권같은거 않사요.....
그런일들은 영원히 나에게 차례질거라고 생각않하니깐요 ㅠㅠㅠㅠㅠ
심정 · 2004-07-16 16:59:50
행복님, 물병아리가 아니고 물오리고 될려는거 아녀요?ㅋㅋ
그래도 지금은 다행이예요........사스시절은 단지 한페지 엿으니깐요....
하마트면 꼴깍~~할려다 말앗죠머 ㅎㅎㅎㅎ

어제 마침 경과 만나서 꼬치먹엇어요
서로 <임마>하면서 욕하면서요 ㅎㅎㅎㅎ

님도 건강하세요........
요즘 쉼터는 서로서로 안부해주고 하는것으로 난류가 흐르네요 ㅎㅎㅎㅎ
까불대기 · 2004-07-17 08:25:17
오늘은 아무도 않올라나????
세오리님 맞어요 저 천지협회에서 올린 글보구 어젠 좀 많이 격분했어요 ㅋㅋㅋ
갈매기님 오랜만~...
심정님 그러잔아두 어젠 풀심꾸 인차 잤어요 ㅎㅎㅎ
전 회색에 오는 시간이 제일 기뻐요..(내 또 알락방기 살짝 멕이지무 ㅋㅋ)여기에 오면 많은 분들과 다정다감한 교류를 할수있기 때문에 너무 너무 좋아~용ㅋㅋㅋ
행복님 그쵸..함박눈님이 인젠 일등 너무 펑펑 잘 짤라요 ㅋㅋ
모두들 오늘두 존 하루 되세요 ................
행복의데리바리 · 2004-07-17 08:40:22
일찍두하시네..................까불대기님 한잠자지않아두돼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갈매기님은 시바라끄 오지않은줄알았는데.....ㅎㅎㅎ 집에가니좋으세요?
암튼 재미있게보내세요..........
요즘은심정님도 무지바쁜것같드라이 ....모두들힘내세요!!!
심정 · 2004-07-17 09:54:27
까불님, 일직도 하시네요............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글 않올려요.....
매주 월~~~금요일 까지 글 올리거든요

미안~~~~
오늘은 또 다음주에 올릴 네용들을 써야 하네요.....
이제 한주만 견지하면 <회색>은 막을 내려야 해요.ㅠㅠㅠㅠ
그래서 신경 좀 써야 겟네요 ㅎㅎㅎㅎ
존 주말되시고요 ㅎㅎㅎ
심정 · 2004-07-17 09:55:44
행복님,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바빠서 정신 차릴 시간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토요일이니깐 좀은 괜찮을거고요 ㅎㅎㅎ


존 하루~~~~
sp · 2004-07-18 20:10:03
오늘 아무일두 못하구 심정씨의 회색을 처음부터 읽었어요.실화인가요?
심정씨는 꼭 좋은인연 만날거라구 믿구있어요
소설은 너무너무 내용깊어 자꾸 다음내용들에 기대가네요.
근데 심정님두 소설쓰는데 너무 시간팔지말구 ...
친구랑 많이해요.경이처럼 친한친구가 아니돼두요.
ㅎㅎㅎㅎ 아무턴 심정님 방식대루 심정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심정 · 2004-07-19 08:13:33
sp님, 첨 뵙네요........
님의 니플 고맙고요.........
<회색>은 50%실화에50%구상이예요......
님도 존인연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전 사실 친구랑 만나는것 보다 이렇게 혼자서 컴앞에서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들을 쓰고하는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ㅎㅎㅎㅎㅎㅎ

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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