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14

사랑이별 · #149697

← 사랑이별

심정 · 2004-06-23 08:19:46 · 조회 234
이불을 썼는데도 도저히 잠이 않온다.
이생각 저생각을 굴리고 잇는데
또다시 폰이 울린다.
난  폰을 받으면 상대방이 먼저 말을 해서야 대답을 하는  습관이 있다.

<……………..>
<나 너집 옆이야……지금나와 ㅎㅎ>

정말 찾기나 하고 이런 소리하는걸가?
잠시 말성인다.

<응>

번뜩~ 자리에서 일어낫다.
그대도 다시 집을 나선다.
저 멀리서 진이 보인다.
취위에 오돌돌 떨고 잇는 모습이 약간 우스웟다.
그래서 웃어버렷다.크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우~ 너 방금 웃엇지?와~~~ 너도 웃을떼 다 잇네 …..음~ 이후도 자주 웃어라 너 웃는 모습 더 보기 좋아>
<…………..ㅎㅎ>

우리가 갔을떼는 이미 2차로 시작되고 잇엇다.
2차는 노래방
모두들 한잔 잘 된 것 같다.
여기 저기서 서로 노래를 빼앗아 한다고 날리다.
다른 학생들은 잘 모르겟고 난 선생님쪽으로 약간 머리끄덕여 인사를 표시햇다.


그떼 반급에 향이라는 여자얘가 잇엇다.
성격이 활발하고 얼굴도 이쁘게 생겻다.
이름과 같이  향기가 나는 그런 여자얘엿다.
반급의 모든 남자애들이 감싸도는 공주엿고……...
난 걔에 대해서 별다른 감정이 없다.
그냥 그런 사람이 잇구나할 정도였다.
우리가 노래방에 나타났을떼 곧추 우리쪽으로 걸어온다.
진의 팔을 잡아당기며

<어디갓던거야?? 나 한참 기다렷는데 ㅎㅎ 너랑 같이 노래한곡할려고……ㅎㅎㅎ….>
정말 주위까지 밝게 비춰주는 여자애구나!!!
ㅎㅎㅎ 난 속으로 생각햇다.

난 맨끝에 앉아서  그들이 하는 노래를 듣는다.
여기저기서 좋타고 날리다.
하지만 나랑 말을 해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내가 정말 왜서 여기 있어야 하는거지?
앞에 놓여 잇는 맥주만 부지런히 마셔덴다.
멍하니 앉아잇기가 멋적으니깐………….  
한사람씩 한곡 한바퀴 휙~ 돌아서 나 차례가 됬다.
말로는 한바퀴지 어떤 사람은 연속 세곡까지 부르기도 한다.
마이크를 손에 잡아쥐면 놓으려고하지 않는다.
난 그얘에게 차라니 나의 몫도 불러달라고  했다.
그 사람이 응낙하지도전에 마이크가 휙~ 진이의 손에서 빼앗겨 나의 손에 쥐여졌다.
진이가 언제 나의 옆에 나타낫던것이다.

<안되, 한사람씩 꼭 다 해야해…정, 너 차례야…….빨리 노래재목말해….내가 찾아줄게….ㅎㅎㅎㅎㅎㅎ>
<나 노래 아는거 없어…..>
<그면 같이 해줄게……잉…..???어떤 노래할레??>

마이크 빼앗긴 학생은 좀은 아쉽다는듯 우리쪽을 향한다.

<빨리해…ㅎㅎㅎ 난 아직 할노래 많은데……억~~~ㅋㅋㅋ ㅎㅎ…>
<그면 그기서 해요…..난 노래 잘 못해요….>
<아녀, 정 니가 해……..그봐 기다리잔아 내가 같이 해준다는데도……..>

진의 고집에 더는 못이길것 같다.
난 왜서 자꾸 이 얘에게 져줘야 하지?/
시간만 끌고 있자니 다는 사람들에게 좀 미안햇다.

<그면……..음………..화장을 고치고 …부를게….>
<와우~~~왁스노래???헉~ 너 그런 노래도 알아???잠간 내가 찾아줄게 >

내가 좋아하는 곡이 흘러나온다.
난 항상 이노래를 들을떼면 슬픈 추억들이 되살아 난다.

