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서 담배피며 날 유혹하던 그 여자(하)

사랑이별 · #146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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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 2004-03-19 16:00:18 · 조회 456
안녕하세요... 사니입니다 *^^

오늘엔 잡담덥구 직접 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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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엄마의 잔소리에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어제 그 여자 또 한참 기다렸겠구만...

피식~~~ 얼굴에 웃음짓는 모습이 거울에 비춰졌다...

깨끗이 씻고 엄마 차려준 밥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었다...

엄마 : 무슨 좋은 일 있냐?? 왜 아침 일어나면서부터 글케 웃어...

사니 : ㅎㅎㅎ 아니요...

엄마 : 어제 저녁 자는데 씹~~~ 니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

사니 : 0_0 무슨 소리??

엄마 : 창문쪽에서 들리는 소리 같던데... 잘 모르겠다 나도...

사니 : 하하하하하~~~

엄마 : @_@

사니 : 나 출근할께요...

그날따라 기분이 참 이상했다.....

회사에서도 맨날 웃음기라곤 없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고

실장님에 예전에 두세번 불러야 못말리는척 대답하던것이

지금은 아예 물어보시기전에 무슨 일있냐고 물어보고...

평소 하지 않던 유머도 늘여놓고 일 시키면 열씸히 척척 해나갔다...

인제야 이전에 내 모습이 돌아오나 보구나~~~

실장 : 야...... 너 무슨 좋은 일있냐??

사니 : 아니요...

실장 : 너 혹시 애인 생겼지???

사니 : 무슨 소리... 나한테 실장님밖에 없잖아요...

실장 : 글게 말이다... 니 날두고 다른 사람 찾을수가 없지...

사니 : ㅋㅎㅎㅎ

이렇게 실장님하고 난 아무런 허물없이 말하는 사이이다... -_-

저녁에 그 여자를 창문밖으로 꼬셔내오려고 소리를 뷁뷁~~~ 지르고

그 여자도 기다리다가 안 되겠는지 창문에서 날 불렀나보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웃으워가지고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오늘 저녁에 빨리 퇴근해가지고 집으로 가야지...

그날도 여느때 같으면 야근해야 할 시간인데...

그냥 집으로 와버렸다...

저녁밥 먹고...... 티비를 감상하다가 엄마가 인제 잠든 시간이다 싶을때

후닥닥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인제 습관이 되었나보다...... 그때쯤 시간이면 잠이 안왔다...

잠 들었다가도 그시간때쯤 디면 자리에서 일어났다...

창문을 두손을 활짝~~~ 열고 그 여자 있을까?? 없을까??

살그머니 고개를 내밀었다...

여자 : 야~~~~~~~~~~ 이눔

사니 : 깜짝야~~~ 후후후~~~

여자 : 어제 왜 안왔어요?? 한참 기다리다 불러봤더니 전혀 반응이 없데???

사니 : 어제 나가려 하는데 울 엄마가 와가지고...

여자 : 근데 인젠 습관댔나 보네요... 량타이를 나오면 그쪽으로 먼저 보게 되니...

사니 : ㅎㅎㅎㅎ 나도 같아요... 그럼 어제 얘기 계속하죠...

여자 : 사실 이런 말하기 점 쑥스러워서...

사니 : 말해봐요... 괜찮으니까... 어서.. 후훗~~~

여자 : 3년전에 홀로 청도로 와서 여기저기 직업찾고 잘곳찾고 해서

겨우 한 일자리 찾았댔어요... 식당에서 서빙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한 일주일 하다가 앓아 눕게 됐죠... 갖고 오돈 병치료에 다 쓰고...

다시 식당에 나갔으나 식당에서 요구 안 하더라구요...

식당에선 숙소도 있고 해서 잘곳은 괜찮았었는데...

이제 식당에서 잘리고 보니 갈떼가 없는거예요... 청도에 아는 사람도 없고...

다른 일자리도 많이 찾아보았는데 회사에는 도저히 취직이 안되는거예요...

방법이 없이 또 식당일을 찾아했는데 신체가 따라 못가서 또 앓아 눕게 되었죠...

