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술한잔 하고싶은 날...

사랑이별 · #14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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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링 · 2004-03-18 01:21:03 · 조회 407
      당신과 술 한잔 하고싶은 날 나 이렇게 밤 깊은 시간에 깨어 있을 줄 몰랐습니다 그냥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서로에게 부담없는 친구가 되자고 시작은 그러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온통 빠져버렸는지 어느 누구에게도 티끌 만큼도 내 마음 주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가슴 떨림으로
      잠못 이루는 나를 보았습니다
      슬픈 그대 모습에 나도 같이 우울해지고
      기쁜 그대 얼굴에 내 얼굴도 덩달아 환해지는
      사랑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오래전에 알고서도
      내 맘 깊은 곳에 심은 그대의 뿌리가
      조금씩 내 맘을 가르고 있는데
      이제
      그대에 대한 내 사랑 한숨 깊게 들이쉬고
      잠시 눈감아 보렵니다
      당신의 짤막한 글 속에서도
      당신의 몇 마디의 말 속에서도
      나를 위해주는 마음
      나를 그리워하는 마음
      다 헤아릴 수 있습니다
      마치 바람이 나뭇잎을 스쳐가듯
      말 한마디 표현에도
      조심조심 다가오는 당신
      언제나 변함없는 미소로
      늘 그자리에서
      나를 지켜봐주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처음에 선뜻 다가서지 못한 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대가 보고 싶어
      때로는 힘겨울 날도 오겠지만 우리 서로 사랑하고
      우리 서로 그리워하며
      같이 느끼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행복임을 그대는 아는지요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불어오는 바람결에 내 마음 실어
      그리움의 향기 띄웁니다
      이제 그대를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가득하게 차오를
      그대를 가슴에 담으려면
      지금 꼭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살아감이 그러하듯
      그대 이제
      내 속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봄입니다
      어느새 움트기 시작하는 파릇함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도 뭔가가 꿈틀거리는 계절
      높아지는 하늘에
      닿을 수 없는 안타까움과
      그리고 외로움이
      서로 정겹게 어깨 두드리며
      어느 봄날의 저녁
      아직은 맵짠 바람때문에
      잃어버렸던 눈물 다시 찾게 되는 날
      당신과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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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

등대 · 2004-03-18 05:22:50
진지한 사랑도 그렇겠지만...

필력에 탄복합니다...

추천한표~
녹색추억 · 2004-03-18 11:44:41
그 당신이 나였으면 합니다.ㅎㅎ
사람마다 <사랑>이란 공통점이 있다는것을 심심히 느꼈습니다.
행복하세요..딸링님,,
딸링 · 2004-03-18 12:19:43
등대님.. 꿔쟝. 추천에 감사 드림당.

추억님....그 당신이 추억님 맞는데 ㅎㅎㅎ
작은바다 · 2004-03-18 15:24:29
그 당신과 술 한잔하는 날이 아주 멋잇을것같습니다
술못하는 난 그러구싶어도 못하겟네요^^술 잘하는 딸링님이 부러웡 ㅎㅎ
딸링 · 2004-03-18 15:30:20
바다님은 그럼 당신과 함꼐 커피한잔???

아님 차한잔...ㅎㅎ
류경 · 2004-03-18 15:58:46
이상하네요..

저한테만 빨간 물음표뿐인가 보죠?

넘 보이지 않지.안타까워서 복제하고 봤어요...

암튼...잘 보고 갑니다..
딸링 · 2004-03-18 16:09:03
보이지 않는 분이 있는 같아서 수정 했슴당..

류경님.. 보느라구 수고 많았슴당

이땀에 사탕이래뚜 칭커해야징 ㅎㅎ
phone · 2004-03-18 21:27:40
딸링님의 사랑시에는 전 언제나 탄복만 하구 갑니다.
그 기다림, 외로움, 그리움...
여자의 심리를 어쩜 이렇게 쓸쓸하게 잘 표현하는지...
부디 이쁜 사랑을..^^
버채 · 2004-03-18 22:22:16
좋은 글 잘보구 갑니다............
딸링 · 2004-03-19 03:07:34
폰님... 언제나 리플 감사합니당... 이쁜 사랑을 하기 위해서 제가 지금 많이
많이 준비하구 있습니당 ㅎㅎ

버채님... 시간이 되면 대화합시다..
해ㅂrㄹrㄱi · 2004-03-19 10:47:49
한잔...할수 잇다면...맘속에 담아둔 사람...들..과....
smale81 · 2004-03-24 12:59:18
내가 너하구 술마시고싶은 날이여서 찾았댓는데.....진짜루...ㅠ.ㅠ
딸링 · 2004-03-24 14:46:59
라기님..맘속에 담아둔 사람이 많아요??!!!

스마일...ㅎㅎㅎ 내 요즘 또 머리 아퍼서 실종 극 놀았당...
너 술 잘 못마신다니까 널 안찾았지.. 그래서 나 혼자
쓸쓸하게 술 마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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