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밀려오는 잠기에
끄덕끄덕 졸면서
자판 위의 손끝사이로
내 마음이 방향 없이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옵니다.
지나간 한 시기는
글 속에 슬픔 담아
환상 속의 애절함으로
그러한 사랑을 했었다고
한번 또 한번 착각하였습니다..
자신을 숨기려고
솔직이란 허울 속에
갈피 없는 글을 씀으로
나만의 개성이라고
여직 눈 속임을 하는 자신입니다.
방황하는 마음속에
그 어떤 아쉬움이
파도 속에서 맴돌 때
글로나마 채워보려고
불쑥 욕망이 살아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추억이 된 지금에 와서
모든 것이 꿈속에서처럼
허무함이 세차게 안겨옵니다.
@현재@
지금 다가오고 있는
아직은 사랑인지 모르지만
단지 그대라는 이유로
우리 서로가 잘해보자고
아니, 꼭 잘 될 것이라고
살며시 약속하고 싶습니다.
행복이 다가올때면
화산처럼 불타지 않아도
시내물의 잔잔함이 흘러
그대가 있어 웃음지을 수 있는
여유로운 사랑이길 바랍니다.
진정 내가…
행복을 만끽할 때는
글로 표현하기마저
아까울 정도로
살며시 마음속에 감싸
소중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지금 내가…
숨쉬고 있는 현실은
결코 사랑만이 아니기에
만발하던 꽃도 지듯이
사랑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점차 담담해질 때가 있습니다.
사랑의 존재를
무시해도 안될 세상이지만
자신의 환상 속에
너무나 집착하는 사랑은
우울함을 자아내는
근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남에
정처 없던 내 마음도
한발작 한발작
나만의 행복을 위한
삶의 성숙에로
씩씩하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