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후의 속삭임

사랑이별 · #14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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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추억 · 2004-02-09 10:26:00 · 조회 545
눈물에 얼룩진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쳐다보았다.
그 처량함에 마음이 쓰리고 또 눈물이 저도 모르게 고인다.
이유 없이 눈물 흘리는 자신이 때론 미웠다.
그 어떤 아픔이 동상을 입은 상처처럼 되살아난 것인지?
부정하고 싶었지만 회피하고 싶었지만 그런 마음을 다잡을 수 없는 자신이 얄밉다.
갑자기 무엇이 머리를 스친다.
문뜩 정신이 들었다.
비가 내린 후 무지개가 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런 이야기가 생각난다.
한 사람이 의학을 배우고 싶었다.
고민 끝에 친구에게 물었다.
<4년만 지나면 나는 44살이다. 의학을 배우려고 하는데 되겠는가?>
친구가 말했다.
<왜 안되냐? 네가 의학을 배우지 않아도 4년이 지나면 여전히 44살이잖아.>
내가 회사를 옮기려고 하니 동생이 말한다.
<언니는 금년에 시집간다면서 회사 바꿔 뭐해? 시집갈 때까지만 그곳에서 해라 뭐.>
동생의 사유가 틀린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시집가기 때문에 할 일과 발전이 없는 회사에서 허무한 시간을 보낸다는 자체가 두렵다.
회사를 바꿔도 시집은 가고 바꾸지 않아도 시집은 간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출근해야 하고 결혼해도 출근해야 한다.
그럴 바엔 왜서 허무한 것이 없도록 회사를 바꾸는 것을 택하지 않는가?
시간은 무정하다.
인간이 괴로워하고 저주해도 여전히 흐르고, 기쁘고 행복해하여도 여전히 흐르는 것이 시간이다.
그렇다면 왜서 후자를 선택하지 않겠는가?
다 아는 도리 같지만 그렇게 행하기란 힘든 것이 인생이다.
의식이 행함을 지배하지만 참된 행함을 위하여 추한 의식을 개변할 줄도 알아야 한다.
갑자기 이런 말이 생각난다.
<네가 알고 소중히 여겨도 꽃은 피기에 노력하고, 네가 모르고 저주해도 꽃은 피기에 노력한다.
아름다운 시간도 하루하루가 앞으로 흐른다.>
나를 행복하고 즐기게 하는  시간, 열심히 살게하는 시간의 흐름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구경 그렇게 할 수 있는가??
꼭 그럴 수 있을 것이다.
모두들의 대답이다.
쉼터 회원 여러분!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자. 추억이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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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쌈바의여인 · 2004-02-09 10:56:32
다 아는 도리인데 새삼스레 다시 한번 느끼고갑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삽시다.. 후회없는 오늘이 되도록.....~.~
녹색추억 · 2004-02-09 11:28:44
쌈바의여인님, 휘회없는 인생이 되도록,,화이팅,
goguma · 2004-02-09 12:43:38
우리는 늘 호수물이 마를가봐 근심걱정하면서 산담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엔....

그만큼 힘과 용기가 필요한거같아요....
녹색추억 · 2004-02-09 12:59:04
goguma님, 힘과 용기, 그리구 기름까지 추억이 줄게요,,힘내세요,,ㅋㅋ
이수진 · 2004-02-09 15:59:57
추억이 속삭인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자...
phone · 2004-02-09 21:34:52
하루하루를 다채롭게, 풍부하게, 충실하게..
불사신 · 2004-02-10 04:16:41
눈물 흘린 어제와는 째잰>...하기쇼...
해ㅂrㄹrㄱi · 2004-02-10 07:38:43
왜 안되냐? 네가 의학을 배우지 않아도 4년이 지나면 여전히 44살이잖아.

요거 퍼간다...^^ 추억이 홧팅.
녹색추억 · 2004-02-10 11:17:28
수진님, ㅋㅋ추억의 속삭임이 듣기좋죠?

폰님, 넵, 그렇게..ㅋㅋ

불사신님, 째잰 하겠소이다..ㅋㅋ

라기야, 퍼다가 어디다 묻을라구?ㅎㅎ
무중심애 · 2004-02-10 22:51:25
추억님은 우리들이 느꼈으나 표달할수 없는 부분을 문장으로 교묘하게 표현하셨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합니다.
녹색추억 · 2004-02-11 11:57:27
무중심애님, 고마워요,,봐줘서,,꾸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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