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선 (終)

사랑이별 · #147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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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링 · 2004-04-10 05:12:07 · 조회 247
추억들을 남기고간 그녀\">


무미건조한 일상이란게 꼭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매일 눈뜨면 아침이고 해지면 잠자고 ......

내 잠재 의식이 나로하여금 움직이게 하고는 있었지만

모든 일과 사물에 대한 감동같은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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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라진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

여직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나는 답장도 없는 메일을 매일 보내고 있었다...

답장같은건 없어도 좋으니까 그녀가 내가 보낸 멜들을 열어보기만

했었어도 ,. 그렇게 바랄뿐이였다.....

그녀를 다시 만나서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거나

그런 생각은 하나도 없었다........다만.. 별다른 일이 없이

살아가고 있었으면 ,..........



\"자기.. 많이 기다렸지\"

나는 허공에 떠올랐던 명상을 되돌리고 웃어보였다.

내 여자친구다..

미인은 아니지만 밝은 미소가 유난이 이쁜 여자다..

아마도 그 미소에 내가 끌렸는가 보다...

자리에 앉자 바람으로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는둥

내가 오늘도 멋있다는둥 그러면서 깔깔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맘속으로부터 웃어보였다.

지금에 와서 내가 유일하게 웃음을 지을수 있는건 그녀뿐이였다.

여느 여인처럼 세련되진 못했어도 너무나도 순하고 착한 그녀이고

사랑해주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 그녀이다...

나는 이게 하느님이 나에게 준 젤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곧 결혼도 하게 될것이다....

아기자기한 가정을 꾸리고 둘이서 손을 맞잡고 애기도 낳고

여느 부부들처럼 가끔 티각태각하기도 하지만

깨알이 쏟아지도록 달콤한 생활을 만들어나갈것이다.....


흥에 겨워 말하다 말고 그녀는 손을 뻗어 커피잔을 들었다.

가늘고 긴 손... 그 손을 보는 내 눈앞에 일순

익숙한 모습이 떠올랐다..... 똑같이 가늘고 긴 손....

그녀의 얼굴이 또다른 그녀의 얼굴로 뒤바껴지면서 다가왔다.

오래전의 그 찻집에서의 두 남녀....

주인공은 바껴졌지만 ......

갑자기 눈앞이 희미해지면서 모든게 몽롱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왜 이러는지....

긴 인생에서 그냥 스쳐지나갔을 따름인 한 여인이 왜 이렇게도

지워지지 않는건지..

세상을 뒤흔들 정도로 위대한 사랑을 나눴다거나 아니면

슬프디 슬픈 이별을 햇다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어찌보면 우리사이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었는데......

그리고..... 그리고...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이 여인이야말로 내가 진정 사랑하는 여인이다.....

그렇게 나는 자신에게 들려주었다.......

지금의 나는 충분히 행복하고 또한 더 행복해질수 있다....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또 다른 사람을 머리에 떠올리고

있다는건 죄이다....



\" 자기.... 나 자기 너무 사랑한다...\"

평소에 사랑한단 말 같은거 별로 하지 않는 내가 뱉은 말에

그녀는 눈을 똥그랗게 떴다..

나답지 않아서??????/

그리고는 수줍은듯 얼굴을 붉혔다....

나도 따라 웃었다..

지금 이시각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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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초고가 없어서 한번 쓰면 고칠수가 없다...

만남과 이별은 정해진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내 인생의 짧디짧은 한부분이였지만

영원히 지워질수 없는 한 여인의 모습이....

우리 사이에 아무도 없었다는것이 참 서운하다..

또한 그래서 참 잘 됐다.. 지금의 내 사랑한테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되기에....

하지만 그 설레임. 그 초조함 .. 그건 사랑임에 틀림없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녀가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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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딸링 · 2004-04-10 05:14:40
첨으로 이렇게 긴 글을 쓰는지라 서투르기 그지없습니다.

그냥 단편으로 끝맺히려고 했는데 담편두 보구 싶다구 해서 늘여썼는데..

제목은 중도에 바꿀려고 하다가 그냥 그대로 뒀습니다...

역시 나는 소설같은건 좀 약한거 같아서........ㅎㅎㅎㅎ
smale81 · 2004-04-10 05:22:18
잼잇게 잘봤씀다....근데 다 생각밖으루 데네..

근데 결말두 좋았슴다...계속 노력해보쇼.

소설가루 탄생되갯는디 어케 암까ㅋㅋㅋㅋ
bk · 2004-04-10 10:12:14
만남과 이별은 정해진것이라... 나두 그렇게 믿어요.넘 섬세한 감정글 잘 봤습니다.
どうもありがとうです。^^
hana · 2004-04-16 14:26:40
人生は下書きが無いから,一度書いたら,直せない。。。どうも,あたりまえの事ですが,心に響きます!
박민지 · 2004-04-17 07:22:19
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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