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이별 · #14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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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 · 2004-04-01 11:38:57 · 조회 521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 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주기로 한 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년을 주었고
아더왕이 1년 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할 경우 처형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였다.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나라 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 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나선다.

아더왕은 자신의 왕국에 돌아와서 모든 백성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공주들, 창녀들, 승려들, 현자들,
그리고 심지어 광대들에게까지 모두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더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북쪽에 있는 늙은 마녀가 한명 사는데
아마 그 마녀는 답을 알 것이라고 그 마녀를 데려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마녀는 말도 안 되는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1년이 지나 마지막날이 돌아왔고 아더왕에게는
늙은 마녀에게 물어보는 것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되었다.

늙은 마녀는 답을 안다고 선뜻 대답하였지만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였다.
그 대가란 아더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들 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거웨인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아더왕은 충격에 휩싸였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늙은 마녀는 곱추였고 썽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하였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고 다녔다.
아더왕은 이제까지 이렇게 더럽고 추잡한 생물을 본적이 없었고
이런 추한 마녀를 자기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거웨인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주저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결혼이 진행되었고 결국마녀는 아더왕이 가진 물음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였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 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정답을 듣자 모든 사람은 손바닥을 치며 저 말이야말로 진실이고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 하며 아더왕이 이제 죽을 필요가 없음에 기뻐하였다.
아더왕은 이웃나라 왕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이웃나라 왕은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며 정답이라며 기뻐하면서 아더왕의 목숨을 보장해주었다.

하지만 목숨을 되찾은 아더왕에게는 근심이 남아있었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거웨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아더왕은 목숨을 되찾은 기쁨에 넘쳐 있었지만 동시에
거웨인에 대한 일로 근심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늙은 마녀는 결혼하자마자 부터 최악의 매너와 태도로 거웨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대했으나
거웨인은 한치의 성냄이나 멸시 없이 오직 착하게 자신의 아내로서 마녀를 대했다.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밤을 앞에 두고 숙연히 침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침실 안의 광경은 거웨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거웨인의 인생에서 본적 없는 최고의 미녀가 침대 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거웨인이 미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미녀는 말했다.
자신이 추한 마녀임에도 거웨인은 항상 진실로 그녀를 대했고
아내로 인정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감사로서 이제부터 삶의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아름다운 미녀로서 있겠노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가,
거웨인에게 선택 하라고 하였다. 거웨인은 이 진퇴량난의 딜레마에서 선택을 해야만했다.

만일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 남은 시간에 추한 마녀로 변한다면 어찌 살 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낮에 추한 마녀로 있어 주위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아름다운 미녀로 변해 살것인가


당신이라며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거웨인이 선택한 것은 아래에 씌어있다.
하지만 당신이 선택을 하고 선택한 후에 거웨인의 선택을 읽어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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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웨인은 마녀에게 자신이 직접 선택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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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이 말을 듣자마자
자신은 반은 마녀 반은 미녀 할 것 없이 항상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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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는 거웨인이 마녀에게 직접 선택하라고 할 만큼 마녀의 삶과 결정권,
그리고 마녀 자체를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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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잎새 · 2004-04-01 12:01:07
남자들이 원하는걸 좀 알려주구랴~
smale81 · 2004-04-01 15:56:34
아름다운 동화네........

칭와왕즈..........하구 비슷하구 잼있어요.
구름뒤에 숨은별 · 2004-04-01 19:52:13
재미있는 글이구만요.정말 남자들이 원하는것은 무엇일가?
anpan · 2004-04-01 21:54:32
재미있게 잘 봤어요..^^
글쎄말이예요..남자들이 원한거는 뭐이랴??
빵추이또우 · 2004-04-02 06:24:53
남자들은 원하는게 별로 없음다.
집에서 밥이나 맛있게 해주고 ,,,,
양쪽부모에게 효성 잘하구...
자식을 같이 잘 키우면 되는데요...

그리구 하나는 돈돈돈 하지 않으면 됨다.
잎새 · 2004-04-02 10:12:27
빵추이또우님: 알것같애요.
근데 이건 그냥 여자라기보다는
안해라는 여자한테서 원하는거라고 하는 편이
더 합당할것같은데~ 맞는지요^.^
련정 · 2004-04-02 17:18:43
너무 아름다운 글이였네요...
남자들이 원하는것은 바로 우에서 쓴 여자들이 원하는것을
다 해줄수 있는 성취감 같은게 아닐까요?
설인 · 2004-04-02 22:32:07
남자들이 원하는것 . 존중이요.
화화공주 · 2004-04-06 19:38:09
저도 정확한 ! 남자들이 원하는거 알구싶네요
갱스터 · 2004-04-09 05:07:51
남자아이대서 모르겟음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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