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나를 두고

사랑이별 · #146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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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링 · 2004-04-05 05:07:53 · 조회 406



\"뚜루루.. 뚜루루,,,\"

늦은 밤에 울리는 전화소리에 나는 싫은대로 수화기를 집어들엇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말 하세요..\"

\" 오빠... 나.\"

잠에서 채 깨지 못한 나인지라 목소리가 분간이 되지를 않았다..

\" 나야  ,, 오빠. .. 민이...\"

\"........\"

\"전화해서 미안해\"

\" 웅. 괜찮아.... 술 많이 마셨구나..\"

\" 아니.. 많이 안마셨어..나 술 세잖아..\"

\"오빠.. 오빠.. 사랑해. 오빠.\"

\".............\"

\"오빠. 미안해.. 옛날이나 지금이나 나는 왜 오빠 애만 먹이는지....

내가 참 못났지.....언제 철이 들겠는지.....ㅎㅎㅎ\"

술이 어지간히 된게 아닌것 같았다..

친구가 곁에 있는지..... 여자가 밤중에 취해서 혼자 다니는거 위험한데.....

\"오빠. 나 말이야.. 오빠사랑한다. 예전에두 사랑했구 .. 사랑했구.

그리구 지금두 사랑해....오빠\"

\"그만해.. 우리 다 끝난 일이잖나..\"

\"내곁에 있을땐.. 있을땐,. 그렇게 큰 존재인줄 몰랐어.......

내가 참 바보였지..

오빠가 너무 잘 해줘서 너무 잘해줬는데...감사할줄 몰르구...

그게 응당한걸로 생각하구.. 내 멋대루 오빠 못살게 굴구...

오빠가 언제나 내곁에 있어줘서.. 그래서..이렇게 그냥 나가면..

언젠가 싫증이 나서 내가 미워져서

떠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됐어. 민이....늦었으니까 집에 들어가....\"

\"아니야. 말할래.. 말하게 해줘..\"

\"처음에 오빠가 갈라지자구 그랬을때 장난치는거겠지.. 그랬어.,,

아니. 바보같은 자존심땜에 잡지두 않구 그냥 보냈어.....\"

\"...................\"

술에 취한탓인지 아님 정말로 울고있는지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나는 머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멀 말해야 좋을지 몰랐다...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드라....

정말 장난이 아니드라.....

사람 마음이란게 정말 찢기도록 아플수 있다는거 처음 알았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그리구 자존심 같은거 다 버리구

매달리더라두 가지말라구 ...다시 돌아와주라구 그렇게 ......

근데,,, 오빠가 날 인젠 다 잊었다는걸 알았어.....

인젠 전혀 기회가 없는거지....

그렇지.......\"

\" 민이... 그만하구 빨리 집에 가...혼자야??응??\"

\" 말 끊지 마...끝까지 하게 해줘. 오늘이 마지막으로 오빠목소리 듣는데......\"

\"민이...너 무슨 소리 하니.....\"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어쩔수가 없었다..

\"이렇게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편하게 갈래.... 오빠는 좋은 여자랑 만나서

같이 데이트 하구 연애하구 결혼하구 이쁜 애기두 낳구....

잘살아.....그리구.....\"

\"야.. 너 술마시구 그러지마....어딘데...내가 지금 갈게....어디야...\"

\"그리구 오빠 , 정말 사랑했어.......늦게 알게돼서 안됐지만...

나  하늘나라에서 기다리구 있을게....이담에 오빠가 오면

그땐 머리 다 세여두 좋구

허리 굽어서 바로 걷지도 못해두 그땐 절대 붙잡구 놓지 않을거야......

사랑해.....\"

\"민이..이러지마....어디야 빨리 말해..이러면 안된다....알았지.....그런 생각 하면 안돼....\"

뚜뚜뚜뚜,,,,,,,,,,,

..........

...

그녀의 목소리는 다시는 들려오지 않았다.......

수화기를 든 내  손이 떨고 있고 내 몸도 떨고 있었다.......




\"죽지마....민이.......죽지마.. 죽으면 안되는데.....

아직 널 못잊고 있는데.......나두 널 잊지 못하구 있는데....

날 두고 가면 어떡하니............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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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bk · 2004-04-05 07:31:23
어떡하면 좋지.나 이젠 딸링님의 팬으로 됐는데.딸링님의 글들을
읽는사이에 저두모르게요.짜릿한 감정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구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 감각이 싫으면서두 좋아지는,그래서 다음글을
기대하게 되구 기다려지는거 어쩔수 없어요.(딸링중독이라 해야하나 ㅋㅋ)
이러는 저를 부디 버리지 마시구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曲も文章も完璧です。)

----- 딸링님의 팬으로부터
愛の矢 · 2004-04-05 11:45:49
딸링님 여성분이였군요.
전 그냥 남자인줄만알았눈데 ㅋㅋㅋ
존글 잘읽구갑니다.
설인 · 2004-04-05 12:52:13
드라마의 한대목 같은 느낌인데...
딸링 · 2004-04-05 16:33:31
bk님.. 칭찬이 너무 과해서 어쩔줄 모르겠슴당..
나는 왜 쓰는 글마다 비극인지.....좀 해피엔딩으로 발전시키자 해두
결국에는 또 비극으로 끝나게 돼서.. *.*

愛の矢님...나를 남자로 여기는 분 첨 봤슴당..

설인님.. 드라마 좋아하는 모양임다..@.@
bk · 2004-04-05 18:02:27
비극으루 끝나는게 어쩜 더 감정적일지두 몰라요.
심심하당♬ · 2004-04-06 15:12:33
적당한 곳에서 끝나야 더욱 아름 다운거죠뭐.....
그래서 동화책속의 왕자와 공주도,,,,
맨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앗다고 합니다....로 끝나잖아요...
근데 누구 알게 뭐죠....
백설공주과 왕자님두 서루 다투다가 이혼 한건 아닌지...
딸링 · 2004-04-06 16:07:12
누굴 울리려고 일부러 이렇게 쓰는거는 아니구..

見好就收,有那么点意思ㅎㅎㅎㅎㅎ
화화공주 · 2004-04-06 18:51:57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나오네요 ...........
내가 이렇게 맘이 약한 사람이 엿나 ? 하면서요...........
몇글자에 마음한구석이 아파나네요.......
이런글을 읽고 이런 감정을 갖는게 싫지만
아름 다운 글이 엿습니다
하얀 약속 · 2004-04-06 23:16:36
이런 글을 보게 되면 나도 저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해지네요. 이 세상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법이얘요.
딸링님 이미 지난 사랑은 추억으로 남기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야죠.
힘내세요...
갱스터 · 2004-04-09 05:00:36
아이.... 세상의 절반은 남잔데 ㄸㄸㄸㄸ~~~~~

죽게되까나 잊지 못하는데 하즈말구 죽기전에 말해서 목숨살릴께지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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