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먼데 사람을 이렇게 초라하게 만들져?

사랑이별 · #14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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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 2004-02-20 17:13:31 · 조회 544
<오빠, , , , , , ,>

나는 말햇다...

<넘 행벅해여...>

<끝까지 날 지켜줄꺼지?..>..란 말에

대답이 없는 오빠.

우리가 서로 안지는 오라지만, 사귄지는 며칠밖에 안된다...

내가 넘 푹~ 빠졋나? ㅎㅎㅎ

그래도 행벅하기만 한걸,,,

<오빠, 일본 여자친구한테서 전화랑 와?..>

<응..>

오빠는 일본에 유학간 여자친구가 있다....

근데도 나는 이렇게 오빠곁에서 지켜주고 싶다...내가 바분가..?

오늘은 왠지 자꾸 미뭇미뭇거리는 오빠가,,,

한참을 더 서성거리다가 하는 말:

<연아,,,,우리,,,,,이만 헤어져..>

<오빠.....>

<우리 이만 끝내자구,,,,,,>

<무슨 말이야?...일본에서 전화 왓어?...>

<아니, 아무것도 묻지마,,,,나 이제 널 사랑안해..>

<오빠,,그거 말이라구 해????..무슨 일인지 말해야 알꺼 아냐...>

<.....>

<오빠,,,조아,,,일본에 잇는 여자친구라면 조아,,,,내가 헤어져줄게,,,근데,,,,오빠두 나 요구 하나만 들어줘...>

<...?...>

<오빠 여자친구(무지 열받네...!!) 오기전까지만 내 곁에 있어줘...나한테 시간을 주란 말야,,,내가 정리할때까지...
   그래도 안되겟어???...>

역시 말없는 오빠....

(나 많이 울고픈데....오빨 위해 나 참을꺼야,,,,근데 왜 내 맘 이해못해주는거야??...)

끝내 입을 연 오빠는

<연아,,,,,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자너.... 너 오늘 이만 가,,,,,>

<오빠....!!!!>

나 ,,, 물론 여러가지 말 많이 해봣지만,,,,소용없었다,,,

아마 이미 나랑 헤어지기로 결심한것 같았다...

ㅠ.ㅠ...

나는 맥없이, 오빠 집에서 나왓다,,,,

막상 울음참으면서 벋텨왓던 나,,,

오빠네 층집앞에서 맥없이 풍덩 주저앉아 엉엉,,울었다,,

길 가던 사람들이 다 나를 보네...

어떤 사람이 나를 부축해주면서 일없냐고 묻는다,,,

그래도 오빠는 나를 내려다보지도 않는구나,,,,슬퍼,,,,,오빠가 어쩜 나한테 이럴수가,,,,

사랑한다고 할땐 언제고,,,,,지금에 와선 왜 이렇게 냉정하게 나를 버리는거야,,,,?

남자들 정말 모두 이런거일까,,,,

여자이니까,,이 노래를 그렇게 수없이 불러왔던 내가 이제야 조금 의미를 알것같은 기분,,,,

이제는 오빨 저주할꺼야,,,,

미워,미워,,,,








이튿날,,,

무슨 정신인지는 모르겟다, 맨날 칭구들과 술먹고 놀고 햇다,,,,,

시간이 지나는 줄 도 모르고,,,,

그러다가 술 취하면 주정도 하면서,,,,

남자동생까지 불러서 동생까지 못살게 굴었다,,

내가 많이 미웟겟지...허허..

그 동안 오빨 미워할려고 햇는데 미움이 잘 안가네...

그러다가, 친구랑 얘기도 마니 하고, 기분도 마니 풀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오빠랑 같이 일하는 사람 만났다,,,

그 사람이 나를 보더니만, 나한테 하는 말:

<야,,너 어쩜 걔랑 사귀니...?... 여자친구 있는 남자를 다 꼬셔??...

그리고 맨날 같이 다니면서 걔 여자친구가 일본에서 보내온 돈을 다 써버리구,,,어이구,,,>

무슨 소리야,,,,,이 아저씨 정말 세상 사람 웃기고 있네...오빠가 나랑 같이 있어서 돈 쓴적이 다섯번 넘으면 말해볼꺼지...

<어제 여자친구 전화와서 난리난리 햇어....>

<저기, 아저씨....그런 말 누구한테서 들었어요???... 첨 듣는 소린데...>

여기는 시장,,,내가 자주 다니는 시장이다,,

내가 머라하든, 사람들은 원래 일방적이니까,,,저 아저씨 말만 맞다하겟지...??

참,,,나쁜일은 쌍으로 온다더니...

오빠, 그래 너 참 잘낫다,,,,

나를 차버렸으면 됐지...이게 또 무슨 꼴이야...??

머??? 내가 오빨 꼬셧다구,,,,,참 어이 없는 일이네...

그리구 오빠 돈 ,,,, 내가 언제 다 썻는데....

망신,,,개 망신,,,,얼릉 자릴 떳다,,

그 아저씨랑 더 말햇다, 내가 더 초라해질거같아서 그만 와버렸다,,,

휴,,,생각하면 열받네...

안돼,,,내가 이렇게까지 당해줘도 완전 날 짓부셔버릴작정이네....

지금 이 정황에선 내가 참아줄수 없지...

결심햇다,,

찾아갈련다,,,우리가 진지하게 담화할때도 됐나보다...

