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는 이유로...(제목이 넘 생각이 안나서 -_ㅜ)

사랑이별 · #147329

← 사랑이별

사니 · 2004-04-20 14:25:01 · 조회 333
어제 저녁에 惡夢을 꾸었소.........

악몽 내용 (1):

太陽은 나를 보고 빛없이 晶하게 살라하네

靑山은 나를 보고 말없이 靜하게 살라하네

淸水은 나를 보고 티없이 淨하게 살라하네

春風은 나를 보고 틈없이 精하게 살라하네

고독이라할까??? 꼭 외로운 것만은 아닌 느낌

갈길은 멀고 먼데 서두르고 싶지 않은 느낌

거리에 사람들로 붐비는데 혼자인 것 같은 느낌

사랑도 미움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처럼 알 수 없는 느낌

추억도 미래도 촉촉하게 느껴지는 젖은 발길로...

.
.
.
.
.
.
.

구름으로 쫙 깔린 길거리를 걸고 있었다(꿈이라 했자네... -_-)

문득 앞에 검은색 중절모에 하얀 외투를 입은 중년사나이가

나와 등을 마주하고 걸어오고 있었다...

옷을 왜 저렇게 입고 다닐까???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그 사람의 어깨를 두드렸다...

근데???

근데???

근데???

몸을 180도 돌린 그 중년사나이의 골은 보이지 않고

몸체만 내 눈앞에 보였다... 0_0

깜짝 놀라 잠에서 후닥닥 깨어났다...

후~~~~~~ 꿈이었구나...

안도의 숨을 내 쉬며 다시 눈을 감았다...


악몽 내용 (2):

짜장면 먹으로려고 한시간동안 밥상에 마주앉아 기다리듯이

초조한 마음으로 집문앞에서 서성거렸다...

집문을 열어야 겠는데 나에겐 그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하나도 없다...

첫번째문 - 문턱이 안 보이는 문

문턱이 하늘을 찌르듯이 높아 일단 문을 열어도 들어갈수가 없다...

그래 문턱을 도끼로 까고 들어가자 -_-

근데 도끼를 들 맥이 없다

두번째문 - 몸무게와 책임감이 평행돼야 열 수 있는 문

내 지금 몸무게 120근 -_-(넘 말랐다 -_-)

120근의 몸무게 이면 120근의 책임감이 있어야 된단말인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도 지켜주지 못한 주제에 무슨 책임감???

120근이 아니라 120그람도 될거 같지 않다...

이 문을 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거 같다...

세번째문 - 끈기라는 열쇠가 있어야 열 수 있는 문

음..... 끈기...

담배 끊기 술 끊기 집문에다 각서는 멋있게 써놓고는

지금까지 줄곧 실패...

근데 여기서 말하는 끈기는 이거 아니자네... -_-

그러면 이<끊기>에서 <끈기>로 되게 하려면

<ㅎ>이 받침을 끊어 빼버리면 되네...

이 <끊기>도 아직 못하면서 그기서 <ㅎ>를 끊어 내버리다니

이건 도저히 안될소리지...

정문은 열쇠가 없어 못 들어가고 창문으로 기어 들어갔다... -_-

하루의 피로를 가시기 위하여 샤워하러 들어갔다...

쏴아~~~~~~~~~~~~~~~~~~~~~~~~~~~~~~~~악

샤워기에서 뿜겨나오는 물자락이 온 몸을 군데군데 적시며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리는것 같았다...

한참 비누질을 하고 있는데 물은 왜 안 나올까???

수도꼭지를 틀었다 놨다 하고 있는데

깜짝야~~~~~~~~~~~~ 나의 앞엔 아까 그 중절모 사나이가

또 나와 들을 마주하고 있었다...

돌아보지마 옷 하나도 안 입었어...

말이 떨어지게 바쁘게 그 사나이는 또 얼굴을 돌렸다...

꺄아~~~~~~~~~~~~~~~~~악

얼굴 돌린 그 사나이의 얼굴은 바로 나의 얼굴이었다...

깜짝 놀라 거울을 본 나는 그 자리에서 또 한번 소리질렀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목은 안 보이고 근육질^^의 몸체만 달랑 보였다...

또 한번 놀라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후~~~~~~~~ 또 꿈이네...

근데 왜 자꾸 그 인간만 나오는거지???

담배 한대 피고 다시 눈을 감았다...

제발 이번엔 나타나지 마오...


악몽내용(3):

샤워를 끝내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한 마음으로 천가지 일을 할수 있지만

두 마음으로 한가지 일을 할수 없단다

한 마음으로 천명의 벗도 사귈 수 있어도

두 마음으로 한명의 벗도 사귈 수 없단다

근데 난 지금 두 마음이 아니라 세개 네개도 더 되니 어떡하나

결국 사람이라 自己를 알아달라고 하는데

결국 그러지 못하니 미쳐버린거다... -_-

인생은 어차피 희노애락할수 있는거지

리모콘을 누르고 티비를 켰다...

근데???

근데???

근데???

끼오~~~~~~~~~~~~~~~~~~~~~~~~~~~

티비에서 아까 그 중절모사나이가 또 나오다니...

이번에도 처음처럼 얼굴이 없다...

티비안에서 엉기적엉기적 기어 나오고 있었다...

1미터 1미터 나한테 가까이 오고 있었고

난 티비를 끄려고 리모콘 정신없이 눌렀으나 티비는 꺼지지 않고

볼륨만 정신없이 높아졌다...

