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한테 프로포즈하려고 세운 치밀한 프로젝트(하)

사랑이별 · #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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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 2004-07-06 14:24:41 · 조회 303
안녕하세요...

핸섬하고 얼빵귀여운척하는 성장진행형 사춘기소년 -_-

사니입니다 *^^

저녁에 비올꺼 같은데... ^^

그저께 저녁 유럽컵 결승전 보느라고

뜨눈으로 밤을 새우는데...

먼 비가 글케 쎄기 오는지...

집이 막 날려갈거 같더라구요...

뽈을 보는게 이불 뒤집어쓰구

부들부들 떨면서 봤쓰 -_-

그럼 오늘 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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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이 정원을 그으며 그 자리서 한참동안 스톱됐다...

오우 마이갓~~~ 섹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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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고 정말 귀여웠다 -_-

사니 : 이군아... 날 한매 쳐봐...

이군 : 빠아아악~~~~~~

사니 : 아~~악... 임마 쳐라문 정말 치니???

       농담 한건데...

이군 : -_-

사니 : 너 어려서부터 로실하다고 소문이 났겠구나 정말~~~

이군 : *^^

최양 : 사니군... 내 동생이예요... 잘 해봐요...

사니 : ^______^ 당연하죠...

최양동생 : 안녕하심까...

사니 : 예... 안녕하심다... 청도온지 얼마 안되는구나 -_-

최양동생 : 어제 그저께 왔슴다...

사니 : 예, 그렇소... 요기 않소...

최양동생 : *^^

이군 친구들이 거의 나와 나이가 비슷한지라

모두 한참 놀 나이었다...(지금도 그렇지만 ㅋㅋ)

모두들 청춘의 열정을 불태우며

마시고 흔들어대고 또 마시고 혼이 가게 놀았는데..

역시 최양은 퀸카더군...

룸안을 거의 주름잡으며 여기서 저기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놀고 있었으며

이군도 그 비둔한 몸집으로 안 되는

허리 엉뎅이 흔들기를 열씸히 하고 있었다

반면에 최양 동생은 가만히 앉아서

별빛처럼 빛나는 두눈으로 신기한듯 주위를 살피고 있었고

난 머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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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수도비 낼러 갔었지무 -_-

방안을 들어오니 시커먼 방안에서 불이 번쩍번쩍 하는것이 보이고

누구누군지 얼굴을 보일듯 말듯...

문득 쏘파에 다리 모으고 조용히 앉아 있는 최양 동생을 보게 되었다...

사니 : 왜.. 가만히 앉아 있소??

최양 동생 : 습관이 안되서...

사니 : 이런 날엔 그냥 미쳤다하고 놀면 되오...

최양 동생 : 그래도...

사니 : ㅋㅋㅋ 아직 술 안 마셔서 그렇구나머... 자 건베...

최양 동생 : 술 못 마심다...

사니 : 괜찮소... 술 마셔야 오래 산다오...(술 취했나보다 -_-)

최양 동생 : 난 콜라...

입에서 말 떨어지기 바쁘게 후닥닥 달려가 콜라를 가져왔다... -_-

최양 동생 : 노래 점 하겠슴다...

사니 : 무슨 노래... 내 가서 예약해주께...

최양 동생 : 휘파람...

사니 : -_-

최양 동생 : 우째 없슴다??

사니 : 아~~ 아니... 있겠지무...

노래방책을 뒤지며 뒷편으로 해서 겨우 찾았다...

리모콘 들고 원래 방안이 어두운지라 어망결에

한참 재밌다고 앞에서 놀아대던 애들을 쌩 까고

취소를 눌러뿌맀다 -_-

사니 : 앗~~~ 미얀...

이군 : 할줄 모르면 닿치지나 말꺼지...

사니 : 야, 내가 왜 몰라... 내가 이런데느 얼마나 박산데...

이군 : -_-

다들 넘 뛰 놀아 힘든지 슬슬 자기 자리를 찾아 들어가고

방안에 설치된 음향설비에서 조선민요 <휘파람>이 들려나왔다...

오랫만에 듣던 민요라 다들 조용히 앉아서

모두들 최양 동생한테 눈길이 쏠렸다...

드뎌 최양 동생의 목소리가 휘파람의 반주에 따라

흘러 나왔고 모두들 들고 있던 술잔을 슬슬

내려 놓고 최양동생의 노래소리에 흠뻑 빠져들었다...

노래수평이 장난이 아니였거든...

최양 동생 노래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재촉>소리와 함께

박수소리가 끊기지 않았다...

최양 동생은 쑦쓰러운지 마이크를 내려놓고

조용히 옆에 와 앉았다...

그 후부터 난 그녀를 <휘파람>이라고 불렀다...

사니 : 노래 정말 잘한다... 짝짝짝...

휘파람 : 예술학교 점 다녔슴다...

사니 : 역시...

휘파람 : 다른 노래 더 하까...

사니 : 어 구래구래...

그날 저녁 노래방서 그녀가 혼자서 노래 한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감히 그녀가 노래 넘 잘불러서

대비가 돼서 그런지 아니면 그녀의 노래가 듣기 좋아서

그냥 들을려고 그런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그날 노래하는 사람을 못봤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이 다 되었는지라...

사니 : 이군아... 인제 집 가자...

이군 : 어.. 구래..

다들 내일은 휴식일인지라 늦게까지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놀았다

드뎌 헤어질 시간...

이군 친구들은 한명한명 택시 타고 집으로 갔고

이제 우리 넷이 남았는데...

살며시 이군을 잡아댕겼다...

사니 : 이군아... 아무리 니 아는 애라도... 맨피하면 안 되자네...

옆에서 이군의 귀에대고 머라고 중얼거리는것을 보고

눈치를 챘는 최양이 앞으로 다가 오더니...

최양 : 우리 집은 여기서 가까우니까 그냥 걸어가도 돼요...

       그리고 오늘은 이군 생일인데 그냥 친구들 모임이라 생각하시고

       그냥 들어가세요... 부담 갖지 말고 호호호~~~

역시~~~ 눈치 하나만은... 보면 볼수록 맘에 든단말이...

그때 나도 20이라는 선을 금방 넘었고

최양동생은 나보다 2살이나 어리니 아직 10대었다...

암튼 오늘 최양하고 최양동생땜시 많이 즐거웠었는데...

집으로 가려는 그들을 잠깐 불러 세워

최양 동생한테 먹을거라도 사먹으로라고

오늘 감사했다는 말과 함께 돈을 건네주고는

차안에 올랐다...

이미 날은 비스듬히 밝아 졌고...

집 부근 광장에 도착하니

일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氣功인지 태극권인지

이빠이 긴 칼을 들고 아침 운동을 하고 있었다 -_-

간만에 아침 운동이나 해봐야지...

뒤에서 슬슬 따라 해보다가

도저히 몰려오는 잠을 견뎌낼수가 없어 집으로 달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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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 하편으로 끝내려 했는데 안되네요...

이럴땐 어쩌면 좋짐...

하하편 이렇게 해야 되남???

원래 상중하로 되겠는가 했는데

안되네... -_-

그럼 좋은 하루 되셔요...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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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show · 2004-07-06 22:19:48
치밀한 프로젝트라..........ㅡㅡ;;
촌놈 · 2004-07-08 21:41:40
하하편이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편까지 써주세요.하여튼 사니가 쉼터에 있어서 좋네요.
새벽이슬남 · 2004-07-09 18:31:46
촌놈님말이 맞네요, 하하편 써 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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