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주어지고

사랑이별 · #14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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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늘아래 · 2004-02-26 17:59:19 · 조회 708
삶은 주어지고 인생은 펼쳐졌으며

세월은 흐르고 사람은 발걸음 재우친다.

유유한 동년이 까르륵 까르륵 웃음소리 잔뜩 남겨놓고

작은 손 흔들며 떠나더니

호기심에 벅찬 소년시절이 뒤따라 이으고

재간 익히며 날이 저무는줄 모르는

싱그러운 땀방울을 한아름 뿌리치곤

다정다감하고 점잖은 청년시절을 맞이한다.

예고없이 불현듯 찾아온 사랑과

그 앞에서 황당법석이던 지난날.

순수하던 첫사랑이

산산히 무너져내리던 날의 절망과

금후를 바라보던 막연한 눈빛.

사랑의 신비로움에 잠겨

자기 마음속의 풍경에 대해

새삼스레 심사숙고하게 되였으며

각 요소들이 마음에 차지한

비중과 포지션에 대하여

나름대로 무게와 위치를 꿍꿍 정해놓는다.

바라보면 청년시절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둥글둥글한 중년시절이

가물가물 보이는 저 언덕 앞에서

나를 보고 살짝 징그럽게 웃고 있다.

그눈길은 먼저 피한다.

저 언덕너머로 넘어가기전에

아직 푸른빛이 그래도 무성하게 맴도는

지금에 해놓을 일을 멋지게 해놓고 넘어가야지!

오래도록 생각해온 물음표에 금이 가더니

답인상 싶은 문자들이

하나둘 튕겨나와 한줄 두줄 줄을 쭉 ㅡ 서는가 했더니

사람을 조롱하듯이 또 한들거리며

안개속으로 가물가물 사라지려 한다.

가겠으면 가라,너무 빤하게 사람이 다 알구나면 멋이 없지.

내 나름대로 생각한 삶의 리유를 몸에 지니고

나는 끝까지 걸으련다.

가진것이 없지만 나는 나의 감수를 믿고있다.

땀흘릴땐 땀 신근하게 흘리고

웃을땐 즐겁게 웃으며

울고플땐 조용히 눈물도 담그지만

따스하고 아늑한 나의 보금자리를 바라보고

충실하게 살며 줄기차게 걸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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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0)

roba · 2004-02-26 19:24:26
우리 함께 걸어요...
고독하잖아...
님과 같은 사람은 없어도
비슷한 사람은 있을거예요.
충실한 매일매일
힘찬 발걸음으로 같이걸어요!^^v
사라이 · 2004-02-26 19:35:18
인생 길의 좋은 풍경을 다 구경할려면 …
앞으로 줄기차게 전진! 전진! 전전진!!!

저두 끼워주시구요….^6^
체체체 · 2004-02-26 19:39:59
ㅋㅋㅋㅋㅋㅋㅋ
저두요....
썅챈찐 같이 하고 싶은뎅~!
뚱 보 · 2004-02-26 20:24:21
보디가 ~드 ~ㅎㅎㅎ
멋잇슴다...
anpan · 2004-02-26 21:53:39
한 하늘 아래님.. 빨리 반쪽을 찾아서 남은 인생을 함께 즐겁게 걸어가세요.^^
phone · 2004-02-26 23:33:44
답같은 문자가 하나하나 뛰쳐나와 한줄 두줄..열줄까지 서도 어쩌겠어요.
우린 모두 나름대의 인생을 나름대로 걸어가니깐.
나름대의 삶의 이유, 나름대의 인생대로의 행진방식....
그것이 자신만의 삶이기에.....화이팅!
쌈바의여인 · 2004-02-27 00:05:15
주어진 삶을 신나게 살거야~~~!
아름다운 삶을 맘껏 느끼면서....^^%
해ㅂrㄹrㄱi · 2004-02-27 00:34:09
너무 뻔한 도리인 일들을 한편의 멋진 글로 썻네. 진짜루 멋지다!! 음...삶은 주어지고...

