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 당하던 날(6월 최악의 날) =====> (下伴場)

사랑이별 · #149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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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 2004-06-21 10:59:36 · 조회 303
오늘은 월요일... 한주일의 시작을 알리는 날...

월요일만 되면 토요일이 기다려지는건 왜인지...

글 하나 시작해놓고 질질 끌구서 인제서야

하반을 씁니다...

요즘 많이 게을러졌다는게 나도 팍팍 알려 -_-

그럼 글 스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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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약한 노래 사정없이 모두 무시한채

취소해뿌리고...

인제 사람마저 무시하네... 슈렉이가 -_-

이것들이... ㅠ.ㅠ

혼자서 실컷 울부짖고 목이나 콱 메라 띱~~~

쓸쓸한 마음에 테블위에 놓여져 있는

맥주를 쭈~~~~~~~~욱 들이켰다...

크으~~~~~~~~윽... 술이 이렇게 쓴걸

오늘에야 깨닫게 되었다...

술 끊던지 밥 끊던지 해야지...

살그머니 방으로 빠져나와 화장실로 향하였다...

문득 뒤에서...

<하이~~~~~~~~ 쏴이꺼~~~~~~~~>

180도 허리를 홱~~~~~~~ 돌려 머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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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팔 나를 부르는게 아니었군 -_-

나의 뒤에서 피주배가 이빠이 나온 한 아저씨가

나의 팔을 스치며 지나간다...

저 배안에 쌍보타이도 들어가겠다 -_-

참고로 이곳은 우리의 단골 노래방이다...

그래서 이곳 카운터 보는 아가씨...

아니고 아줌마를 잘 알쥐...

이 아줌마 겉을 보고 아주 얌전하다고 하면

그건 당신의 착오 -_-

옛말에...

까마귀가 검다하여 백로야 웃지 말라

겉 희고 속 검은이는 너뿐인가 하노라

이런 말이 있다

이 아줌마 백로란 말도 아니고 까마귀란 말도 아니다

예전에 한번 이런일이 있었다...

일반 노래방서 자주 일어나는 일...

남자들끼리 놀러왔다가 싸움이 일어났었다...

우리는 옆에서 앗싸 볼꺼리 생겼다가

가망가망 지켜보다가 어디선가 휘리리릭 바람처럼

나타난 아줌마...

정확히 10분 안에 금방까지 날뛰던 사람들을

다 스톱 시켰다...

정말 대단한 아줌마로군...

그럼 우리들은 머했냐고...

옆에서 와~~~~~~ 쌔이... 아줌마 멋져 ^0^

옆에서 응원해줬지 -_-

옛추억을 떠오르며 슬슬 카운터로 갔는데

아줌마가 앉아서 열씸히 무엇인가 적고 있었다...

사니 : 아줌마 머하셈???

아줌마 : 어... 오늘 매상 계산하짐...

사니 : 오늘 손님 많던데요...

아줌마 : 니가 오면 손님이 많더라...

사니 : ^0^

아줌마 : 아예 일 때려치고 여기와서 웨타해라 *^^

사니 : ㅡ.ㅡ;;; 미chin....

아줌마 : 여기 아가씨들 관리가 점 안되거든...

사니 : ^0^ 내일 당장 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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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리는 없고 -_-

사니 : 아줌마 머 잼있는거 없어요???

아줌마 : 우리 포카나 안 칠려나???

사니 : 오호~~ 그게 좋겠엄... 포커나 치지모...

이렇게 하여 아줌마하고 그곳 복무원 아가씨 둘이 해가지고

넷이서 <퉈라지>를 놀았다 -_-

하핫~~~ 내가 堵神의 제 23대 제자라는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도박해서 이겨본지는 별로 없지만

오늘은 틀렸다 ^0^

운수가 엄청 좋았다...

어느새 내 앞에 쌓여진 돈...

후후 이거면 닭 20마리도 싸겠네 ㅋㅋㅋ -_-

사니 : 하하하... 오늘에 매상 오늘 내가 다 따갈까 ㅋㅋㅋ

아줌마 : 맘대로 하셈...

