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부닥치는
비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유리창에 흐르는 비줄기가...
나를 두드립니다.
제발 이 창문을 열어 달라고...
외롭다며...
저를 깨우며 열리지 않는 창문만 긁어댑니다.
그런데..
이젠...저는 일어서서 앉을 힘도 없습니다.
열어달라고 부르는 그 소리에
귀고막이 터질듯하지만
저의 몸은 이제.. 저의 머리속 통제를 무시한지
오래된지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젠 부르지 마십시오.
불러도 가지 못 할 나의 몸이...
아파할 뿐입니다.
몸이 아픈건 그래도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가슴이 아픈건 도저히 견딜수가 없습니다.
날카로운 비수로 서서히 내 몸속을 파고드는 그런 거..
고통에 길들이며...서서히 내속을 파내는 그런 거...
그래도 그런 건 견딜만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당신을 느낄수 있는 가슴이 있으니...
이젠 부르지 마십시오.
한번만 더 부르면...
제 속에 있는 가슴이 갈기 갈기 찢어져
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어질테니...
그땐 가슴속에 있던 당신의 기억마저 없어질까...두렵습니다.
이젠 정말로 두렵습니다... ... ..
-- b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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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갱스터 · 2004-04-21 11:01:19
휴.....................................
딸링 · 2004-04-21 11:02:13
첨에 제목이 더 맘에 들었는데........
암튼 잘보구 감니다..
hana · 2004-04-21 11:12:58
저는 비소리가 싫으게아니라 그 비자체가 싫어요.........비가 안오면 비소리,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없을테고........
음악 잘듣고 갑니다..
가을 이야기 · 2004-04-21 13:47:18
헤여진 첫사랑을 돌이키게 하네여.그날두 비오는 날이엿거든여.지금 이렇게 추억으루 남아잇구 하니 그 비소리 넘 실치는안네여.잘 회억하구 감니다.님두 시간이 지나면 비소리 듣기 실치안을때가 오겟죠,,,,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