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서 담배피며 날 유혹하던 그 여자(상)

사랑이별 · #14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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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 2004-03-15 12:15:36 · 조회 483
안녕하세요... 살인의 미소 사니입니다 -_-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후후~~~~~

요즘 벌떼같이 몰려오는 압박땜에 여유가 안나서 -_-

꿈이란 사람이 수면상태에 있을때 대뇌인지 소뇌인지 하는

세포의 율동에 맞춰 생기는 일종 망각인지 환상인지 하는거라는데

이전엔 나는 꿈이란건 거의 없었다...

나의 뇌가 사람뇌인지 대지뇌인지 분간못할정도로 -_-

한달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하는것도 아침에 일어나면 다 까먹는다...

근데 요즘은 웬 날벼락인지 자꾸만 꾸던 꿈을 꾼다... 귀신꿈... 여자귀신 -_-

내가 그렇게 원한이 맺힐정도로 원쑤진 여자는 없었는데.... 거짓말 아니다.. -_-

그 귀신 얼굴이나 보였으면 사람 잘못 봤다고 말해주겄는데...

무턱대고 채도재들고 쫓아오니 도망갈수밖에 -_ㅜ

어제도 연길까지 도망갔다가 다시 청도로 돌아왔슴다 ㅜ_-

오늘 저녁엔 제발 나타나지 말기를 기도하면서 오늘글 시작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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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인원수는 자꾸만 줄이고 반면에 회사에 남은 직원들에겐

업무가 그 만큼 자꾸만 늘어났다...

평일 4시만 되면 하던 일 그대로 내버려두고 챗하고 인터넷 뚜지고

퇴근시간기다리며 시계만 쳐다보았었는데...

요즘은 아침에 회사에 도착하면 책상앞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일거리를 보면 그 시각부터 머리가 굳어져 버린다...

온하루 회사에서 컴터를 맞대고 씨름하고나면 눈알이 새큼새큼 해나기도 하고

것도 모잘라 저녁에 야근까지 해야 한다...

그날도 10시반 돼서야 집으로 도착하게 되었다...

일주일에 집에서 밥 한끼 모여서 먹기가 그렇게 힘든 일이 되었다... 요즘...

집집마다 불이 꺼져 있었고 이리 빨리 자나?? 난 아직 초저녁인데...

집가서 밥 먹고 씻고 잘려면 아직 나로선 초저녁인데 말이야...

달콤히 잠든 이웃들 위해 숨소리 죽여가며 살금살금 집으로 기어 들어갔다...

집안에도 아무런 기척이 없네... 벌써 잠들었남???

담배까치 두대를 꺼내 귀구머안에 틀어막고 -_- 기척을 죽이며 집안으로 들어왔다...

아~~~~~~~ 근데 넘 어두워~~ 오늘따라 길거리 조명등도 꺼져있네...

방법이 없어 불 켜려고 스위치를 눌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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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이었다 -_-

쒸~~~~~~~~ 웬지 오늘 집집마다 캄캄했더니... 정전이었구만~~~

아~~~~~~~~~악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지름과 동시에 두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라이타를 켜가지고 내 방으로 들어가는데 문앞에 이런 쪽지가 붙어 있었다...

밤 대지 아들에게...

엄마 오늘 이모집간다~~~ 밥 니절로 먹어라... 오늘 그기서 잘꺼다...

휴~~~~~~~ 그제야 집안에 아무사람도 없는것을 알았다...

젠장... 정전두 했지 엄마는 아들 팽개치고 도망가고 ㅜ.ㅜ

졸지에 자신이 넘 불쌍해보였다...

엣다~~~ 밥이고 머고 드러업데 자야지... 그냥 옷을 화락화락 벗어버리고

침대에 몸을 맏겼다.....

얼마나 지났을까??? 배님이 자꾸만 맘마 달라고 보채며 신호를 보내왔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일어나 보니 이마 시계는 1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그래 내 배님이 맘마 달라는데 안되짐... 맥주나 콱~~~~~~~ 붓어 너어 주마~~

냉장고 화락 잡아 열고 컵맥주 꺼내들고 베란다로 들어갔다...

울집 베란다는 나의 스모킹룸~~~~~~ 최대의 시설로 장비한 스위트룸이다~~~~

컴맥주 버럭버럭 마셔대며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는 입놀림으로

꺼억~~~~~~~~~~~ 강한 트림이 나왔다~~~~~

담배 한대 붙여 입에 물고 연기를 깊에 빨아들이켰다........

