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니 웬지 눈물이 납니다.
커피숍에 들어갑니다. 빼곡한 사람들사이를 비집고 어느 한 테블에 가 앉습니다.
더운 커피 좋아하는데 그냥 냉커피 시켜버립니다. 똑같은걸로 시켜 똑같은걸 마시고싶엇습니다.
똑같은 냉커피가 올라옵니다. 똑같은이라는 개념에 설레입니다. 설레이다가 차츰 떨리움으로 변해갑니다.
블랙으로 마신답니다. 또 한번 똑같은이라는 개념에 마음이 저려옵니다. 그 저려움이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화려한 <<똑같음>>에 향수조차 할줄 모르는 바보입니다.
그냥 머리숙인채로 죄없는 냉커피만 잔인하게 빨아들입니다.
커피가 거의 바닥이 들어납니다. 잔밑에 깔린 얼음을 빨대로 시도해보다가 실패를 하고맙니다.
도저히 안되겟습니다. 고개 들어 화장실 찾으려고 주춤하는데...갑자기 두 눈에서 후둑후둑 떨어집니다.
잽싸게 머리를 숙입니다.
뚝.뚝.뚝.뚝.뚝.뚝.뚝.뚝
두 손을 번갈아 계속 앞머리만 만지작거립니다. 두손과 앞머리로 얼굴은 막을수 잇을거 같은데...
테블위에 떨어진 흥건한건 도저히 닦을 여유가 없습니다.
휘청거리며 일어나 화장실로 향합니다. 역시 화장실이 좋습니다. 요행 아무도 없어서 맘껏 풉니다.
거울 보면서 맹세합니다. 마음 약한 바보가 되면 안된다고...
태연하게 테블로 걸어가 아무일 없듯이 마주앉습니다. 방긋 웃어줄려고 머리 드는데 맹세가 깨어집니다.
비틀거리며 일어납니다. 커피숍을 박차고 나갑니다. 눈이 크면 눈물방울도 큰가봅니다. 뚤렁.뚤렁.뚤렁.
지나가던 사람들이 쳐다봅니다. 도저히 민망스럽지만 도망갈 곳이 없습니다.
입술을 꼬옥 깨물어봅니다. 입술만 아플뿐, 역시 막무가내입니다.
뭐라고 생각없이 변명하는데 입술이 떨리는지 목소리가 떨리는지...나조차도 뭔말을 햇는지 모릅니다.
그냥 밀물처럼 밀려갓다 밀려오는 인산인해속에서 나 혼자만 우두커니 서서 바보가 됩니다.
생각없이 바보가 되버리니, 그만 바보라는 사실을 망각해버립니다. 그래서 아무말 못하고 그쯤에서 돌아섭니다.
붐비는 사람들속에 끼어 기계적으로 몸을 움직입니다. 지켜보는 따가운 눈길이 없어서 시름놓고 웁니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 안타까운 눈길로 쳐다봅니다. 간신히 웃습니다. 웃고 잇는데도 계속 흘러내립니다.
눈물 참으려고 약한 손가락에 깊게 남긴 이빨자국을 어루만져주는데...
몸은 자꾸 비틀거리는거 같고 머리속은 비어가는거 같고 숨쉬기 힘들정도로 가슴이 자꾸 저려와 답답합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게 이렇게 즐겁고 설레이고 그리고...눈물 겨운줄 몰랏습니다.
아마도, 사랑의 몸살이 오는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나... 아니, 그래서 나... 이렇게 행복합니다.
2004년 4월 26일
커피숍에 들어갑니다. 빼곡한 사람들사이를 비집고 어느 한 테블에 가 앉습니다.
더운 커피 좋아하는데 그냥 냉커피 시켜버립니다. 똑같은걸로 시켜 똑같은걸 마시고싶엇습니다.
똑같은 냉커피가 올라옵니다. 똑같은이라는 개념에 설레입니다. 설레이다가 차츰 떨리움으로 변해갑니다.
블랙으로 마신답니다. 또 한번 똑같은이라는 개념에 마음이 저려옵니다. 그 저려움이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화려한 <<똑같음>>에 향수조차 할줄 모르는 바보입니다.