<세월에 변해 버린 날보며 실망할가봐~
오늘도 나는 설레이는 맘으로
화장을 다시 고치고해~~~  
아무것도 난 해준게 없어 받기만 햇을뿐
그래서 미안해 나 같은 여자를
왜 사랑햇는지 왜 떠나야 했는지
어떻게든 우리 다시 사랑해야해!!!!>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 졌다. 그도 잠간~
떠들던 얘들이  나쪽으로 바라본다.
나랑 같이 노래 불러준다는 진이도 나만 멍하니 쳐다본다.
어색해 졌다.
그담에

<쨕~~~~쨕~쨕~~~>
박수 보내준다.
<와우~~~우리반에 조용히 앉아있는줄만 알앗는데…….노래도 잘하네 ㅎㅎㅎㅎㅎ>
<어후~~하나 더 해요…ㅎㅎㅋ……>

다시 떠들석 해진다.
제자리로 돌아왔다.
가방을 둘러멘다.
모두들 취한지라 누가 한명이 가고 오는가는 그들의 주위력을 불러 일으킬수가 없다.
노래방을 나서니 찬바람에 술이 좀 깨는 것 같다.
내가 이젠 술도 제법 잘하는구나!!
혼자서 픽 ~ 웃엇다.

<왜 벌써 가요??한잔 더 하고 가요>

언제 나타낫는지 우리 반급 앤데………한참 전화를 받다가 나쪽으로 보며 소리친다.
고개를 흔들어 보엿다.
나쪽으로 걸어온다.
비칠데는것 같다.
쟤도 꾀 마셨나 보다.
이름은 도저히 기억이 않나는데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잇다.
그리고 나를 무작정 잡아당긴다.
나도 약간 취한지라 가자는 데로 따란간다.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가 않는다.
우리가 문가로 갓을떼  진이가 불쑥 나타났다.

<너네 여기서 머해??/>

나의 팔을 잡은 손을  쳐다본다.
그리고 그 손을 잡아 뗀다.
다시 우리방으로 들어간다.
여자애들도 한창 취해서 추한 모습들이다.
남자애들과 밀치고 닥치고 하면서 술을 마시고 노래 부른다.
어떤 애들은 걸상 밑으로 들어갔는가 하면 또 어떤애들은 소파에 오버한다.
이렇게  한시간 반 정도 더 너덜데다가  모두들 기진맥진 햇는가 보다.
집으로 간다고 날리친다.
선생님은 내가 들어왔을떼부터 자던게 아직도 종무소식이다.
술에 취한건지 아님 잠에 골아 떨어진건지 알수가 없다.  
우리가 한참 깨워서야 부시시 눈을 뜬다.
그담엔 남학생은 여학생을 바래다 주라고 연신 당부한다.
이떼 향이란 애가 제꺽~

<난 진이랑 가면 되요….우리 한길 이예요.ㅎㅎㅎㅎ>
<응, 그면 진이는 향 바래다 주고 ……………….>

선생님이 우릴 하나하나 안배해준다.
난 집이 왕징 쪽이라 우리집 쪽에 사는 얘들이 많앗다.
하지만 난  선생님보고 혼자 가야 할 것 같다고 햇다.
집 방향이 틀리니깐……….,
나의 말에 진이가 나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아무말 없다.
아참,
진이가 알잔아……….우리집쪽을……….
난 민망해서 못본척 햇다.
그리고 혼자서 택시에 탔다.
선생님이 그래도 누가 같이 따라가라고 햇지만 난 싫다고 먼저 떠나와 버렷다.
내가 집 아래까기 왔을떼  폰이 울린다.

<…………….>
<집에 도착했어???>
<응>
<음~~~~~~~~~(잠간 머뭇거린다.)  넌 왜 남에게 집을 않알려 주려고 해? ??>
<그저,…난 혼자 다니기 좋아하니깐…..난 바래다 주고 하는거 싫어한다고 햇잔아>
<음~~~~~너 혹시 …..혹시…….지난날에…않좋은……..일들 잇엇지????………….>

이 한마디 말을 하는데 시간이 꾀 걸렷다.