밤이 깊었는지 주위는 쥐죽은듯 조용했고 하늘엔 몇개 안되는 별빛이 아물거렸다...

별이 100개도 넘겠다~~~~~~~ 저 별을 떼다 술안주 했으면~~~~~~~

불쑥~~~ 창밖으로 머리 내밀고 하늘에 있는 별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_-

휴~~~~~~ 안 잡히네~~~ 다시 골을 집안으로 들이 밀려 하는 찰나~~~

0_0 눈이 요롷게 되며 그자리에서 스톱되어벼렸다...

금방 나의 옆집 량타이에 나처럼 밖을 내다보며 하늘의 별을 보며

담배를 피는 한 여인이 있었으니~~~~~~~~~~~

씹~~~~~ 웬 여자가 밤 늦게 잠도 안자고 담배피며 지랄이야~~~

금방 맥주를 넘 급하게 마셨남?????? 저도 모르게 또 꺼억~~~~~~ 하고

쥐죽은듯 조용한 길거리의 작막을 깨뜨렸다~~~~

잽사게 입을 틀어막고 집안으로 머리를 숨기려는 찰나~~~

옆집 량타이의 그 여자와 눈길이 마주치고 말았다~~~

어려서 부터 수즙음을 많이 탄다고 소문이 난 나인지라~~~

원래 술 조금 마시면 얼굴이 원숭이 궁둥이처럼 되는데...

당시는 원숭이 궁둥이에 빨간칠 한벌 더 한것처럼 되었다... -_-

그러는 날보고 살짝 눈웃음 지어보이는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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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이가 보여 -_-

후후~~~ 드뎌 나의 살인미소를 발휘할때가 왔군~~~

그 여자의 눈웃음 받고 살인의 미소로 답해주었다...

참고로 이 여자는 한족인데 걍~~ 편리를 위하여 우리말로 번역하겠습니다...

사니 : 안녕 ^0^

여자 : ^^

사니 : 니 호우

여자 : ^^

사니 : 할러우

여자 : ^^

사니 : 머꼬 일본 여잔감??? 아나따...

여자 : 참~~ 잘 생깄네요...

사니 : -_-

여자 : 나 담배 한대 주실래요??

사니 : -_-

여자 : 왜 벙어리 됐나요??

사니 : 아... 아니.. 근데... 그게...

여자 : 호호호~~~ 담배 안 줄껀가요??

사니 : 아니요... 여기~~~

이??? 근데 거리가 넘 멀잖아~~~

사니 : 내가 여기서 뿌릴테니까 받아요....

여자 : 예~~~ 뿌려봐요...

이렇게 몇개를 건너 뿌렸으나 모두 잡지 못하고 땅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여자 : 점 잘 뿌려봐요...

남자 : 알써요... 간다요~~~ 받아랏~~~

앗싸~~ 이번엔 거의 성공한다~~~ 담배가 훨훨~~ 날아 그 여자 곁으로 날아갔다...

굶주린 독수리 불쌍한 병아리 잡아 채듯이 그 여자의 손이 확~~~ 담배를 잡는순간~~~

앗~~~~~~~~~~~~~ 그전까진 그녀의 얼굴만 나왔었는데 이번엔 손하고 윗몸이 밖으로

휑~~~~~~~하고 나와 버렸다.......

헉~~~~~~~~~~ 하마트면 쌍코피가 터지는 줄 알았다.. -_-

잠옷도 안 걸친 그런 차림이었으니~~~

사니 : 어이~~~ 아씨~~~ 안추워요??? 집안에서 그 차림으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면 남편한테 맞아죽겠어요.....

여자 : ㅎㅎㅎ 울 남친 그런데 별 관심없는데... 그런 당신은???

앗~~~~~~~~~ 그제서야 나도 윗몸은 하나도 안 걸친것을 발견했다...

사니 : 근육질 몸매의 남자들은 이래야 더 멋있는거예요... -_-

여자 : 몸이 별론데......

사니 : -_-

어둠이 깊은 밤... 다들 꿈나라로 들어간 밤...

어느 두 집의 량타이앞에서 낯모를 남여가 담배피며 말을 주고 받고...

