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된게...
요즘들어 내 주위에선 계속 니 냄새가 나는거니..
한동안 너를 묻어놓고 거짓말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어찌된게...
요즘들어 내 눈에 니가 자꾸 밟히는거니...
어찌된게...
요즘들어 내 귀에 니가 자꾸 들리는거니...
어찌된게...
어찌된게...
자꾸자꾸 내 눈에 밟히고 들리는게 정말 너라면..
정말 너라면...
이제 제발 나더러 숨 좀 쉬게 해주라...
정말 너라면... ...
너도 가끔 익명으로 남긴 글들을 보면서 나라고 착각하니?
너도 나의 냄새 느끼면 가슴이 벌렁거리니?
너도 내가 눈으로 귀로 묻어나면 마음이 아프니?
너 아니겠지?
그렇겠지?
넌 적어도 나보다는 멋있게 사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까..
넌 아니겠지?
내가 자꾸 너라고 착각하는거겠지?
그렇겠지?
잘 지내니?
너도 가끔 내 생각을 하니?
너도 가끔 내 생각을 하면서 숨막혀 하니?
나는 너를 잊으려고 발악을 하면서도
너는 나를 잊지 말았으면..
가끔 한번씩이라도 내 생각을 해줬으면 하는 욕심을 내는 나는 정말 욕심쟁이구나..
너도 혹시 나처럼 이런 욕심을 내니?
그런거라면 안심해..
나...
지금도 너를 많이 생각하니까...
많이...
아주 많이... ....
2004년 1월 28일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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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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