<어??>
<너…….. 오늘 노래할떼 딱 슬픔에 잠겨있는거 같았어…..>
<아니, >난 이말에  화뜰 놀란다
<그리고………난 …니가 너무 강한 것 같애………..>
<그래?…..음~~~ 난 모르는데….>
<맞어, 너무 강해……강해서 너에게 감히 어떻게 못하겟어…>
<어??????>
<됬어, 잘자…..>
<어>

진, 제발 글지말자!!!
제발 그런말 하지말자!
넌 무심결에 하겟지만 난 생각이 많은 여자거든
난 너가 빈말로 한것도 진실로 받아 들일수 잇거든
난 이렇게 바보 같은 여잔데
제발 나랑은 그런말 하지마……..
혼자서 이렇게 되뇌이면서 계단을 오른다.
아니, 정 너 지금 머 생각하는거야?
그래, 빈말들 이겟지…..

여기까지 읽어주신 남자분들 심정은 한가지 예기해 주고 싶은게 잇어요.
이 세상에는 <착각>이라는 무서운 단어가 있거든요.
여자들은 마음이 여려서 남자들이 무심결에 한말에 목숨을 걸떼가 잇어요.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기서 그만 둬요.
괜히 쓸데없는 관심으로 쓸데없는 말로 여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마세요.
남자쪽에서는 아무 의미없이 한 일, 아무 뜻없이 한 말일수 잇지만
상대방은 아니거든요.
상대방은 착각을 해요……
건데 일단 그 착각에 빠지면 불행해 지거든요.
다시 헤여나오기가 무지 힘들어요.

음~~~~물론 여자분들도 글겠지만………우리 서로가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로 노력해요.

오늘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정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0)

사사 · 2004-06-23 08:51:55
나 오늘 첫사람으로 봤네요,마지막 ,-착각-에동감이 가는데요,
근데,진이하구 향인 무슨 관계일가요,,,,,,,

그런데,심정님은 어제 단오 잘보냈어요?

유쾌한 하루로 됨과 동시에,건강하세요,,,
그리구 담편 ㅡ기대할게요,,,
심정 · 2004-06-23 08:56:04
사사님, 존 아침요. ㅎㅎㅎ
일찍 오셧네요.

진, 향 복잡하죠????저도 머가먼지 이젠 복잡해 질라 해요 .......
음~~~~` 침묵 ㅎㅎㅎ

어제요 단오라 친구들랑 모임햇어요. ....... 비가 철철오는것도 마다하고요.ㅎㅎㅎㅎ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
즐거운 하루되시고요. ......
갈매기 · 2004-06-23 09:13:25
아~ 오늘두 좋은 아침입니다~

심정님, 오늘은 일찍 올렸네요~ 그러기에 노반 오기전에 보구 리플두 달수 있구~~
정말이죠~ 여자는 착각할 때가 많죠~
아마 후엔 심정님과 진 사이의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 보이는 데요~

역시 기대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심정 · 2004-06-23 09:31:35
갈매기님도 존하루 되세요..........ㅎㅎ
사장님 않계시는 사무실에서 뗑뗑이도 좀 치보고요 ㅋㅋㅌㅋ
동료들과 히드리 잡소리도 좀 해보면서 ㅎㅎㅎ(저처럼 ....)

암튼 좋은 심정을 간직하는것은 자신에게 달렷어요.......
못난 애기 · 2004-06-24 03:53:11
글 쓰는 재주 좋아서 참 부럽습니다. 제 맘속에 둔것들 숨김없이 표달할수 있으니 말입니다. 저두 심정님의 이야기 읽으면서 나도 한번 적어나 볼가 하고 생각은 해보지만 글이 당채 멋지게 씌여지지를 않네요.. 심정님 다음 예기 기대하겠습니다...
심정 · 2004-06-24 09:19:33
애기님, 저도 첨에 쓸떼는 애기님 처럼 마니 망설엿어요....물론 지금 쓰고난 후에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잇어요......하지만 젤 중요한것은 첫발을 어떻게 내디디야 하는거예요.......
괜찮아요. 함 써보세요....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요....과감히 해보세요,....
어떻게 사람이 첨부터 잘할수 잇겟어요? 시간이 필요하고 단련이 필요한거잔아요........
님이 잘해낼수 잇을거라고 믿어요. ㅎㅎㅎㅎ 힘내요 ㅎㅎㅎㅎㅎㅎ

존 하루 되시고요.......
세오리 · 2004-06-24 14:10:57
심정씨
어제 올린글인데 이제야 읽어보네요.
오늘에라도 읽을수 있어서 참 좋네요.

