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품에서 시간이 정지된 듯 싶었는데 갑자기 울리는 천둥소리에 흠칫 놀랐다.
옷안으로 스며 들은 비 물들이 나의 술기운을 말끔히 씻어낸 듯 정신이 버쩍 든다.
머리에 스치는 반응의 첫 동작이 그를 확 밀쳐내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급히 사과한다.
<미안해요. 오늘 술이 좀 과해서 …… 그만 실수를……>
나의 돌연적인 반응에 그가 응대도 하기 전에 그의 옷을 던져주고는 앞으로 뛰어가 택시를 잡았다.
택시 문이 닫기는 순간 그의 부름 소리가 들렸건만 그건 이미 나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집에 도착하니 합숙하는 언니가 물 병아리가 된 나를 보고 놀란 표정이다.
<너 어디 갔댔니? 현이가 전화 열번도 더 왔었다. 폰도 꺼졌다면서……>
<오. 그래? 언제부터 나의 종적을 현이에게 보고해야 했었나? 난 왜 몰랐지? 아~췌!>
아마도 비를 맞아서 감기가 올 징조인가보다.
현이는 내가 좋아하면서도 친구로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이성이다.
나는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슬픔과 아픔으로 분별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울 때 슬퍼지고 기다림에 아픈 존재이지만 현이는 옆에 있으면 편하지만
헤여지면 그리움도 기다림도 없는 존재였다.
애인과 헤여질 무렵에 알게되서부터 지금까지 현이와 알은지도 3달이 되여간다.
그동안 많은 슬픔을 현이와 나눌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아픔을 감소할 수 있었건만 현이에겐
단지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현이 또한 나에게 무엇을 요구한적도 무엇을 표달한적도 없지만 여자의 제6감으로 좋아함을 초월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샤워를 하고 나서 잠자리에 들 무렵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미안하다. 늦었는데 전화해서… 오늘 무슨 일은 없었지?>
현이의 전화였다.
<오. 아무일도 없어. 난 항상 즐겁게 살아가잖아. ㅎㅎ>
<그럼 됬어. 일찍 자. 날씨가 추운데 이불이랑 잘 덮고 자라. 응?>
<오. 알았어. 빠이>
언제나 나에게 아무것도 캐 묻지 않고 관심만 해주는 현이가 더없이 고마웠다.
눈이 감기면서 문뜩 그 남자가 생각난다.
아니, 그 남자라기보다 <비오는 거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귀가에 울린다.
천둥소리도 비도 멎었건만 노래가 여전히 울리는 원인은 무엇인지……
감기약을 먹은 탓으로 애인과 헤여진후의 불면증이 없어지고 저도모르게 꿈속으로 들어갔다.
한주간은 업무가 많아 눈코뜰새없이 바삐 보낸 탓으로 잡생각이 적어지고 마음이 안착된 듯 싶었다.
단지 낮에는 항상 밝은 웃음으로 출근에 정신 없지만 저녁이 되면 쓸쓸함에 방황하는 마음이 되 버린다.
아직도 헤여진 애인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채워졌던 마음이 비워져서 허전함에 찬바람이 몰아치듯 한 느낌.
너무나도 괴로웠다.
오늘은 어쩐지 친구 생일 파티를 열던 그 <바>로 발길이 끌린다.
술로 외로움을 달래기보다 그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자신을 잠기고 싶어서 며칠에 한번씩은 다니는 편이다.
오늘따라 달콤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
하루종일 내린 빗방울 수만큼 ,,
사랑한다고 해줘 ,,
그렇게 너를 사랑해 ,,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
하루 종일 내린 빗방울 수보다 더 널 사랑하고 있어 ,,
세월이 흘러 ,, 또 시간이 또 흘러 ,,
하늘이 무너져내려도 ,, 내겐 오직 너 하나뿐이야,,
너만을 사랑하겠어 ,,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
검푸른 바다보다 그 보다 더 깊이 널 사랑하고 있어 ,,
세월이 흘러 ,, 또 시간이 또 흘러,,
하늘이 무너져 내려도 너만을 사랑해……>
노래에 잠겨 나도 행복의 웃음을 지어본다.
난 세상에서 제일 완미한 사랑이 노래에서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노래를 무척 사랑하는 편이다.
<오늘은 비가 지나고 무지개가 폈는감? 꽃이 만발하네 허허>
귀에 익은 목소리에 머리를 돌렸다.
인상이 없는 얼굴이였다.
<저보고 말하세요? 절 아세요?>
<님은 잘 몰라도 <비오는 거리>는 잘 알아요!>
아~ 그 사람이였다.
워낙 한번 본 얼굴은 기억에 잘 남지 않는 나여서 이런 실수를 한두 번 하는 것이 아니였다.
<하이~안녕ㅎㅎ>
좋은 기분에 쿨한 인사를 한다.
나의 돌변에 그는 입만 벌리고 어이없는 표정이였다.
옷안으로 스며 들은 비 물들이 나의 술기운을 말끔히 씻어낸 듯 정신이 버쩍 든다.
머리에 스치는 반응의 첫 동작이 그를 확 밀쳐내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급히 사과한다.
<미안해요. 오늘 술이 좀 과해서 …… 그만 실수를……>
나의 돌연적인 반응에 그가 응대도 하기 전에 그의 옷을 던져주고는 앞으로 뛰어가 택시를 잡았다.
