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5

사랑이별 · #14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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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 2004-06-14 09:10:53 · 조회 248
밖으로 나오니 숨이 터져 나왓다.
와~
이렇게 좋을걸 가지고………….
이젠 연이 머라고 하던 난 다시는 속히지 않을 거다.
난 항상 남에게 딱 한번의 기회 밖에 주지 않는 사람이다.
(못뗀 기집얘)
이러다가 언젠가는 또 큰코 치겟지????ㅠㅠㅠㅠㅠ
아마 이 세상도 나에게  딱 한번의 기회밖에 주지 않을거니깐…………ㅠㅠㅠㅠ.
날은 벌써 어둑어둑해 지고 잇다.
가방을 어깨에 둘러메고 길거리에서 헤멘다.
당장 집에 들어가기는 싫고……
겨울의 공기는 참 좋앗다.
오늘은 하늘에 별들이 유난히 밝은 것 같다.
조용히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잇다.
내가 걸어가는 모습도…………
혹시 나의 마음도 지켜봐주는걸가?
하늘의 별들을 센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스물셋,…………….스물넷, ….~~~~>

셋던 별을  다시 셀가봐 눈을 깜밖이지 않자니 눈이 아프다.
눈에서 물기가 피여오른다.
그래도 계속해서 센다.
저기~~~~~~~`
저기 별 하나는 왜서 뚝~ 떨어져 잇지?
외롭지 않을가???
혹시 무리를 잃은 걸가??
저 애기별도 혹시 나처럼 외돌이 일가?
혹시 나처럼 자신을 잃어버린 걸가???

<야,~~~~~ 애기별아, 같이 가, 같이 가~~~~~~~ 너 친구들 옆에 잇잔아 ~~~~~`>

지나가던 사람 두명이 피씩~하고 웃고 지나간다.
조선족은 같지 않은데 내가 먼 말하는지나 알기나 하고 웃나??
난 계속해서 하늘만 바라보며 길을 간다.
그러다 툭~하고 먼가와 부딫쳤다.
놀라서 인츰 머리를 아래로 내리고 나와 무딪친 주인을 찾는다.
날씨가 어둑해서 얼굴을 상세하게 볼수가 없지만
회색  목수건이 눈에 띠엿다.
아니. 회색으로 느껴졌다.
저 목수건 칼라가……………..
나를 이상한 동물 구경이라도 하듯 한참 바라보더니 그냥 지나쳐 간다.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

그제야 난 입가에 흘러든 눈물을 감촉햇다.

<아참, 쪽팔리게….>


집에 들어가니 연이가 아직 돌아 오지 않앗다.
오늘 또 늦게 들어오나 보다.
배가 촐촐해 낫다.
난 오늘 두번이나  밥먹을 기회를 놓쳐 버렷다.
오늘은 분명히  재수없는 날이 아닐수가 없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뎅그렁 도마도 한 개와 계란 하나
도마도를 입에 밀어넣으면서 개란을 삼는다.
휴~~~~~~~~~
역시 계란 신세 못 벗어 나는구나ㅠㅠㅠㅠ
글고 또 지난번에 봤던 비디오를 본다.
글고 또 죽게 죽게 웃는다.
역시 하나도 않웃긴 내용이지만……….
역시 눈물이 날떼까지………..
눈물이 또 계란에 떨어져 간이 딱 맞는다.
내가 한참 울다 웃고 잇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그래도 계속해서 웃는다.
연이가 집에 들어서면서 나의 골을 집어본다.
술냄세가 확~풍겨온다.
몸을 비칠덴다.

<야, ……억~너…너 괜찬은 거니???>
<핫핫~`ㅅㅅㅅㅅㅅㅅㅅㅅ>

난 계속해서 웃고……….

<너………..어떤떼 ……..보면 비정상인 사람같아……….억~ , 나 너랑 이렇게  살면서도 널 알수가 없어 ㅓㅠㅠㅠ건데 말야….억~~오늘 너………. 나 친구들 앞에서 그냥 가버리면 나 얼마나 얼굴깍여????넌 그런거 생각이나 해봣어????억~~``>
<하ㅏㅏㅏㅏㅏㅏㅏ핫~~~~~>

난 해석하기가 싫어졌다.
내가 그당시 그장소에 잇는 것이 얼마나 괴롭다는 것을………..
더군다나 따지기는 더 싫어 졌다.
그래서 못 들은척하고 웃기만 한다

<어우~기집얘 ,억~ 하여튼 괴상해…..못말린다니깐……억~>
<야, 빨리 싯고 자기나 해라….나랑 멀리해….이~ 술냄세..ㅠㅠ>

집안이 또 조용해 진다.
잠기가 하나도 없다.
넬은 또 새로운 하루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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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갈매기 · 2004-06-14 10:01:58
ㅎㅎㅎ, 오늘은 내가 제일 먼저 읽었나 봐유~ 하던 일 제쳐놓구~
암튼 심정님의 성격 못말리네요~ 하지만 제 생각엔 그러는 것두 옳다구 생각돼요.
있기 싫은 곳에 자기를 괴롭히면서 있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심정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
심정 · 2004-06-14 10:42:28
갈매기님, 존 아침요. ㅎㅎㅎ하던일까지 제쳐놓기까지요?? 넘 고맙고요.
님도 존하루 되세요. ㅎㅎㅎ
세오리 · 2004-06-14 14:46:28
그닥 재밋지도 않는 내용보고 웃음을 살려내는 마음
어쩐지 알것 같애요
그렇게라도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언젠가 저도 정말 아름답게 미소 짓는법을 터덕할려도 노력해보았어요
사람은 항상 우울의 뒤면에 즐거움이 있거든요
그 즐거움을 발굴해서 느끼세요
마음속으로부터 아름답고 쾌활한 웃음이 흘러나올거예요
심정 · 2004-06-14 16:35:05
음~~~~~~~~~~~` 내맘을 잘 알아주는 오리 동지 ㅎㅎㅎ
갈매기 · 2004-06-14 17:25:45
암튼 심정님이 어느땐가 마음속에 있는 그 무언가를 풀어버리고 진정으로 마음속 깊은곳으로 부터 나오는 그런 밝은 웃음을 짓기 바랍니다.
그리구 회색 아닌 다른 색에두 눈길은 줘보세요. 올해 유행이 오렌지색, 녹색, 흰색, 검은색 이라든데요.
다음 글 기대합니다.
못난 애기 · 2004-06-15 03:30:28
오래 기다려봤는데 이번엔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네요..뭔가 좀 섭섭하네요.ㅋㅋ역시 님의 일을 쓰는거맞죠? 이야기 같은 님의 소설 계속 기대하겠습니다..항상 웃으며 사세요!!!
심정 · 2004-06-15 09:11:45
애기님, 먼 일이 발생하기를 기대하나 봐요???ㅋㅋㅋ
님도 항상 행복하시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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