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봐요? 사람을 잘못 알아보았는감?호호>
그의 어이없어하는 표정에 내가 얄궂은 질문을 들이댄다.
<우리 한잔 할가?>
묻는 말은 대답 안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그였다.
<오우~예~ 반응이 굿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캬캬! 나도 반말할가?>
입을 삐죽거리며 내가 능청을 떨기 시작한다.
<헉~ 편한대로 해. 내가 또 뭔 손해를 보는지 모르겠다.>
<손해는 뭔 손해? 내가 반말하면 님이 조금 열세에 처할 뿐이지.ㅎㅎ>
우리는 오랜 시간을 안 친구처럼 서슴없이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음악에 관하여 술에 관한 견해들을 말하면서 흘러가는 시간을 감촉할 수 없을 정도로……
첫날이 만남은 오늘의 우리가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활발한 분위기에 가끔은 피씩 웃기도 한다.
그러한 대화가 난데없는 전화소리에 끊긴다.
현이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지금 어디야? 저녁은 먹었어?>
<웅. 먹었어. 답답해서 약간 바람 쏘이러 나왔어. 넌 뭐해?>
<난 텔레비보고 있어. 내가 가서 동무해줄까?>
<아니. 괜찮아. 너 매일 출근하는 것이 피로할 텐데 일찍 휴식해.>
<그래. 알았어. 일찍 들어가. 응? 걱정시키지 말고…>
<그래 바이!>
<남자친구??>
전화기를 놓기 바쁘게 그가 묻는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ㅎㅎ근데 님 성함이 뭐야?>
우린 여직 서로의 성함도 묻지 않고 얘기를 나누었던 것이다.
서로의 성명을 교환한 후 나는 그를 용이라고. 그는 나를 화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비록 나보다 한 살 위이지만 단지 친구로만 여겨진다.
전화 온 현이에 대하여 더 묻지 않는 그의 성격에 또 한번 박수를 치고 싶은 심정이다.
남자들과의 대화에서 진실여부가 없이 농담만 하는 것에 습관이 된 나다.
그 누구와도 진지하게 마음과 마음의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내가 빠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도 빠지지 않는 이성은 오직 현이뿐이였다.
현이는 내가 사랑하고 싶지만 아직은 사랑이 가지 않는 존재였다.
<너가 뭐야? 오빠라 해라.ㅉ ㅉ >
그가 처음으로 의견을 제출한다.
<난 그 누구보고 오빠라고 한적이 없어. 그럼 망상은 하지도 말고. 오빠란 존재는 나에게 있어서
아버지처럼 존중스러운것이기에… >
어쩌다가 내가 좀 정색하게 나온다.
더는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지 않는 그가 고마웠다.
태여나서부터 피가 섞이지 않는 사람보고 <오빠>라고 부른적이 없었다.
그렇게 <오빠>는 나에게 있어서 섞여진 피만이 좌우지할 수 있는 존재였다.
평시에 메신저를 자주하는지라 우린 서로의 메신저도 주고 받았다.
어느덧 시간은 10시로 되여 가고 있었다.
<늦었는데 들어가자. 내가 바래다 줄게.>
<싫어. 좀 더 있다 갈거야. 걱정 붙들어 매고 너나 먼저 돌아가렴!>
<넌 이렇게 늦게 여자애 혼자가 위험하다는 것도 몰라? 앞으론 이런 곳에 적게 다녀! 빨리 일어나. 가자!>
그가 갑자기 음성을 높이면서 나를 훈계하고 있었다.
너무나 생각 밖인 말이여서 한참은 어정쩡해 있었다.
<내가 어떻든 너하고 뭔 상관이야? 참. 모든게 내 맘이지. 너가 나에 대하여 얼마나 안다고 함부로 관계하는데?>
반응이 돌아와서 나도 화가 났다.
서로가 두번째의 웨침이다.
매번 만날 때마다 꼭 이런 대화야 있어야 하는지?
처음으로 남자에게 이런 질문을 당해서인지 기분이 언짢았다.
사실은 좀 당황했을지도……
그와는 정서를 좀처럼 조절할 수 없는 자신에게 화가 나서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안지 얼마 되지 않는 남자 때문에 정서까지 영향 받기는 처음이였다.
차에 오를 때까지 그는 따라오지 않았다.
그것이 좀 서운하긴 하였지만 어쩜 더 편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이상한 반응과 모든 불안함은 단지 남자친구와 헤어진 슬픔에서 아직 헤여나오지 못한 원인일거라고 다독인다.
집에 들어서니 합숙하는 언니가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땐 내가 너무 어렸던 거야
의미도 없는 같은 시간들이
친구도 아닌 사랑도 아닌 그런 만남인줄 알았지
미안해하면서 돌아서버린 그 까페를 다시 찾았을 땐
이별의 향기만 찻잔 속에 남았네
너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간이 날 위해 멈춰줄 순 없지만
서글픈 마음으로 그대를 남겨둔 그 시간
그자리 너를 다시 만나고 싶어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돌이킬 수 있다면
언제까지 너에게 머물러
쓸쓸한 그 자리에
그댈 남겨두진 않을 거야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쓸쓸한 그 자리에 그댈
남겨두진 않을 거야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였다.