택시 문이 닫기는 순간 그의 부름 소리가 들렸건만 그건 이미 나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집에 도착하니 합숙하는 언니가 물 병아리가 된 나를 보고 놀란 표정이다.
<너 어디 갔댔니? 현이가 전화 열번도 더 왔었다. 폰도 꺼졌다면서……>
<오. 그래? 언제부터 나의 종적을 현이에게 보고해야 했었나? 난 왜 몰랐지? 아~췌!>
아마도 비를 맞아서 감기가 올 징조인가보다.
현이는 내가 좋아하면서도 친구로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이성이다.
나는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슬픔과 아픔으로 분별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울 때 슬퍼지고 기다림에 아픈 존재이지만 현이는 옆에 있으면 편하지만
헤여지면 그리움도 기다림도 없는 존재였다.
애인과 헤여질 무렵에 알게되서부터 지금까지 현이와 알은지도 3달이 되여간다.
그동안 많은 슬픔을 현이와 나눌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아픔을 감소할 수 있었건만 현이에겐
단지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현이 또한 나에게 무엇을 요구한적도 무엇을 표달한적도 없지만 여자의 제6감으로 좋아함을 초월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샤워를 하고 나서 잠자리에 들 무렵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미안하다. 늦었는데 전화해서… 오늘 무슨 일은 없었지?>
현이의 전화였다.
<오. 아무일도 없어. 난 항상 즐겁게 살아가잖아. ㅎㅎ>
<그럼 됬어. 일찍 자. 날씨가 추운데 이불이랑 잘 덮고 자라. 응?>
<오. 알았어. 빠이>
언제나 나에게 아무것도 캐 묻지 않고 관심만 해주는 현이가 더없이 고마웠다.
눈이 감기면서 문뜩 그 남자가 생각난다.
아니, 그 남자라기보다 <비오는 거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귀가에 울린다.
천둥소리도 비도 멎었건만 노래가 여전히 울리는 원인은 무엇인지……
감기약을 먹은 탓으로 애인과 헤여진후의 불면증이 없어지고 저도모르게 꿈속으로 들어갔다.
한주간은 업무가 많아 눈코뜰새없이 바삐 보낸 탓으로 잡생각이 적어지고 마음이 안착된 듯 싶었다.
단지 낮에는 항상 밝은 웃음으로 출근에 정신 없지만 저녁이 되면 쓸쓸함에 방황하는 마음이 되 버린다.
아직도 헤여진 애인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채워졌던 마음이 비워져서 허전함에 찬바람이 몰아치듯 한 느낌.
너무나도 괴로웠다.
오늘은 어쩐지 친구 생일 파티를 열던 그 <바>로 발길이 끌린다.
술로 외로움을 달래기보다 그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자신을 잠기고 싶어서 며칠에 한번씩은 다니는 편이다.
오늘따라 달콤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
하루종일 내린 빗방울 수만큼 ,,
사랑한다고 해줘 ,,
그렇게 너를 사랑해 ,,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
하루 종일 내린 빗방울 수보다 더 널 사랑하고 있어 ,,
세월이 흘러 ,, 또 시간이 또 흘러 ,,
하늘이 무너져내려도 ,, 내겐 오직 너 하나뿐이야,,
너만을 사랑하겠어 ,,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
검푸른 바다보다 그 보다 더 깊이 널 사랑하고 있어 ,,
세월이 흘러 ,, 또 시간이 또 흘러,,
하늘이 무너져 내려도 너만을 사랑해……>
노래에 잠겨 나도 행복의 웃음을 지어본다.
난 세상에서 제일 완미한 사랑이 노래에서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노래를 무척 사랑하는 편이다.
<오늘은 비가 지나고 무지개가 폈는감? 꽃이 만발하네 허허>
귀에 익은 목소리에 머리를 돌렸다.
인상이 없는 얼굴이였다.
<저보고 말하세요? 절 아세요?>
<님은 잘 몰라도 <비오는 거리>는 잘 알아요!>
아~ 그 사람이였다.
워낙 한번 본 얼굴은 기억에 잘 남지 않는 나여서 이런 실수를 한두 번 하는 것이 아니였다.
<하이~안녕ㅎㅎ>
좋은 기분에 쿨한 인사를 한다.
나의 돌변에 그는 입만 벌리고 어이없는 표정이였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0)
888만부자님, 좋은 하루 되시길^^*
몇집까지 잇니?
라기얌,내 헤아려 보구 알려주마 ㅎㅎ
나도 몇집까지 있는지 모른다,,ㅠㅠ
써봐야 알짐,,ㅎㅎ
나도 몇집까지 있는지 모른다,,ㅠㅠ
써봐야 알짐,,ㅎㅎ
애인,현이,<비오는 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되고 있는것일가...
비오는 거리의 운명은 내가 지배할수 있을가?ㅎㅎ
운명은 누가 지배하지 못한다.그러나 잡을수는 있다.
내가 글에서 <비오는 거리>의 운명을 잡아볼가?ㅋㅋ
현실에도 비오는거리 가 많구많아요.그러나 그 거리를 혼자 지날뿐.ㅎㅎㅎ
대자연님, 현실에서의 비오는 거리는 지나지 말구 머물러 있어야죠,,,ㅎㅎㅎㅎ

계속 좋은 문장 부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