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18

사랑이별 · #14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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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 2004-06-28 08:38:41 · 조회 234
띠리릭~~띠리릭~~~
메시지
<친구 괜찬아? 병원에 갓어?>

머라고 대답할가?

<응, 이젠 괜찬아>

거짓말을 끝까지 해야 겟지?

<그면 너 지금 머해???>
<밥해>

난  정말 밥하고 있엇다.

<너도 밥할줄 알어??ㅎㅎㅎㅎ>
<왜? 내가 밥하는데 머가 이상해?>
<난 니가 아무것도 못하는가 햇어….ㅎㅎㅎ 좌우간 놀랍네…그리고 기뻐 >
< 기뻐? 내가 밥하는데 너가 머 기쁠게 잇어?>

웃기네~

<좌우간 기뻐 ㅎㅎㅎㅎ 어떤 음식하는데?>

이~~~신장
이런 물음도 다 물어보나?
나 지금 머하지??/
어디 보자!!!

<고추….그리고 장조림….>

장조림은 해논거 다시 덥히는거고….
고추는 된장에 볶는거다.

<음~맛있게다….나도 먹고  싶다 언제 기회잇으면 나도 좀 먹자 ㅎㅎㅎㅎ>

헉~~~머야?

<ㅎㅎㅎㅎㅎㅎ>

뒤말은 잇지 못한다.
기회잇으면 해준다고 해야하나?
아님, ?????/

<정말 그런 기회 있을거지??ㅎㅎㅎ>
<됬어,나 기름 탄다>
<응, 알써 저녘 맛잇게 먹고ㅎㅎㅎㅎㅎ >

(중문을 한문으로 번역하지 먼가 이상하네) 그럭저럭~~봐주고요.

왜서 진이랑 이런 말까지 하는지 모르겟지만 잡쳣던 기분이 풀리는 것 만은 사실이다.
혼자서 폰의 내용들을 보면서 웃는다.
덜컥~
집에 들어서는 연이에게 면바로 들킨다.
이?
이시간에??

<야,…….이거 그저일 아닌데..ㅎㅎㅎ너 지금 누구랑 통화햇어???어디 봐자!!!>

무작정 나의 폰을 빼앗는다
난 젭싸게 폰을 재다시 빼앗아 오고……….
연이에게 보이기가 좀 쑥스러웟다.
그래도 안심되지 않아 메시지 내용을 당장에서  삭제한다.
그러는 나를 연이가 킥킥거리며 웃어덴다.

<잉~~~기집애…..쑥스럽긴…..너 당장 말해!!너 지금 연애하지????>
<아니…헛소리마….야, 밥나 해라>

난 또 다른 말로 돌린다.
그런 나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는 연이다.

<ㅋㅋㅋㅋ 너 다른 말 돌리려 하지마…치~어떤 남자야? 괜찬아???언제 알앗어??? ㅎㅎㅎ>

<헛소리 말고 너나 잘해라……넌 민이랑 잘되가냐?>

민이소리가 나오자 얼굴색이 인차 흐린다.

<글쎄………..나도 그러고 싶은데………….ㅠㅠㅠ>

잉??????????????????
그리고 방으로 들어간다.
난 연이가 무슨 말을 할려는지 알수가 없다.
두명 사이는 여직 내가 종잡을수 없다.
알아서 하겟지머
될데로 되라지머
앗~~~
기름 정말 탄다

저녘을 먹고나니 또 메시지가 들어온다.

<머해?>
<잘려해>
<그렇게 일찍 자??난 매일 12시에 자는데 ㅎㅎ>
<난 초저녘 잠이 많아>
<난 집에 혼자있는데 심심해서……..>
<그면 너도 자>
<잠이 않와. 그래서 너 머하나 궁금해서…..>
<너 친구들 많잔아 ….걔네 왜 않불러?>
<그냥, 부르기 싫어.  방금 엄마 전화 받고  이젠 또 할일이 없네…매주 일요일이면 전화오시거든 ㅎㅎ>
<그래>

속으로 부럽다.

<우리 엄마 한국에계서. 아버지도, 동생도…. 다 한국에…….한국가신지 이젠 6년되>
<그래?>

첨들어 보는 예기다.
좌우간 그런 것 까지는 관심이 없으니깐……

<건데 명년에는 오신데 ㅎㅎㅎ 나 때문에 >
<니가 왜?>
<나보고 장가가레 ㅎㅎㅎ>
<그면 장가가면 되잔아>
<건데 아직 결혼해줄 사람 없서서ㅎㅎㅎㅎ>

나와 왜 이런 예기하지?
또 불안해 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더 잇지를 안았다.
10분정도 지나서