그냥 머리숙인채로 죄없는 냉커피만 잔인하게 빨아들입니다.
커피가 거의 바닥이 들어납니다. 잔밑에 깔린 얼음을 빨대로 시도해보다가 실패를 하고맙니다.
도저히 안되겟습니다. 고개 들어 화장실 찾으려고 주춤하는데...갑자기 두 눈에서 후둑후둑 떨어집니다.
잽싸게 머리를 숙입니다.
뚝.뚝.뚝.뚝.뚝.뚝.뚝.뚝
두 손을 번갈아 계속 앞머리만 만지작거립니다. 두손과 앞머리로 얼굴은 막을수 잇을거 같은데...
테블위에 떨어진 흥건한건 도저히 닦을 여유가 없습니다.
휘청거리며 일어나 화장실로 향합니다. 역시 화장실이 좋습니다. 요행 아무도 없어서 맘껏 풉니다.
거울 보면서 맹세합니다. 마음 약한 바보가 되면 안된다고...
태연하게 테블로 걸어가 아무일 없듯이 마주앉습니다. 방긋 웃어줄려고 머리 드는데 맹세가 깨어집니다.
비틀거리며 일어납니다. 커피숍을 박차고 나갑니다. 눈이 크면 눈물방울도 큰가봅니다. 뚤렁.뚤렁.뚤렁.
지나가던 사람들이 쳐다봅니다. 도저히 민망스럽지만 도망갈 곳이 없습니다.
입술을 꼬옥 깨물어봅니다. 입술만 아플뿐, 역시 막무가내입니다.
뭐라고 생각없이 변명하는데 입술이 떨리는지 목소리가 떨리는지...나조차도 뭔말을 햇는지 모릅니다.
그냥 밀물처럼 밀려갓다 밀려오는 인산인해속에서 나 혼자만 우두커니 서서 바보가 됩니다.
생각없이 바보가 되버리니, 그만 바보라는 사실을 망각해버립니다. 그래서 아무말 못하고 그쯤에서 돌아섭니다.
붐비는 사람들속에 끼어 기계적으로 몸을 움직입니다. 지켜보는 따가운 눈길이 없어서 시름놓고 웁니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 안타까운 눈길로 쳐다봅니다. 간신히 웃습니다. 웃고 잇는데도 계속 흘러내립니다.
눈물 참으려고 약한 손가락에 깊게 남긴 이빨자국을 어루만져주는데...
몸은 자꾸 비틀거리는거 같고 머리속은 비어가는거 같고 숨쉬기 힘들정도로 가슴이 자꾸 저려와 답답합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게 이렇게 즐겁고 설레이고 그리고...눈물 겨운줄 몰랏습니다.
아마도, 사랑의 몸살이 오는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나... 아니, 그래서 나... 이렇게 행복합니다.
2004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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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참 좋은 노래져...
님두, 행복하세요...
님두, 행복하세요...
성자러브님,,,좋은 글 잘 읽엇습니다,,,
그렇게 설레이면서,,,아프고,,,힘들고 그러면서도 달콤하고 행복한게
사랑이져....사랑의 쓴맛을 모르고 어찌 사랑의 달콤함을 느낄수
잇겟어요,,,많이 행복해보이시네요,,,^^ 더욱 행복하세요,,,^^*
그렇게 설레이면서,,,아프고,,,힘들고 그러면서도 달콤하고 행복한게
사랑이져....사랑의 쓴맛을 모르고 어찌 사랑의 달콤함을 느낄수
잇겟어요,,,많이 행복해보이시네요,,,^^ 더욱 행복하세요,,,^^*
^^ 아침햇살님, 우리 같이 행복해요~~
눈물흘려도 행복한 눈물흘려줘요.

혹여 해바라기님 아니세요?
이글 읽고 깜짝 놀랏거든요.
해바라기님 글쓰는 풍격이랑 너무너무 비슷하네요.
오래만에 좋은글 읽게 되여 너무 감사합니다
.
성자러브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