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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별 · #147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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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 2004-05-09 06:41:12 · 조회 331



        창문을 타고 흐르는 빗줄기를 멍하니 보고 있다가 금새 따분해졌다... 무얼할까 하다가 정리나 하자는 생각에 연 서랍장엔 뭐가 끼었는지 잘 열리지 않아 힘껏 잡아당긴 후에야 열린 서랍장...! 근데..뭐가 나가 떨어졌다 앞 표지는 어딜 갔는지 거의 절반이 찢기고 온갖 색색펜을 동원해 꾸몄지만 지금 보기엔 너무나 촌스러운 옛날의 일기장... 너무나 오랫만에 찾아온 기억이었다.. 근데...많은 일을 적고 보았지만 온통 슬프거나 화가나는 일들 뿐인것 같아서 내게 낯선 만남인듯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정말 성장한 뒤엔 일기란 좋은 추억이었다고 생각하겠지...? 나의 일기중...! 아무도 내가 말하는것을 알수가 없고 아무도 내가 말하지 않는것을 말할수 없다 사랑은 침묵이다 나는 말할수 없다 그럴 용기가 내겐 없다 나는 두렵다 나는 자신이 없다 하지만 더 두려운건-- 멀지않아 나의 소신함을 후회할 내모습... 하루의 이별 비가 내린다 나의 모든 눈물이 말라버린 밤을 대신해서 내 가슴에 눈물이 내린다 . . . . . . . . . . . . . . . 비그치고 흐린 안개속 에서도 더욱 짙은 향을 내뿜는-- 저 풀잎같은 너 어디에 있든... 바람타고 오는 너의 향기찾아 거기에 있을 너를 향해 두손 모아 기도 하리라... 꼭!! 행복하라고...! ... ... ... ... ... X년 X월 X일... 짤막한 일기를 쓰려고 사두었던 이곳에 나만의 첫일기를 쓰게 되었다는 사실에 조금은 변해버린 내삶의 의미들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바보\" 어렸을땐 왜 이말을 그렇게 싫어 했는지... 지금의 나에겐 이말이 너무나도 순수함으로 다가온다 바보가 되고싶다... 울고싶으면 소리내어 실컷 울수있는 바보가... X년 X월 X일... 그렇게도 기다리던 눈이 온세상을 덮었다 그런데도 나가서 눈을 맞이하지 못한다 이렇게까지 무뎌진 나에게 더이상 그무슨 느낌이란 것이 존재 할런지... 조금은 이런내가 밉다...! X년 X월 X일...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왜냐하면 위로를 받을것이므로...\" 목사님의 말씀이었다...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X년 X월 X일... 누군가를 사랑했던것 같다 묘한 기분이 드는데 내 마음을 알수가 없다 너무나도 나약해진 나에게 어떤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X년 X월 X일... 창밖에 있는 그 어떤것도 내겐 보이지 않는다 비로인해 뿌연 물방울이 나와 세상을 막아버렸다 창문을 열어젖히고 소리지르고 싶다 남은 시간들을 잘 보낼수 있을가... (중학교때 \"왕따\"당하던 친구를 감싸주다가 같이 \"왕따\" 당하면서 쓴글...) X년 X월 X일... 비가 내린다. 내자신과의 약속을 위해.. 지금 이렇게 이밤도 난 존재한다 모든이 들에게 외로움이란 참으로 슬픈 일인가 보다.. 진이가 슬퍼한다... 외로운 혼자를... X년 X월 X일... 너무나도 숨가뿐 5월.. 조금의 시간에도 일기를 쓸 여유가 없었다 깊은 잠속으로만 빠지고 싶다 친구들이랑 텅빈 교실에서 공부했다 서로가 잘되길 바라며... X년 X월 X일... 조금씩 나아지는 날 사랑하며 절대 실망하지는 말자 수없는 얘기들. 슬픔들. 아픔들속에서 허우적대는 그런 추억은 남기지 말자 언젠가 날 웃음으로 맞이할 행복이 찾아올 테니까... P.S--그때의 난 무척 방황했던것 같다 자신도 없고 많은 불분명한 현실앞에서 힘들어 했던것 같다 지금 어딘가에서 힘들어 하고있을 모든이 들에게 그래도 다시 숨귈수 있는 행복이 있다는걸 전하고 싶다...
                                         

♡편안한 휴식처 \"☆해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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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

marlboro · 2004-05-09 0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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