그치. 삶은 주어지고, 오빤 힘차게 달리고...그래도 아저씬 아저씨인거야. 곧...카카카.
영아 · 2004-02-27 00:49:08
오호~~진짜 멋잇네...

때론 희미하고 때론 아물거리고 때론 화려하고 때론 힘든 우리 인생...

我要跟着感覚走~~

아싸--저도몰래 신난다...힘이 난다...^^
종이인형 · 2004-02-27 00:56:54
우리가 가진것은 빈손밖에 없을지라도...가슴에 열정을 품고 매걸음 마다를 꽁꽁

다져가면서. 스스로를 믿고 확신 가득한 삶을 살어 간다면 참으로 멋진 삶을 살어

갈거 같네요. 한하늘아래님의 글을 읽고서 마음으로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작은바다 · 2004-02-27 00:58:32
걸어온 삶을 생동하게 잘 그린 시네욤^^

쇼바이에는 프로가 잇지만 인생의 길에는 프로가 없듯이 주어진 삶을 살면서 넘어지구 또

상처받기도 하지만 또 그땜에 행복이 먼지를 더 잘 느낄수잇겟죠,내일의 일 모르고 사니

까 삶 또한 더 신비하구 멋잇구^^

나름대로의 삶을 마의페스데 씩씩하게 충실하게! 배경음악 또한 참 씩씩하네^^
혼자뜨는달 · 2004-02-27 02:38:36
한하늘아래님 여기다 싱글모임 조직햇어요 나두 참가해야지 ㅎㅎㅎ

우리같이 자기 꿈을향해 씩씩하게 걸어갑시다...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힘들면 쉼터에

서 쉬어가고^ ^ 형 화이팅!!!
딸링 · 2004-02-27 03:20:59
삶은 주어지고......

피동이 아닌 주동이 되어서 였으면 좋겟는데......

주어져서 살아가는게 아니라 뭔가를 찾아내려고 달리고 싶다.

때로는 절망의 나락속에 깊이깊이 떨어져 주저앉아버릴때가 있어도.......
등대 · 2004-02-27 06:02:02
한하늘아래님; 글솜씨 좋구만요... <<삶의 이유를>>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인생의 저 끝까지 힘내서 걸어갑시다...
한하늘아래 · 2004-02-27 09:58:19
많은 리플들 감사합니다.뻔한 도리라고 하겠습니다만 사람이 아둔하여 그런지 터득에 너무 오래 시간 걸렷습니다.이십대가 손을 흔들며 떠나려고 하니 (이미 떠났눈감^^?)각별히 아쉽고 안타까워 지은 글이겠습니다.젊음을 아껴 맥이 제일 좋을때 제일 힘차게 빛을 내야 한다고..아직도 젊으니까 지금을 싯까리 걸어야지!

다정한 회원님들 함께 걸읍시다 .화이팅!
영웅 · 2004-02-28 01:15:49
<따스하고 아늑한 나의 보금자리를 바라보고

충실하게 살며 줄기차게 걸으련다...> 나두 이렇게
살렵니다 쿨하게~~ 마음은 뜨겁게~!!
불사신 · 2004-02-28 01:36:14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네요...(신의 대답...ㅎㅎ)
한하늘아래 · 2004-02-29 00:09:53
영웅님,불사신님>리플 감사합니다.하는 일들 순리롭게 풀리고 기분 좋은 매일매일이 되길 바랍니다 .
노을빛 · 2004-03-01 10:32:29
삶이 눈앞에 펼쳐지는것만 같으네요^^

한하늘아래님은 삶을 저절로 즐기실줄 아는분인것 같으네요...

피할래야 피할수 없이 주어진 삶을 항상 씩씩하게 후회없는

행복한 삶으로 만드시길 바래요^^
한하늘아래 · 2004-03-08 22:55:19
노을빛님>늦어져 미안합니다.오래간만이네 ^^
실은 삶을 즐길줄 모르는 사람으로 헤매치고 있어요.
잘 살기 위해 노력은 해야지^^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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