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날과 다름없는 하루...
하루종일 지친 일상의 틀속에서 깜박이는 메신저가 초대메세지를 보내온다.
요즘따라 메신저에서 곧잘 수다떠는 옛날 회사친구다.
철 : (첫인사는 항상 커피이모티콘)
나 : ㅎㅎ
여느때처럼 그는 나의 사랑사업에 대해,
난 그의 결혼소감에 인생에..
우린 이렇게 서로 틀린 감수에 쟁론에 열을 올린다.
철 : 결혼? 한마디로 눈물이요..
나 : ㅎㅎ 어떻게 한 결혼인데?
철 : 여잔 결혼하구나면 왜 그렇게 드세지오?
철 : 결혼하기전엔 두사람 함께라면 토끼굴이라도 좋다더니..
철 : 누구보다 더 큰 집 산다오..
나 : 머 별것도 아니네뭐.. 우는 소린 ㅎㅎ 철이 능력으로 충분이 가능한건데
나 : 까짓거 와이프 좋다는 일 못하겟소? 와이프가 기쁘면 철이도 대리만족을 느낄거구..
철 : 문제는 집 사구나면 또 다른 욕심이 생기구 끝이 없을게 아이요..
나 : 양 그게 바로 남자인새이요.. 자기 여잘 행복하게 하는것을루 행복으로 느껴보오 투정부리지 말구
철 : 남잔 그럼 한일 돈만 벌다남 말겟소.. ㅎㅎ
(주제 벗어난 글 많이 적엇네 ㅋㅋ 글 쓸줄 몰라서..^^)
이렇게 대화하고잇는중에 끼여드는 친구가 잇다.
젝키 : 신애야 잘 잇엇니?
나 : 누김두?
젝키 : 준호다.
철 : ㅎㅎㅎㅎ
젝키 : 일본에서 잘 잇으니 좋네...
나 : 넌 아직두 미국이라구?
철 : 준호야 너 옛날 신애를 짝사랑이라도 햇니?
왜 신애가 잘 잇으니 그렇게 좋아하니? ㅋㅋ
나 : 아.. 자꾸 어떠사게 ㅋㅋ
젝키 : 그놈이 왜? 친구니깐
옛날에 함께 잘 지냇다
나 : 조끔 추파 오갓다 뿌이요 ㅎㅎ 오해마오.
진짜 방가운 친구놈이다.
고중때 이성을 알게 돼서 유일하게 허물없는 친구라구 할수 잇을 정도로
우린 그렇게 무슨 얘기든 눈치없이 주고받을수가 잇엇었다.
저녁자습하다 배고프면 자습시간 땡땡이치고 야시장거리를 누비는것이
공부하던 그 시절엔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엇다.
술도 잘 마셧지.. ㅋㅋ
친구생일파티 갓다가 도중에 나와 오바이트하던 내 등을 가볍게 다독여주던
자상한 그 모습이 젤 먼저 눈앞에 떠올려지는 기억이다...
젝키 : 이렇게 만나니 옛날이 그리운데...
나 : 인차 돌아갈것처럼 말하더니 아직도 그곳이냐?
젝키 : 가면 반길사람이 없잔니? 너라도 있엇으면 갔을텐데..^-^
나 : 호호 그램 기둘려 내 인츰 집갈거니까
젝키 : 가서 만날가? 담달에
젝키 : 일본 어디야? 지역 적어주라. 내가 지도에서 한번 보자
철 : 나 짐 컴퓨터 재기동해야 한다... 너의 둘이 하다가 날 다시 초대해라
나 : 오.. 언녕 빠지잰쿠 눈치 무디게 ㅋㅋ
철 : 알앗다.. 짜식들이..
젝키 : 인츰 올라라. 함께 좀 잇다가라.
철 : 신애가 날 빠지라잖아..
나 : 잘가오
이런저런 그사이 지내온 이야기 나누다가..
젝키 : 지금은 계획이 어떻니?
나 : 몰겟다 ㅎㅎ 넌?
젝키 : 짐 석사과정 밟고잇다.
젝키 : 이번 석사만 끝마치고 공부는 이만해야지 그리고 때가 왓는지 결혼하고시픈 생각이 든다 ㅎㅎ
나 : ㅋㅋ 이제사
젝키 : 그래, 늦됏지..
나 : 너 잇는곳은 어디야? 로스안젤스?
젝키 : 맞다. 바다풍경이 죽이는 곳이다...
젝키 : 사진보니 눈길이 자주 마주치니 이상하잖아.. ㅎㅎ
나 : 그런가 ㅎㅎ 그럼 바꿔나야지
젝키 : 너하고는 인연이 깊다. 지금도 채팅하면서 놀란다.이렇게도 만나는구나
나 : 이긍,, 무슨 감개무량두 많다 ㅋㅋ
젝키 : 글쎄말이다. 이젠 소식전하면서 살자
나 : 많이 컷니? ㅎㅎ
젝키 : 마음고생을 겪어서 많이 컷다. 지금은 너하고 농담도 해서 그렇지
젝키 : 사귀는 남자 잇니?
나 : 후보 둘잇다 ㅋㅋ(별 생각없이 썻다.)
젝키 : 축하해주어야 되나 아니면 내가 후보들을 밀어내야 되나?
젝키 : 태평양이 가로막으니 문제구나
나 : ㅎㅎ 오늘은 왜 새삼스레..
나 : 나야 후보많음 좋치 캬캬 (할말 궁할땐 화끈하게 넘기는것이 상책이다.)
젝키 : 예전부터 신애가 좋앗지
나 : 넘 편해서 탈이지 ㅎㅎ (임마, 우린 친구야 친구~ )
젝키 : 내가 가까운 사람의 소중함을 몰라서 바보엿지뭐
젝키 : 곰곰히 생각하고 쓴 말이다.(이런, 괜히 나혼자 쇼하구잇잖아..ㅠㅠ)
나 : ㅋㄷㅋㄷ 오늘은 감정이 북받치는 날인감 흐흐
젝키 : 그래 오늘은 이만 마음 가라앉히고 공부하구 낼 시험끝나구 죽이지뭐
나 : 그래 공부잘하구.. 또 보자..
오랜만에 다시 본 친구로 방갑고 설레이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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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메신저라 조용하던 우리의 생활에 다른 한 빛갈의 색채를 조합시켰다.좋은 일 절반 나쁜 일도 절반 .레몬 간밨떼 ^^
이쁜사랑 하오!!
햐...누나느 언제 까지 흔들리갰소?
빨 정신차리오...어이구...
빨 정신차리오...어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