앗~~~~~ 급한탓에 전원끈다는것이 볼륨을 높였군... -_-

어느새 중절모사나이가 내 앞으로 거의 다가왔다......

왜 자꾸 날 못살게 구냐.......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자리에서 또 벌떡 일어났다...

으휴~~~~~~~~~~~ 또 꿈이었구나...

하루밤에 똑같은 악몽 세번씩이나 꾸다니...

귀신이 곡할노릇~~~~~~~~~

아침~~~~~~~~

커텐을 두르르륵~~~~~~~~~~~~~~~~~~~~ 거두고 쏟아지는 해빛을 맞았다...

어라???????? 학교 국기가 이미 올라가 있네...

띠....... 오늘 또 지각하겠다...

참고로 울집 앞은 소학교임다...7시반쯤이면 국기게양식이 있는데

맬마다 그 소리에 놀라 깨나는데 오늘은 그 소리도 못 들었나보다...

머리를 정확히 180도 홱~~~~~~~ 돌려 시계를 보니

8시를 거의 넘어가고 있었다...

어라........ 또 초스피드 실행해야 겠네...

대충 고양이세수를 하고는 밖으로 줄행랑을 놓았다...

뻐스타고 가면 지각할껀 뻔한 일이고...

택시나 잡아타고 가야지...

도로 맞은편에서 한대한대 지나가는 택시차를 보고

안되겠다...... 목을 빼들고 고래고래 소리나 쳐야지...

사니 : 고래~~~~~~~~ 고래~~~~~~~~

아 이거 아닌데... 다시......

사니 : 택시........... 택시............

무심한 택시차는 나의 고래같은 목소리를 쌩깐채로 지나만 갔다...

이때......

저~~~~~~~ 앞에서 빈차가 한대 우리 앞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왜 우리냐고???

내가 선 뒤 약 6미터 되는곳에 한 여인이 서 있었다...

요즘 날씨도 좋은지라 옷을 섹시하게 입고 다니는 여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손을 번쩍 들고 택시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근데 어쩌면 이런일이.......

택시차는 나한테로 속도를 죽이며 다가오나 했더니...

멋있게 웃으며 서있는 나를 쌩~~ 깐채로 그 여인앞에 와서 정확히 정차하였다...

그리고는 차문까지 열어주면서 <니호우>하며 인사까지 하면서...

아니 기사아저씨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앞에서 그렇게 손을 높이 들었는데...

무슨 일이나 순서라는게 있지...

오직 내가 남자라는 이유로 나를 쌩까고 내 뒤에 그 이뿐 여인한테로 간거야???

점점 멀어져가는 택시를 보며 멍하니 서 있었다...

그 기자아저씨한테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

.
.
.
.
.
.
.
.
.
.
.
.
.
.
.
.
.
.
.
.
.
.

기사 아저씨 정말 남자 답슴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

노총각 · 2004-04-20 20:02:20
시간이 없어서

오늘은 악몽(1)까지만 읽을게요.

좋은 하루가 되세요.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친구 ~문현2004-04-21 10:093091
맘 정리를 끝내고 ~ ~문현2004-04-21 10:082330
그대를.. 생각 하면서....문현2004-04-21 10:072350
눈물 많았던.. 날 ....문현2004-04-21 10:073630
내 주위에 ~문현2004-04-21 10:0635111
제 기억 속에~문현2004-04-21 09:582400
비소리가 싫어요시내물2004-04-21 09:082645
※※부디 먼저 사랑하세요※※ b k2004-04-21 08:252342
왜 좋은지 모르겠지만.....딸링2004-04-20 22:153538
미안해... ...정말 __거울도않보는 여자2004-04-20 21:452331
철없는 한소년의 10일 사랑메세지테로2004-04-20 16:572423
▶ 남자라는 이유로...(제목이 넘 생각이 안나서 -_ㅜ)사니2004-04-20 14:253331
사랑이란 뽀뽀! b k2004-04-20 10:342663
남자의 진한 향기1(상봉)mydream2004-04-20 07:563407
높게 웨치고 싶어요....김세려2004-04-20 00:282400
채팅에서...xx까지...?%...marlboro2004-04-19 06:14102530
내 매력은 당신의 가슴에서 자란다요정2004-04-18 23:452560
그댈 정말 잊고 살수잇을가요 ...(루비 일기2)루비2004-04-18 22:072802
내가 사랑하는 당신 ... ...(루비의 일기장1)루비2004-04-18 21:572830
기억의 저편으로(2)흰구름2004-04-18 21:022350
사랑은 무엇인가?구름뒤에 숨은별2004-04-18 19:5824414
질 투 (1)딸링2004-04-18 15:493428
따랑해! 자기야!으흥~~ b k2004-04-18 14:554763
나도 그를 사랑했었어요..아픈 상처만 주는 그를..바보는나뿐이야2004-04-18 12:004613
내가 원하는 사랑단풍잎2004-04-18 04:2134214
여자의 옛사랑이란...ann2004-04-18 02:525165
기억의 저편으로(1)흰구름2004-04-17 13:574882
리념을 갖고 그녀에게 향하리라메카2004-04-17 12:503372
사직하구난 후의 쾌감무중심애2004-04-17 12:163093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사라이2004-04-17 11:532752
← 이전840 / 864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