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할말이 없다.

사랑이별 · #14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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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추억 · 2004-03-15 10:23:49 · 조회 381
자신의 모든 냉정한 리론이 현실에서 어긋날 때 나는 더 이상 할말이 없다.

나는 한 남자를 채팅에서 사랑하게 되였다.

사실은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한다고 여겼으며, 사랑했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람과는 영원한 사랑이 될수 없다는것도 알고 있는 자신이다.

사랑에는 충성이란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함께 할수 없는 사랑이여선지 나는 다른 남자에게도 눈을 팔게 된다.

그 원인을 뭐라고 해석하기 싫다.

내가 바람기가 있다고 해도 좋고, 나쁜 여자라고 해도 좋다.

단지 난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속인적이 없으며, 양다리를 걸친 적도 없다는 것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항상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분별하기에 노력하였으며, 그 선을 명확히 긋고 있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지침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수 없는 지침, 좋아하는 사람을 버리기 싫은 지침, 현실에서 허무함을 느끼는 지침들이다.

나를 묵묵히 지켜주는 남자가 있다.

지금까지 나의 생활전부를 꼬물만치도 속인적이 없는 남자이다.

그의 앞에서는 사랑하는 남자와의 기쁨, 슬픔, 아픔 눈물, 모든것을 나눌수 있었다.

아무 질책없이 들어주는 그에게 나는 점점 빠져들어가는 느낌이다.

언젠가는 나의 자사함에 지쳐서 떠나갈가봐 겁이 난다.

사랑한다고 말해 돌라고 가끔씩 투정할 때면 나는 자책감을 느낀다.

사랑한다고 그를 기쁘게 마음에 없는 말을 해 줄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런 여자였다면 언녕 내 곁을 떠나갔을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너를 사랑하게 되는 날이 바로 내가 너를 떠나는 날이야!>

이렇게 말하는 자신이지만 스스로도 모순된다.

나는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며, 사랑에 너무나 많은 두려움을 느끼기에 사랑이란 단어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때론 같은 선 일수도 있다고 말한다.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좋아하는 것이고, 내가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좋아하면 욕심이 없지만 사랑하게 되면 욕심이 생겨난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투정도 하고, 화도 내고, 울기도 하고, 상대를 지치게 할수도 있다.

그래서 그렇게 대하기 싫다는 이유로 그 사람을 사랑할 수가 없었다.

사랑하게 되면 나도 지친다.

이렇게 말하면 화내지 않을가? 슬퍼하지 않을가? 싫어하지 않을가?

하나하나의 질문들에 지쳐가는 자신의 모습도 싫어진다.

자신감에 넘치는 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어쩔바를 몰라한다.

상대를 지치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이것도 저것도 고려하다나니 너무나 힘들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떠나 보낸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은 사랑하기 싫다.

<사랑하면 잡아봐. 내가 그 남자보고 얘기해줄가?>

아파하는 나를, 슬퍼하는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해줄 수 있는 남자다. 내가 행복하다면……

그래서 나는 항상 그에게 의지하고 기대여 왔었다.

만약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면 나는 또 나의 정치로서 정신차리라고 큰소리 칠것이다.

하지만 내가 주인공인 글속에서 나는 더 이상 할말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을 글로서 풀어보기로 한것이다.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로서 나를 깨우치는 날이 있을거라고 믿으면서……

겪고 있지만 아직도 결과가 없는 글을 이렇게 두서없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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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2)

쌈바의여인 · 2004-03-15 11:42:42
막상 사랑에 빠지면 냉정한 리론이 별 도움이 안될걸요..

리론으로 현실의 감정을 주체할수 잇다면,,

그렇게 힘들지도 않을거구,, 바보사랑도 안하겟죠 ㅎㅎㅎ

이지와 느낌사이의 방황... 어느걸 택해야 할가요?

ㅎㅎ 저두 몰라요... 고민고민^^? ㅎㅎ,,

사랑하고시퍼서 하고잇다는 사랑,,

사랑이 두려워서 좋아할수밖에 없다는 그 감정,,

휴휴,, 헷갈리는 사랑.......... 더 이상은 할말 없음,, ㅎㅎ
녹색추억 · 2004-03-15 11:58:58
쌈바의여인님, 헷갈리지 않으면 내가 쓸 글이 없잖아요..ㅎㅎ
글은 원본에다 조금 미화하고 과장??ㅎㅎ
언젠가는 장편을 시작해야겟어요,,캬캬
이브 · 2004-03-15 13:23:12
사랑한다는 말은 함부로 뱉어서는 안될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함에는 책임도 뒤따르기 마련이죠..
책임질수 없으면 사랑한다고 말을 하지 마세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좋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세요..
(난 원래 아무글에두 리플을 안다는데 이상하게 녹색추억님
글에만 리플을 달게 되네요...ㅎㅎㅎ)
인연-만남 · 2004-03-15 13:25:55
녹색추억님은......겁띵이!!!!!!
녹색추억 · 2004-03-15 14:20:21
이브님, 절 아세요?ㅋㅋ 고마워요,,암튼,,,
옆에 있으면 포옹하구 싶은데,,ㅎㅎ

인연-만남님,,,겁을 없애는 방법 알려줘요,,ㅎㅎ
딸링 · 2004-03-15 17:17:22
동감......................
녹색추억 · 2004-03-15 17:42:16
딸링님??징말이요?ㅎㅎ
언젠 한잔 하기쇼,,ㅋㅋ
앵무새 · 2004-03-15 17:58:10
낫뚜 동감 ...........................

먼지는 몰겟지만 그냥 요 우에 한잔 하기쇼 하는 말에 홀까닥 ....
딸링 · 2004-03-15 18:06:13
추억님이 넘 먼데 있어서 증말 아쉽슴당..

우리 좋은 술친구 될거 같았는데 ㅎㅎㅎ
녹색추억 · 2004-03-15 18:56:37
앵무새님,,술이 좋은매,,,ㅎㅎ나뚜 좋은뎅,,ㅎㅎ

딸링님,,언젠가는 만날 날이 있을거에요,,ㅎㅎ
기다리세요,,내가 님보러 갈테니,,ㅎㅎ
아리랑 · 2004-03-16 17:18:20
역시 사랑도 나이들면 들수록 찐해져 ,,,,, 술처럼... ㅋㅋ
가끔 이런 진실한 사랑이야길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비교가데네요 ...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한다고 여겼으며, 사랑했었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함께 할수 없는 사랑이여선지 나는 다른 남자에게도 눈을 팔게 된다. ]
이런 맘은 가끔은 저도 있는데 다르다면 난 여자한테 눈길가는거고 ,,,,,,,,,
ㅋㅋ동감가네요 ^^*
하지만 술로 친군 달래줄순 있어도 사랑은 술로 달래지 못합니다 .......
오히려 이렇게 글로 맘속에 뒤엉킨 사랑을 털어 놓고 앞으로 있을 일을 예견하는게
더 도움이 데는듯 싶네요 .... ㅋ 앞으로 종종 추억님의 정운을 볼것갔네요 ,,, ^^*
자 우리 젊은 날의 건강한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건배~*^____^*
녹색추억 · 2004-03-16 17:49:33
아리랑님, 동감이여서 정말 기쁘네요..ㅎㅎ
난 그래도 나만 이런 나쁜생각하는감 했짐,,ㅋㅋ
이거 술 한잔이 모자랄것 같아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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