여기저기 또 돈을 꾸어가지고 병치료하고 집으로 가고 싶었었지만...

집에 가도 부모들한테 부담주기 싫고 빚도 갚아야 되고...

육체상에서 정신상에서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데..

그때 울 숙소에 한 친구의 언니가 왔었죠...

나를 보더니만 힘들지 않고 돈 많이 버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지금 하는일이래요...

그때까진 단번에 거절하고 난 그런일 한다고 했었죠...

그랬더니 명함장 하나 주더니 아무때나 생각이 바뀌면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그 후 병도 거의 완쾌대고 다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는데

집에서 또 불행한 소식이 전해져 왔어요...

아버지가 앓아 눕게 되었는데 병치료에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했어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았고 솟아날 구멍이라곤 꼬물만치도 나타나지 않았죠...

바다옆으로 달려가 자살까지 하고 싶은 심정...

근데 집에 앓아 누워계시는 아버지... 어머니와 동생을 생각하니 그렇게 안되라구요...

문득 예전에 그 언니가 한 말이 생각나서 연락을 했었죠...

그 언니는 괜찮으니까 내일부터 당장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아버지 병치료비만 벌고 안 할꺼야... 이렇게 작심하고 일단 시작을 했구요...

정말 그 언니말대로 돈 벌기가 쉬웠어요...

처음엔 그냥 술 따라주고 춤 같이주고 이래던것이...

나중엔 호텔까지 가게 되었고 날따라 돈주머니가 불룩해졌죠...

그렇게 해서 버는 돈은 집에다 꼬박꼬박 붙여줬고...

아버지는 결국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떳어요...

엄마는 그동안 내가 어데서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버냐고 수없이 물어봤었건만

계속 속이기만 했어요...

좋은 회사 들가서 지금은 돈을 깍재로 번다고...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어머님도 그동안 지친나머지 또 앓아눕게 되었고...

참 사람 팔자란....... 난 타고난 불행아 였나봐요...

아버지의 병치료비를 그렇게 날려보내고 이번엔 또 엄마까지...

원래는 그곳에서 나오려 했으나... 그동안 그곳에서 돈 버는 재미에 인이 박혀가지고...

나오고 싶지도 않았어요... 인젠 발빼려고 해도 그렇게 안되네요...

그렇게 지금까지 3년동안 그곳 다니며 엄마 병은 완쾌댔고...

동생도 좋은 학교 다니고 있고 지금 내가 사는집도 내가 산거예요...

사니 : 헉~~~~~~~ 도대체 얼마나 벌기에...

여자 : ㅎㅎㅎ 왜요??? 생각이 있어서??

사니 : 쩝쩝~~~~ 돈이 문제로군...

여자 : 글게요... 개도 안 먹는돈... 근데 그게 없인 살수 없죠...

사니 : 으휴~~~~ 근데 그기 아가씨들 다 당신처럼 던 많이 버남???

여자 : 후후~~~ 내가 제일 잘 나가지... 인물 체격 다 되니깐 호호호

사니 : -_-

여자 : 근데 똑똑한 여자들은 이런 일 안하죠... 나 같이 미련한 애들이...

그리고는 더 말을 잇지 않았다... 지금 아무리 후회해도 그게 안되는 일인건 아나보다...

사니 : 근데 아씨 이름이 모지???

.
.
.
.

엄마 : 사냐........ 누구하고 말하냐???

사니 : 커억~~~~~~~~~~~

엄마가 주무시다가 화장실 들어가시는지 화장실 문앞에 서계셨다...

사니 : 깜짝야...

엄마 : 금방 누구하고 말했냐???

사니 : 예??? 아니... 누구하고 말하기는...

엄마 : 음??? 엄마 잠 덜 깻나???

사니 : 글쎄요... 나 잘래요...

어마 : 담배 적게 피워라~~~ 자다가도 일나서 담배피고 ㅉㅉㅉ

사니 : 옛썰~~~~~~~~

이렇게 그날 그 여자의 이름을 물어보려고 했으나 엄마땜시 또 실패...