이 노래는 항상 우울한 나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였다.
나는 눈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눈물 속에서 슬픔을 느끼는 것도 나에겐 일종의 향락이기에……
들려오는 노래소리와 함께 왠지 따라 나오지 않은 그가 야속스럽다.
우린 어차피 교차점이 없는 만남일지도……
갑자기 현이가 그리워 난다.
이럴 때 현이가 옆에 있으면 그에게 기대여 지쳐감을 풀 수 있을가?
<화야. 너 혹시 선을 볼 생각은 없어?>
합숙하는 언니가 문뜩 묻는다.
<선? 글쎄 … 그것도 잼 있겠다. 웅??ㅎㅎ 심심한데 한번 볼가?>
항상 아무 일에도 대수로워하지 않는 것이 나의 대명사가 되 버렸다.
<울 회사 선배인데 사람이 참 좋아. 점잔하고 집도 있고. 근데 나이가 좀 많아. 35살이거든.>
<괜찮아. 한번 만나보지 뭐. 언제?>
<이번 주 일요일에 안배해줄게. 근데 너 선을 볼 때 헤드래 치면 안되. 알았지?>
언니가 은근히 걱정하는 표정이다.
<후후~ 내가 뭐 매일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 꼬맹인가 하나? 언냐. 마음 팍팍 놓아라. 내가 숙녀 될게.>
대답은 했어도 5일 후에 일인지라 별로 마음에 두지는 않았다.
그의 어이없어하는 표정에 내가 얄궂은 질문을 들이댄다.
<우리 한잔 할가?>
묻는 말은 대답 안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그였다.
<오우~예~ 반응이 굿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캬캬! 나도 반말할가?>
입을 삐죽거리며 내가 능청을 떨기 시작한다.
<헉~ 편한대로 해. 내가 또 뭔 손해를 보는지 모르겠다.>
<손해는 뭔 손해? 내가 반말하면 님이 조금 열세에 처할 뿐이지.ㅎㅎ>
우리는 오랜 시간을 안 친구처럼 서슴없이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음악에 관하여 술에 관한 견해들을 말하면서 흘러가는 시간을 감촉할 수 없을 정도로……
첫날이 만남은 오늘의 우리가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활발한 분위기에 가끔은 피씩 웃기도 한다.
그러한 대화가 난데없는 전화소리에 끊긴다.
현이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지금 어디야? 저녁은 먹었어?>
<웅. 먹었어. 답답해서 약간 바람 쏘이러 나왔어. 넌 뭐해?>
<난 텔레비보고 있어. 내가 가서 동무해줄까?>
<아니. 괜찮아. 너 매일 출근하는 것이 피로할 텐데 일찍 휴식해.>
<그래. 알았어. 일찍 들어가. 응? 걱정시키지 말고…>
<그래 바이!>
<남자친구??>
전화기를 놓기 바쁘게 그가 묻는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ㅎㅎ근데 님 성함이 뭐야?>
우린 여직 서로의 성함도 묻지 않고 얘기를 나누었던 것이다.
서로의 성명을 교환한 후 나는 그를 용이라고. 그는 나를 화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비록 나보다 한 살 위이지만 단지 친구로만 여겨진다.
전화 온 현이에 대하여 더 묻지 않는 그의 성격에 또 한번 박수를 치고 싶은 심정이다.
남자들과의 대화에서 진실여부가 없이 농담만 하는 것에 습관이 된 나다.
그 누구와도 진지하게 마음과 마음의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내가 빠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도 빠지지 않는 이성은 오직 현이뿐이였다.
현이는 내가 사랑하고 싶지만 아직은 사랑이 가지 않는 존재였다.
<너가 뭐야? 오빠라 해라.ㅉ ㅉ >
그가 처음으로 의견을 제출한다.
<난 그 누구보고 오빠라고 한적이 없어. 그럼 망상은 하지도 말고. 오빠란 존재는 나에게 있어서
아버지처럼 존중스러운것이기에… >
어쩌다가 내가 좀 정색하게 나온다.
더는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지 않는 그가 고마웠다.
태여나서부터 피가 섞이지 않는 사람보고 <오빠>라고 부른적이 없었다.
그렇게 <오빠>는 나에게 있어서 섞여진 피만이 좌우지할 수 있는 존재였다.
평시에 메신저를 자주하는지라 우린 서로의 메신저도 주고 받았다.
어느덧 시간은 10시로 되여 가고 있었다.
<늦었는데 들어가자. 내가 바래다 줄게.>
<싫어. 좀 더 있다 갈거야. 걱정 붙들어 매고 너나 먼저 돌아가렴!>
<넌 이렇게 늦게 여자애 혼자가 위험하다는 것도 몰라? 앞으론 이런 곳에 적게 다녀! 빨리 일어나. 가자!>
그가 갑자기 음성을 높이면서 나를 훈계하고 있었다.