사니 : 지금까지 나하고 포커 치자는 사람이 없어서 못 놀았는데

       아줌마 오늘 잘 걸렸당께...

근데 내가 이 말을 한 탓일까???

아니면 원래 내 운명이 이런걸까...

금방까지 ^______^ 이렇게 돼 있던 나의 얼굴 표정이

인제 거의 -_- 이렇게 되여가고

인제 조금 있으면 ㅜ.ㅜ 이렇게 될거 같다...

쉽게 번돈 쉽게 떼운다고

금방까지 먹은 던 다 띄워버렸자네...

인제 더 하면 내 호주머니 거덜날텐데...

사니 : 아줌마... 깡톨쓰지...

아줌마 : -_-

옆에서 그냥 보고만 있던 한 복무원이 이렇게 말한다...

복무원 : 우리 노래방서 <따밴탠샤 우디써우>예요...

         항상 놀면 나머지사람 호주머니 거덜내게 만들죠...

사니 : 끼오~~~~~~ 아까 먹었을때 그만 놀았던거...

아줌마 : 바부... 쌩통이다...

사니 : 나 안놀아...

아줌마 : 왜???

사니 : 아줌마 넘 고수 잖아요... 더 떼우기전에 튀어야지...

이렇게 포커치기는 여기서 끝났고

쓸데없이 달렸다가 코피만 터졌자네...

인제 슬슬 룸안으로 들가봐야지...

간대사 아직까지도 지기네들끼리 놀까???

터벅터벅 박군이 있던 방으로 들어갔는데

웬지 방안이 조용했다...

사척에 널러져 있는 맥주병...

저쪽 한켠에 나자빠져 있는 슈렉 -_-

여자라는게 술 점 적게 마시지...

이미지 관리 저렇게 해서야 누가 데려갈꼬...

근데 박군이 왜 보이지 않지???

화장실에 빠짔나???

문득 뒤에서...

박군 : 야~~~~~ 어델 갔댔냐???

사니 : 어... 화장실 -_-

박군 : 화장실에 한시간씩이나 가 있나???

사니 : 어... 집에 -_-

박군 : @_@ 술은 내가 마시고 니가 취하는구만...

사니 : 그런가뵈 ㅋㅋㅋ

박군 : 인제 집으로 가자...

사니 : 아니 나 와서 노래 한곡도...

박군 : 졸리다 낼 출근해야 되는데 빨리 가야지...

사니 : 앗... 뽈 한다...

박군 : 잘 차지도 못하면서 열정은 좋구나...

사니 : -_-

그날 박군하고 그 친구들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 슈렉이 마지막 나한테 한말로

얼굴에 핑그레 작은 미소를 지으며 잠자리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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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얼굴 정말 짱구 닮았다>

이론~~~~~~ 초면에 반말하다니...

내가 아무리 개성있는 여자 좋아한다고 그렇지

슈렉아 넌 넘했다...

담에 만날땐 나의 반전이다... 기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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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류경 · 2004-06-21 13:27:18
ㅋㅋ
오늘도 일등!!
사니님 짱구 닮았는가보죠??
재밋느 글 자꾸 올려주세요..요새는 통 보이질 않네요..@@
토토로 · 2004-06-21 14:58:03
사니 님은 정말 글을 참 생동하게 잘 쓰네요...

실은 모이자에서도 많이 밧엇거든요...

사니님 사진도 본적 잇는데...짱구라니?

넘 잘생겻던데.....슈렉이 넘햇어...ㅋㅋㅋ 후편도 그냥 이어지나요?

기대할게요...^^
지니 · 2004-06-21 16:51:41
프핫~ 하여튼 사니님의 글은 나한테 웃음만 선물한대니까... 잘봤어유...
わさび · 2004-06-21 19:49:53
이 내용 딱 읽어보면 제법 겪어본 이야기 같기두 하구,... 또는 어디서 옮겨온 거 같은 느낌두 들거든...내가 학문이 넘 없어서 그런가?
암튼 잼있게 읽어봣수....
미샤 · 2004-06-22 09:51:34
사니님,,,웃음으로 살인하네요^^*,,,ㅎㅎㅎ 잘 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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