보아하니 심정씬 글만 잘 쓰나 했더니 노래도 잘하나보네요.
진이라는 애도 다른 사람의 마음를 읽을수 있는 두눈이 있고
자신의 마음과 느낌을 표달할수 있는 성실함이 있는 사람 같습니다.

회색15도 나왔던데 담편 읽어러 가겠습니다.
심정 · 2004-06-24 16:01:20
세오리님,
문득 고향이 그리워 졌어요.. 방금 외근하고 돌아왓거든요........
저가 다녀온곳이 좀 시내와 떨어진 곳인데 채소심은 밭이랑 지난왓거든요.....
기분이 확트이네요....
음~~~사람은 떼론 이런 마음 쉼이 필요한건데..........ㅠㅠㅠㅠ
자신이 딱 하고 싶어서 하는일들이 갈수록 적어지네요 ㅠㅠㅠ

전 노래를 잘하긴 보다 노래부르기를 좋아해요. ㅎㅎㅎㅎ
세오리님은요???ㅎ/ㅎㅎㅎㅎ
지니 · 2004-06-24 16:05:50
나둥... 지금 인제야 보게돼서 지금 리플다는 시간두 아까바서리...빨랑가야쥐...
심정 · 2004-06-24 16:12:18
지니님, 13편 답글 남겻습니다. 봐주세요. ........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난 겨울이면 사랑을 하고싶다..♡레몬2004-06-23 10:592356
▶ 회색---14심정2004-06-23 08:1923410
사랑하는 사람이 보이나요?겨울바다2004-06-23 03:302384
난 지금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해빛2004-06-22 23:132355
연애편지...^^marlboro2004-06-22 12:2568311
가슴 찡~~~~~~~~ 한 사랑 이야기사니2004-06-22 11:294095
챗팅하며 사람을 속이면 안된다(피시방 사건)사니2004-06-22 09:2763012
회색---13심정2004-06-22 08:1823810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들kuku2004-06-22 03:002330
&gt;☆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lt;kuku2004-06-22 02:512380
단오절을 잘 쇠세용피아노2004-06-21 19:502481
좋아햇던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1)haru2004-06-21 18:542784
헌팅 당하던 날(6월 최악의 날) =====&gt; (下伴場)사니2004-06-21 10:593035
회색---12심정2004-06-21 09:2023810
슬프다.lee2004-06-20 23:433213
슬픈 인연난초꽃2004-06-20 16:243393
삶의 마지막까지난초꽃2004-06-20 16:062612
잘가 ! 이젠 !yang2004-06-20 14:503178
내가 싫다는 널 보내지를 못하는나1234567892004-06-20 04:153143
여자의 유일한 기준과 함께 원점으로fork2004-06-20 02:112362
&#39033;&#38142;明日のために!!!2004-06-19 21:242591
戒指 [&#36716;&#38081;]明日のために!!!2004-06-19 21:192470
퍼온글 사랑과 운명하얀장미2004-06-19 12:582342
퍼온글 ..그사람의 결혼식 ..ㅠㅠ하얀장미2004-06-19 12:302374
☆달팽이의 반쪽 사랑이야기...까순이2004-06-19 11:532351
십년후의 어느 아침DJDOS2004-06-18 20:5952213
저의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무중심애2004-06-18 18:283888
사랑은 이런걸가요?kerbi일본2004-06-18 17:432663
회색---11심정2004-06-18 17:1923410
여자를 울려버린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황수연2004-06-18 17:113364
← 이전827 / 864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