그것도 그 두 남여의 윗옷을 합쳐봤자 하나밖에 안되는 차림으로... -_ㅜ

다른 사람들이 봤으면 모두 우리를 미친사람으로 볼것이다~~~~~~

여자 : 근데 이렇게 늦게 잠 안자고 머하는데요???

사니 : 자다가 배가 고파서..... 아... 그게 아니라... 잠이 안와서요...

여자 : -_-

사니 : 근데 아씨는 왜 잠안자고???

여자 : 나또 잠이 안와서요??

사니 : 아씨는 멀하는 사람???

여자 : ㅎㅎㅎ 왜요??

사니 : 아니.. 그냥 궁금해서...

여자 : 오락서비스센터

사니 : -_- 가로오케이???

여자 : 머 그렇게 말할수도 있지... 그럼 당신은???

사니 : 백수...

어망결에 <백수>란 말이 입에 박혔는지 그렇게 말해버리고 말았다...

여자 : 근데 머 한가지 물어볼까요???

사니 : 물어보셈...

여자 : 만약 당신 여자친구가 나같은 이런 일 한다면 어떻게 할껀가요???

그 여자의 물음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나에게도 예전에 그런 여자친구가 있었으니...

<참고로 나의 첫 연재 (2000년4월10일부터 지금까지)이걸 보면 알게 됨다>

쒸~~~ 나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다니......

여자 : 왜 말없어요???

사니 : 그럼 아씨 남자친구가 아씨 그런 일 하는거 아남요???

여자 : 아직 모르죠...

사니 : 그럼 그 일은 왜 하는데요??? 무슨 원인이 있을꺼 아녀요???

여자 : 특별한 원인이 없어요... 그냥 돈벌기 쉬우니까... 많이 버니까...

그말을 함과 동시에 그 여자의 두눈에서 그 무언가가 떨어질까 말까 하는것이 보였다...

무슨 일인진 모르겠는데 그 무엇인가 숨기는 그런 모습이었다...

사니 : 참~~~ 아씨는 왜 살아요??? 그렇게 쌀꺼면 나같으면 그냥 벽에 머리박고 죽어버리겠쓰...

여자 : 내가 어떻게 살던 말던 당신한테 먼 상관인데??? 나한테 머 보태준거라고 있어???

사니 : 아씹~~~ 나하고 지금 시비는거야???

여자 : 아~~~ 미얀.. 금방 넘 격동해가지고...

       지금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걸 많이 고민했었거든요...

그 여자의 말에 원래 인생에 대해 연구가 깊었던 나인지라 중얼중얼 철학을 답새겼다...

사니 : 인생은 아씨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것이요...

       오늘의 당신 모습은 과거 당신이 선택한 것이고 그 결과요...

       내일의 당신 모습은 바로 지금의 아씨 선택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요...

       모든것은 당신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요...

       내 말이 무슨 말인거 알만해요???

그 여자는 한참 먼가 생각하더니 독기어린 눈길을 날 쳐다보녀 이런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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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백수주제에 남을 교육하긴......

사니 : -_-

이 말을 남기고 그 여자는 집안으로 쑥~~~~~~ 들어가 버렸다...

헉~~~~~ 졸지에 난 생각해주는 마음에서 말해주었는데 감히 내 성의를 무시하고

이렇게 날 쌩~~~~~~~~ 까다니...... 당장 그 집 창문을 박살내고 후닥닥 뛰어가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도둑으로 의심될까봐 관 뒀다 -_-

다시 침대에 누워 시계를 보니 벌써 시계추는 2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내일은 또 지각이구나....... -_-

이렇게 그날도 악몽에 시달리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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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확~~~~~~~ 다 써뿌리려다가 넘 기네요...

상하로 될지 상중하로 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_-

오랫만에 쓰는 글이라 컨디션이 별로구나 후후

그럼 오늘 좋은 하루 되시구요...

내일 아니면 모레 아니면 글피 봐요 ㅋㅎㅎㅎㅎㅎ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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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phone · 2004-03-15 12:52:12
한밤중에 두 남녀는 베란다에서....후훗....!!!
미샤 · 2004-03-15 13:39:25
그여자 사니님을 유혹한건 아직 없네요,,,,후집에서 유혹하는건감?,,
바람따라 구름따라 .. · 2004-03-16 12:40:26
유혹두 나름대루지~
결국 사니님 유혹당햇는가~
영 궁금하네~
^^
world · 2006-04-18 18:42:45
글 참잘쓰네요 작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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