너무나 생각 밖인 말이여서 한참은 어정쩡해 있었다.
<내가 어떻든 너하고 뭔 상관이야? 참. 모든게 내 맘이지. 너가 나에 대하여 얼마나 안다고 함부로 관계하는데?>
반응이 돌아와서 나도 화가 났다.
서로가 두번째의 웨침이다.
매번 만날 때마다 꼭 이런 대화야 있어야 하는지?
처음으로 남자에게 이런 질문을 당해서인지 기분이 언짢았다.
사실은 좀 당황했을지도……
그와는 정서를 좀처럼 조절할 수 없는 자신에게 화가 나서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안지 얼마 되지 않는 남자 때문에 정서까지 영향 받기는 처음이였다.
차에 오를 때까지 그는 따라오지 않았다.
그것이 좀 서운하긴 하였지만 어쩜 더 편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이상한 반응과 모든 불안함은 단지 남자친구와 헤어진 슬픔에서 아직 헤여나오지 못한 원인일거라고 다독인다.
집에 들어서니 합숙하는 언니가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땐 내가 너무 어렸던 거야
의미도 없는 같은 시간들이
친구도 아닌 사랑도 아닌 그런 만남인줄 알았지
미안해하면서 돌아서버린 그 까페를 다시 찾았을 땐
이별의 향기만 찻잔 속에 남았네
너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간이 날 위해 멈춰줄 순 없지만
서글픈 마음으로 그대를 남겨둔 그 시간
그자리 너를 다시 만나고 싶어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돌이킬 수 있다면
언제까지 너에게 머물러
쓸쓸한 그 자리에
그댈 남겨두진 않을 거야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쓸쓸한 그 자리에 그댈
남겨두진 않을 거야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였다.
이 노래는 항상 우울한 나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였다.
나는 눈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눈물 속에서 슬픔을 느끼는 것도 나에겐 일종의 향락이기에……
들려오는 노래소리와 함께 왠지 따라 나오지 않은 그가 야속스럽다.
우린 어차피 교차점이 없는 만남일지도……
갑자기 현이가 그리워 난다.
이럴 때 현이가 옆에 있으면 그에게 기대여 지쳐감을 풀 수 있을가?
<화야. 너 혹시 선을 볼 생각은 없어?>
합숙하는 언니가 문뜩 묻는다.
<선? 글쎄 … 그것도 잼 있겠다. 웅??ㅎㅎ 심심한데 한번 볼가?>
항상 아무 일에도 대수로워하지 않는 것이 나의 대명사가 되 버렸다.
<울 회사 선배인데 사람이 참 좋아. 점잔하고 집도 있고. 근데 나이가 좀 많아. 35살이거든.>
<괜찮아. 한번 만나보지 뭐. 언제?>
<이번 주 일요일에 안배해줄게. 근데 너 선을 볼 때 헤드래 치면 안되. 알았지?>
언니가 은근히 걱정하는 표정이다.
<후후~ 내가 뭐 매일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 꼬맹인가 하나? 언냐. 마음 팍팍 놓아라. 내가 숙녀 될게.>
대답은 했어도 5일 후에 일인지라 별로 마음에 두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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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몇분의 등을 지고 사랑하는 녀인가 싶다.
대자연님, 몇분의 등을 지고 사랑하는 남인가는 안 싶은감??ㅎㅎ
혹은 녀만 등을 지고 잇는지,,ㅋ캬캬
혹은 녀만 등을 지고 잇는지,,ㅋ캬캬
알사탕님 힘내요.
남자의 마음은 내가 적으니 절 그 사람이라고 <사랑>하고 미워해도 돼요.
화이팅!
남자의 마음은 내가 적으니 절 그 사람이라고 <사랑>하고 미워해도 돼요.
화이팅!
또 내려다 보았습니다.근데 왜서 나보고 자꾸 구름뒤에서 나오라고 하죠?나오라하지말고 구름뒤에로 들어와보세요.잘 보고 갑니다.
공을기님, 님이 글을 끝까지 써주는것만으로도 알사탕은 행복합니다.^^*
매일매일 즐거우시길ㅎㅎ
구름뒤에 숨은별님,난 날개가 없어서 구름까지 갈수 없어요.ㅎㅎ
매일매일 즐거우시길ㅎㅎ
구름뒤에 숨은별님,난 날개가 없어서 구름까지 갈수 없어요.ㅎㅎ
여주인공 말이예요.
대자연님,나도 남주인공을 말하는데요...^^*
대자연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하구 대자연을 좀 소설안에 넣어주면 안될가.
남주인공이 못되여도 가만이 자연속에서 관찰하려구.
남주인공이 못되여도 가만이 자연속에서 관찰하려구.
대자연님, 다음집에는 넣어줄게요,,캬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