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주말이건만 할일도 딱히 없고 해서 친구집에서 혼자 맥주 3병을 까고 한나절 大자를 새기고 쿨쿨 잠을 자다가 저녁쯤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나의 다정다감한 폰님이 진동하셨다.
정홗히 낯설지 않는 130xxxxxxxx 였다.
심애: 여보데요?
미미: 나야.
심애: 응, 알어. 웬일이야? 이렇게 나한테 전화까지 다 해주시고...
미미: 왜 내가 전화하면 안돼?
심애: 아냐, 넘 반가워서 그러지 뭐.
미미: 지금 뭐해?
심애: 막 집에 들어오던 참이 였어.
미미: 응 그래?
심애: 넌 지금 어디야? 출근했어?
*참고로 미미는 일식에서 복무원으로 근무한다. 근무시간은 (18:30~00:00사이)
미미: 응.
심애: 지금 손님 없어? 한가해?
미미: 응.
심애: 울 언제 만날까? 오늘 네가 퇴근후에라도 만날까?
미미: 안돼.
심애: 왜? 만나지도 못해? 날 만나는게 부담돼?
미미: 아니, 내가 요즘 좀 피곤해서...
심애: 응~ 그래, 피곤한 사람치고는 그래 퇴근후에 술 마시러 다니고...? 누구랑 같이 마셨어?
그저께 밤 시계바늘이 막 새벽 1시를 가리키는 순간 나의 폰님으로 전화가 와서 술도 좀 마셨다고 얘기한적이 있었다.
미미: 혼자서 마셨어.
심애: 거짓말 하고 있네... 내가 어린애냐?
미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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