이튿날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또 그시간에 차분한 기분으로 밖을 내다보았으나

오늘은 불이 꺼져 있었다... 오늘은 밖에서 자나보군...

그 이튿날...... 또 이튿날...... 불은 계속 꺼져 있었다...

이??? 무슨 일이지??? 한번은 창밖에서 또 소리를 질러보았으나

<따징>서는 아바이한테 혼나고 옆집은 별 반응이 없었다...

이렇게 한주일간 계속 그 여자는 보이질 않았고...

나도 인젠 그 여자를 거의 잊어버리게 될 무렵~~~~

엄마가 손에 먼 노트를 갖고 들어오고 있었다...

사니 : 그게 몬데요???

엄마 : 음... 이번에 울집이 물세를 거둘 차례네...

사니 : 그래요???

엄마 : 옆 단원 점 갔다와야겠다...

       옆단원과 우리단원 합해서 물세를 거둔다나???

사니 : >_<

엄마 : 정말 시끄럽군...

사니 : 엄마~~~~~ 내 거둘께... 갖고 와봐요...

엄마 : )_(

사니 : <水表>볼줄 알어???

엄마 : 알잖구... 까짓거 내가 못하는게 어딨슴까???

엄마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노트를 나한테 넘겨주었다...

사실은 내가 물세를 거두기 위해서 그렇게 열정적인건 아니고

다른 원인이 있어서 였다 후후후~~~ 말하지 않도 다 아시죠?? ㅋㅋㅋ

노트를 받자마자 즉시 옆단원으로 향했다...

근데 문앞에 다가서자 손이 말을 듣지가 않았다...

초인종 누를까 말까??? 그냥 그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머뭇거리고 있다...

헉~~~~~ 용기를 내어 떨리는 손으로 초인종 눌렀다...

띵둥~~~~~~~~~~~~~ 띵둥~~~~~~~~~~~~~

문 열면 확~~~~~~~ 놀래줘야지... 벽에 찰싹 붙어 숨어 있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다...

문에 귀를 대고 들어봤으나 집안에 인기척이란곤 없었다...

어딜 여행갔나???????

이렇게 그날 다시 집으로 돌아오구 그 이튿날 다시 찾아갔으나 그냥 집은 비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베란다에서 하늘의 별을 보며 담배를 피고 있는데

그 여자 집의 불이 켜지며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후닥닥 집을 뛰쳐나와 그 여자 집 초인종을 누르니...

얼굴에 찐한 화장을 웬 아줌마가 나오더니......

누굴찾느냐고???? 묻는거 였다...

사니 : 여기 원래 살던 사람은 어델 갔나요???

아줌마 : 어..... 그 사람 울한테 집 세를 줬는데요...

사니 : 그 사람 연락처 있어요???

아줌마 : 아뇨... 그냥 2년치 집 값을 받아가고 시간되면 다시 오겠다 하던데...

사니 : 예???????? 그 사람 가면서 무슨 말 안하던가요???

아줌마 : 아무말 안하고 집 나갈때 이상한 말 한마디 하더라구요...

사니 : 몬데요???

아줌마 : 저녁 늦게 창밖에서 이상한 남자 소리가 나면 그냥 관계말고 자라고 하데요...

사니 : 헉~~~~~~~ -_-

지금도 저녁때만 되면 베란다로 나가군 한다....

습관적으로 골을 옆으로 돌리고 피식 웃군한다...

세상엔 참 별란 사람들이 다 있어...

잼나게 말하며 놀다가 훌꺼덕 도망가 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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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들이 하느라고 점 바빠가지고 ㅋㅎㅎㅎ

이사턱 낼테니까 시간있으면 뜨뜨산 온돌방에 앉았다 가세용~~~

비시깨랑 많이 사가지고 오는매 -_-

cafe.daum.net/sindy615 ========> 울 세집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

담주 또 뵈요... 후훗~~~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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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

phone · 2004-03-20 13:58:49
그 여자가 아마 또 무슨 영문이 있겠징...
이제 바다가에서 우연히 만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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