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보지 마라. 제발 보지 말락꼬!

사랑이별 · #14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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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 2004-02-03 13:11:11 · 조회 658

보지 말락꼬 하이 자꾸 더 보나?
이끼 이기 사라무새끼 태어나서 부터 본성이 라꼬 밖이 승인할수 어없다
보라는 기는 안보코, 보지 말라모 쥐기라꼬 보자 하이까
함만 보꼬 다시는 보지 마라이
씨워이 대답하모 입이 떨어지나?
우리 선조들이 살아 오면서 매일매일 하루가 해가 뜨고 지고
사계절이 녹았다 싸늘햇다 얼어들었다 하는 자연기후 변화법칙에 틀을
맞춰 삼백육십오일을 한해라꼬 규정지어 역서라는 게시판을 꾸준이 만들어 펼치 가면서
한해가 지나까모 지나간 한해를 돌이켜 보고
시작이 되는 한해에 더욱 알찬 수확을 거둘라꼬
교훈도 찾고 타산도 세우고 계획도 짜고 살아 간기라
새해도 어정쩡 덩달아 보름이 지나가이
니두 이자는 묵어버린 쌀마대가 적으나
뼈돌이도 굵어간다 체면도 따질라꼬 하이
새해에는 화쌀 과녁을 높이 묘준하는 자세로 행해라
위에 제목에 번듯이 웨쳤다마는 다시 한번 강조 하능기라
제 발 보지 말라꼬, 제 발만 보지 말라꼬!
눈동자를 똑똑이 뜨고 주위 사람들의 발을 함보라
얼마나 분망하고, 가볍게 뛰는가를
튕기는 불빛과 날리는 먼지가 안보이나?
안 보인 딱꼬?
이눔아 그기 형상적으로 비유해서 강조하는 가식이지
글타꼬 신발이 머 노케트나 해방표 깃느냐
발다닥이 다슬게 띠는 놈하꼬 엉데이 군살이 돋게 타령만 부른 놈하꼬 비교해라 능기다
뒤집에 사는 뚝쇠가 니보다 바둑 둘줄 모른다 캐도
그 자슥이 작년한해 부지러이 온갖 황무지를 싹다 개간하고
어장에 명태 기르는데 성공한 성공담을 보라
그리고 얼굴 치장밖에 모르고 살던 옆집 분돌이 에미도 자식이 커간따꼬
언명태, 마른명태 가리잖코 이 추분 겨울부터 장사에 서둘르는 광경을
목이 길어지게 냅다 구경만 말꼬
밥알 한알 먹드래도 이 밥알 한알을 먹고 배설하기까지
먼가를 하깃는 가를 재삼 또렷하게 생각하꼬 묵어 삼키라 이기다
니하꼬 선명한 대조가 되는 곳이 잇다모 머리를 꿋꿋이 쳐들지 말꼬 약간 일라도 숙이라
숙있다 해서 곡식 이삭이 여물었딱꼬 생각아이 한다
세상에 노력 하잔코 얻는 법은 기필코 없는 기라
세상만사는 어느때든지 누구에게나 너무 공평하따 꼬만 생각해라
이런 말이 있는기라
만일 며칠간의 아름다움을 흔상할라모 꽃을 심으라 했다
며칠이 아이꼬 몇년간의 푸르른 풍경을 볼라모 나무를 심으라 했고
몇년뿐이 아이고 더 긴 세월의 번영을 만들려모 옳바른 사상을 심으라 캤다
인간의 보귀한 자원은 땅밑에 묻쳐있는 것도 아이꼬
심산속에 묻쳐진 것도 아이다
인간 자체의 두뇌속에 무쳤다
인간의 진정한 재부는 무형의 사상의 힘이 아이겟나
니 머리 점점 수그러 드는구나
장래의 몽상과 지나간 날들의 후회를 하는 이 시간에
유일하게 니 손에 잡혀진 지금을 잃코 있다는 점에 놀래라
새해에는 목표를 두뇌속에 파종하고 계획절차도 꾸미고
따르는 어떤 대가를 서슴찮코 지불 하겠는가에 명석하게 선을 그어라
니 머리 수그러 들어도 제 발 보지 마라
니 발에는 아무런 방향지침도 씌어진 것이 없다
머리 수그러 들어도 생각만 해라
생각하꼬 거기에 생각이 발을 움직이토록 해라
나중에 니 잔등이 땀방울에 흥건히 젖었을때 니 주위가 보다 좋게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감촉하게 될기다
그라모 내도 함께 기도한다
이누무 자식의 인생행로에 등불을 지펴 주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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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phone · 2004-02-03 13:41:35
히스톨양반의 철학을 또 한번 배우고 감덩^^
하미가 · 2004-02-03 14:50:35
하지말란건 더 해보고픈게 인간 아님니까?
얼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면 그에 해당하는 결실을 맺게 된다...존 글임당~
소노마마시네 · 2004-02-03 18:41:28
난 안봣덤!! 진짜데~
종이인형 · 2004-02-04 01:55:00
제발 보지 말래서 바씀다...남발하구 다른가 아이다른가루 확인하느라고..^^*
존걸 배우고 갑니다
앙마 · 2004-02-04 04:58:15
보지 말래 안본게 아니라 글씨를 깨알같이 박아 써서 안 봤습니다...

히즈 토리님 글 잘 읽고 갑니다...

담번부턴 글씨간격 좀 넣구 써줬으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히스토리 · 2004-02-04 09:49:08
허허,, 논밭에 모내기라도 낸듯 싶지는 않겠지요
그래도 띄어쓰기는 정확히 하느라고 하는 편이였습니다
글 읽어 주신분들 의견적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서툰 글이라도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푸른바다 · 2004-02-04 14:11:32
ㅎㅎ 이게 어디 말투인지 알아보기 힘들어 보느라 땀이 빠질빠질 나네요

히스토리님 글 잘 읽고 갑니다
날라리 · 2004-02-05 21:02:12
이건 조선팔도에서 어디도에서 쓰는 사트리인가요????/

전라도 사트리 하던데 이것인가?????
히스토리 · 2004-02-06 10:01:08
죄송합니다. 저절로 꾸며낸 것입니다
제 발만 보시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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