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내밀어 세상을 맛본다..

사랑이별 · #149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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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링 · 2004-06-14 22:43:49 · 조회 261


이렇게 나는 세상을 맛본다,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세상을 맛본다..


눈안에 비쳐오는건 온통 흐린 세상뿐이다.

울긋불긋하게 차려입은그것들이,,,,

문어발처럼 춤추며 내 몸과 마음을 향해 다가온다.

날 사로잡을려고,..

화려한색채에 홀리워 다가가 보려고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는 그것들은

흐르는 고름과 코를 찌르는 악취로 충만되어있다..

그래서 내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온다,.

하지만 눈을 감을수는 없없다,,



귀에 들려오는건 또 어떠한가..

거짓과 허위에 가득찬것들이 허공을 오간다..

나는 지저귀는 새소리가 듣고싶다,

촐랑이는 물소리가듣고싶다.

째지는음악속에 자신을 묻고살고 잇는건

내 맘이 흔들리지 않도록 세상과 등을 지는것이다..

울려퍼지는음악속에서 쉼없이 솟구치고 싶다.,

샘처럼 쉼없이 솟구쳐서 ㄲㅒ 끗이 씻어내고싶다.

가끔은 지치고 힘들더라도...

솟구침을 멈추기만 하면 그순간,

밀려오는 오물들과 찌꺼기들이 나를 뒤덮고

나중에는 내 자신이 더럽고 악취가 나는 부패함이 될것 같아서..

그래서 쉼없이 솟구침을 멈추지않을거다...


눈은 떴는데 푸른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귀는 열렸는데 니 말소리가 들리오지 않는다...

그래서..

혀를 내밀어서 세상을 맛본다..

이게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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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호~호 · 2004-06-15 00:18:47
생동한 문장 , 딸링님의 심정을 읽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마네기 · 2004-06-15 12:33:16
그래도 눈을 뜨고 보세요
그래도 귀로 들어보세요
해를 등지고 서있으면 그림자만 보이는건 당연~
지는 해라도 마주보고있노라면 그 황홀함 맛볼수 있는데
하물며 금방 뜨기 시작한 우리 ...
지금 듣고있는 슬픈 노래
역시 아름다움이 느껴져요
진실이라는 아름다움
딸링님~ 글 참 좋았습니다.
marlboro · 2004-06-15 17:45:59
.....................
우미하나 · 2004-06-16 20:14:59
참 좋은 글 입니다
한국 가수 이정현의 <바꿔>가 생각 나는데요
마음속의 마친듯한 몸부림
모든걸 다 바꿔 버리고 싶은 심정
딸링님과 동감인데요

세상이 어떠하던가에
량심의 가책 느끼는 일 하지말고
살아간다면
제일이 아닐까요?!... ...
풍류왕자 · 2004-06-17 20:58:29
기래 맛잇읍데???
딸링 · 2004-06-17 21:42:38
어떤분들은 제 글이 너무 여리고 좀 비관적이 아닌가 하고
말하던데..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어두운 면만 보고 생각하는건 확실히 좋은 일은 아니죠.
하지만 어두운 현실을 정시하는것도 꼭 나쁜것만 아닙니다..
나는 다만.. 그런 현실들속에서 그런것들을 용기로 바꿔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나약한게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나약함속에서 느낄수 잇는 강한 힘들이 얼마 나 많고 많은데..
사라이 · 2004-06-27 11:27:28
나약함 속에서 느낄수 있는 강한 힘들....
해변가의 절벽에 뿌리 박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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