칭구랑 뚝딱뚝딱,,,,서로 의견 교류하고 떠낫다..




<오빠..>

<..?>

<올만이다,,,왜? ,, 반갑지 않아??....썩 반가와 하는 모습 아닌데...>

연기 잘하는 나,,,,ㅠ,ㅠ

<어...아니...웬 일이야?..>

오빠 모습도 많이 초라해졋다...웬일일까,,,,

<그냥,,,마니 보구 싶드라,,,그래서 왓어...오빠 보러,,>

오빠 일하는 곳에서 망신 줄려고 작정한 나는 고의로 오빨 떠본다..

얼굴 기색이 변하는 오빠...주위를 둘러본다..

<어이구,,,됏어,,농담이야,,근데 나 할 말 있거등.... 잠간 나와줄래...?>

내 뒤에는 끌끌한 내 동생들,,,어휴,,멋 진 내동생들,,날 지켜줄려고 따라왔지머...

<오빠....오빤 날 어느정도까지 초라하게 만들꺼야?>

<무슨 말이야...?>

<정말 몰라서 묻는거야?......넘 하다는 생각 안들어..??>

<...>

<알써,,,,나라도 승인 안할꺼다,,,조아,그럼 내가 말하지...

사람이 그러는게 어딧어..?? 오빤 얼굴깍이는게 어떻게 싫으면 모든 죄를 나한테 씌웟지??

그러면 그런짓 하지 말앗어야 하자너..

머?? 내가 오빨 꼬셧다구?? 그리구,,,또 오빠 여자친구,,,씨발 어떤 놈의 여잔지는 모르겟지만,,,

(넘 열받어서 나쁜말까지...)

그 여자가 부쳐온 돈,,,내가 다 썻다구...?

오빠,,솔직히 말해보자,,우리....나 이제 상처 받기 시러서 오빨 잊기로 햇어..

잊기로 햇단 말야,,(목소리가 높아진다,,,)

근데 이건 또 웬일이야??

꼭 상처에 소금까지 뿌려야만 햇어??

그리구,,,, 나 ... 돈 없는 인간 아냐,,,,,

그러니까 제발 치사하게 돈과 나를 얽매지마,,,

그리고, 뒤에서 뒤통수 까지도 마,,,,

넘 힘들다,,,

울 엄마,,,울 집 식구들,,,, 모두를 초라하게 만들지 말고...

휴...댓어,,,

괞이 우리 일에 누구나 다 집어넣고 말하기 시러,,,,

우리 이젠 정말 끝이야,,그러니까 다신 그따위 말 하지 말아줘...>

오빠가 하는 변명은 귀에 하나도 안들어온다.....

나도 내 방식대로만 막 머라하고 나니까,,,오빠가 마니 가여워보였다...

오빤 미워할래 미워할수 없는 존잰가보다,,,,

난 정말 바보야,,,,
..

<근데 오빠 많이 홀쭉해졋네....요즘 힘들어..?..>

병주고 약주고 하는법 .. 누구한테서 배웠드라,,?..생각안나네..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친구가 그랫다....내가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라고

그리고 나랑 이젠 말 안한다나,,,바보랑...?...ㅠ,ㅠ

휴............

그날 그냥 그러고 돌아오는 나의 맘은 더 아프기 그지없다..

초라한 모습,,,내가 볼려던 모습이 아닌데...

행복해야되...그래야 내가  오빨 미워하지...

아님,,내 맘 그냥 아플거 같아....

오빨 미워해야만 내가 빨리 잊을꺼야,,,,,,,,,

그 뒤 오빠랑 추억,,,, 생각하기 시러서,,

아예 그곳을 떠나버렸다,,,,

근데 맘은 그냥 아파만 온다..

내일은 곧 시험이다,,,

시험 망칠것이 뻔한 사실...

또 친구한테서 욕 먹었다...그것도 한참을....

그러다가 반응없는 나를 말하다가 관둔단다....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겟다,,,,,,,,

지금도 하루하루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고 맨날 이렇게 맘만 썩인다..

오늘도 시간이 그지없이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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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옆에서 보구 있는게 넘 가슴아파서
못 쓴 글이지만 이렇게 올렸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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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이슬 · 2004-02-20 17:29:26
열심히 읽었어여.^^*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님이 받은 상처가 하루빨리 나아지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이진 · 2004-02-20 17:52:07
이슬님 고마워요..

꼭 빨리 아물겁니다...
다이어트 · 2004-02-21 07:19:53
재밋고 여운이 맛이 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 남자면 깡끄리.모조리.전부.싹싹히.잊어버려요.
세상에 많고 많은게 남잔데...글쎄 ...그기서 남자 하나만
필요하는데 ...
힘내세요.
이진 · 2004-02-21 16:15:40
다이어트님..(아뒤 재밋어염^^)
고마워요..
님 말 힘될겁니다..
fatigue · 2004-02-23 00:10:53
시간이 약이라는 말 떠오르네요 .
힘내세요
그런 사람 ,그런 사랑 위해 힘들어 할 필요가 없어요(말은 항상 쉽죠 ).
댁 한테도 언젠가는 진정한 사랑 ,달콤한 사랑이 올거에요.
부디 행복하세요 .
이진 · 2004-02-23 11:00:36
시간이 약,,,,
딱 맞는 말입니다,
사랑 바보에게는 시간이 제일이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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