<너 지금 졸려서 글지??그면 잘자 >
<응>

이렇게 메시지로만 한참 주고받앗다.
연이는 또 누구에게 전화를 하고 잇엇다.
우리집 전화기는 연이의 전용이다.
우리집으로 전화와서 나 찾는 사람은 없다.
내가 알려준 사람 없으니깐………..
아니, 알려줄 사람 없으니깐……….
핸폰에도 입력한 사람인수도 적어서 가련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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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디크래어 · 2004-06-28 11:02:36
글 잘 쓰시네요...
...회색...제목 좋아욤
어제는 밤늦게 심정님 글 검색해놓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봣어요..
어쩜 저랑 같이 회색 좋아하는지요?
저 회색바지만 해도 네개 잇어요 ..크...
어떨적엔... 으....이번주는 거의 회색바지만 입고 출근햇네..할때도 잇답니다...ㅋㅋ
코트도 회색...정장도 회색 ..암튼 저의 옷에 회색이 많은거 같아요..
글들이 맘에 와 닿아요..
오늘은 제가 첨으로 리플 다네욤...
좋은하루 되시고요..
사사 · 2004-06-28 12:17:31
좋은 아침이네요,
여긴 연속 며칠간 비가 내리다가 오늘 겨우 해님을 맞이했어요.

심정님의 이야기도 회색으로부터 조금씩 맑은 색으로 변해가는 같네요,,,
아래 이야기 빨리 듣구 싶어요ㅡ
그냥 기대 할게요.
좋은 한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심정 · 2004-06-28 12:26:58
디크래어님, 첨 뵙겠습니다.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도 회색을 좋아하세요? ㅎㅎㅎㅎ
저가 이글을 올리고 보니 회색이라는 자체에 대해서 않좋아 하는 사람들이 많드라고요......
그만큼 회색은 사람들에게 슬픈 색체를 띠여 주나봐요...ㅠㅠㅠㅠㅠ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어디까지나 견지하고 싶네요......
님도 자신이 좋아하는일 끝까지 견지하세요. ㅎㅎㅎㅎㅎㅎ
존하루 되시고요.....이후도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ㅎㅎㅎㅎㅎㅎ
심정 · 2004-06-28 12:28:51
사사님, 네 여기도 날씨가 좋아요.
어제는 너무 더웟어요.......
집에서 나가기가 싫더라고요......ㅎㅎㅎㅎㅎ
사사님도 이 한주간 존 일들만 있기를 빌게요.......
존일들 그떼 그떼 저에게 알려주세요. ㅎㅎㅎㅎㅎㅎ

존 시간 되시고요.......
갈매기 · 2004-06-28 13:16:44
오늘두 예나 다름없이 심정님의 글을 읽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다가오는 진실한 느낌을 줄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ㅋㅋㅋ 심정님과 진이사이 관계가 점점 미묘하게 돼가는 데요~
다음글 기대합니다.

오늘두 좋은 하루 되세용~~
심정 · 2004-06-28 13:21:57
갈매기님, 오늘도 여전히 고맙다고 말할줄 밖에 모르는 심정입니다. ㅎㅎㅎ
나와 진이 사이의 관계~~~~~~~~~~~~
종잡을수 없는 관계죠....................
심정은 감정적인 사람인가봐요/.........아닌척 하려고 마니 그래오지만................
이젠 현실을 대면할떼가 되나봐요.......

어제 마니 더우셧죠????전 집에만 밖혀 잇었어요 ㅎㅎㅎㅎ
음~~~~~~`겨울이 그립네요!~~~~~

존 하루 되세요
야미 · 2004-06-28 21:47:43
너무 급해서 모이자에 들려 먼저 읽었어요. 심정님의 모습 밝아온다는 느낌 들어 참 좋네요,기분 상할지 모르겠지만 전 해남도에 있을때 강하던 심정님의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상처중에서 가장 깊이 새겨진 마음속 상처니까 잘 아물지 않겠지요,
자전거 배울때 번저질가봐 자전거에 오르지 못합면 영원히 배우내지 못하구
한번 번저져 무섭다구 다시 오르지 않으면 첫번째 번저져 흘린 피에 너무 미안하지 않을가요,
심정님의 용감하구 씩씩한 모습 보기 좋던데.
기대할게요.
심정 · 2004-06-29 09:08:55
야미님, 음~~~~~~~모이자와 쉼테에 하루에 같은편을 맞춰볼게요......
아마 한편씩 늦어지고 있을겁니다.

저의 <약속>도 읽어주셧나봐요??
건데 해남에서와 지금은 마음상태에서 마니 틀려진것 같아요.....
그떼는 너무 어리고 생각이 짧앗거든요.
생각나는데로 해버리고 햇으니깐요......
하지만 지금을 그렇게 제멋데로가 잘 않되요...ㅠㅠㅠㅠ
그러다가 다칠가봐 두려워 나니깐요..........
전 일단 한번 상처받으면 그로 인해 오랜시간을 소모해야만 그속에서 벗어나거든요 ㅠㅠㅠㅠㅠ

암튼 님의 권고 넘 감사합니다.
저가 사실 이 <회색>에서 맘속으로 많은 투쟁을 겪고 잇거든요........
결과에 대해서든 부디 여기서 말하고 싶지가 않아요......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존하루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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