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사랑했을가?

사랑이별 · #147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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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 2004-05-03 04:12:12 · 조회 410
남여가 사귀는 사이입니다..
혹은 결혼한 사이입니다..
어느날 남자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자 돌아오는날 여자가 마중을 나갔습니다..
근데 남자는 혼자가 아니였습니다..
남자뒤에는 딸려오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마중나온 여자한테로 다가가서 그여자어깨를 껴안고 아무일도 없는듯이 떠나갑니다..
뒤에서 딸아오던 여자가 한달음에 달려와 앞을 가로막고 서리발치는 눈길로 손을 쑥 내밉니다..
자기가 준 사랑의 상징인 하트형의 파란돌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남자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호주머니에서 꺼내서 돌려줍니다..
남자곁의 여자는 시답잖은 눈길로 자기곁의 남자와 그여자를 쳐다보기만 할뿐입니다..
여자가 떠나가자 남자곁의 여자는 자기곁의 남자와 한마디만 뱉아냅니다..
<놀지 말아야 할 애를 놀아버린거야?...?>
그 어떤 질투도 불안함도 없습니다..
남자는 어깨를 으쓱합니다..
뒤딸아온 여자의 서리발치는 눈길에도 아랑곳없이 남자는 너무나 태연자약하고 스스럼없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운전하는 자가용에 앉아 집으로 돌아갑니다..
도중에도 별다른 말은 없습니다..
여자가 자꾸 여행이 즐거웠느냐는 말만 여러번 반복하여 물어볼뿐입니다..
<너 정말 이상하다..아까부터 벌써 몇번이나 묻는거야?...>
남자는 이런 여자한테 이상함을 느낀듯.
<그런가?..>
여자는 그저 긴 눈초리에 이상야릇하고 찬 웃음만 흘릴뿐..
그러나 여자는 아름답고..
영악스러워이지만 악해보이지는 않습니다..
...
집문에 들어서기바쁘게 둘은 엉켜붙습니다..
행장도 풀지 못한채..
신도 벗지 못한채..
둘은 동시에 엉켜서 침실에 들어갑니다..
...
이튿날 남자가 화장하는 여자에게 묻습니다..
너무나 스스럼없이..
<자기야..너 정말 나 없는 사이 다른 남자와 즐기지 않은거니?..그러지 않아도 되는건데...>
먼가 믿기지 않는듯합니다..
<야...>
여자가 눈을 흘깁니다..
그리고 화장하는 걸상에서 몸을 뒤로 젖혀 팔을 뻗쳐 그 남자에게 기댑니다..
...
여자는 어딘가 나갑니다..
여자가 간곳은 어느 한적한곳에 있는 다방.
여자는 그곳에서 또다른 남자와 만납니다..
여전히 긴 눈초리에 이상야릇하고 찬 미소를 흘리면서.
여전히 아름다운 얼굴에 영악스러워보이지만 악해보이지는 않은 표정에.








2004.5.3/사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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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딸링 · 2004-05-03 18:12:02
남편딸루. 애인딸루.... 추구하는건 자유? 아니면 스릴??
병신-프린스 · 2004-05-03 20:54:48
서로 사랑에 별로 집착하는것 같지 않네요.........
사비나 · 2004-05-04 06:28:43
지금세상은 별로죠..

없는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카슴이 썽해납니다.ㅎㅎ
화화공주 · 2004-05-06 11:59:56
사랑이란게 도대체 뭔지..............
단풍 · 2004-05-13 19:32:41
말이되는 말을 해야지 이건 사랑이아이요!!절때 부쓰지므!!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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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갱스터2004-05-09 04:3330712
쉼터 열븐 ! 좋은 사랑 하세요 !시내물2004-05-08 13:102743
사랑공식시내물2004-05-08 09:372721
추억의 커텐을 내리며...marlboro2004-05-08 06:3649512
수자로 말하는 사랑시내물2004-05-07 20:522702
확 고백해버릴까 !!!시내물2004-05-07 17:283774
퍼온글이지만 너무 감동적이여서hana2004-05-07 12:5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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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되구싶어시내물2004-05-02 19:212951
부탁한다 친구야.....크리스티나2004-05-02 00:48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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