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때로는 비바람이...(2)

사랑이별 · #144485

← 사랑이별

불사신 · 2004-02-02 14:09:59 · 조회 464
느린 음악이 흐를 때
나는 사람들 사이를 뚫고 가서
그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다가왔습니다
그저 미소만을 나누는
타인으로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내 손에 손을 맡기고
내 어깨에 머리를 얹고
내 몸에 몸을 바싹 기대어왔습니다

음악이 계속 흐르는 동안
가슴 속의 짙은 외로움에
그가 몸을 떠는 것을

나는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 마디 말도 없었습니다
정말 아무 것도  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그는 그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고
나는 나의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여러 해가 지난 지금
나는 이따금 눈을 감고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그 몇분을  다시 떠올리곤 합니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3)

해ㅂrㄹrㄱi · 2004-02-03 02:33:42
아름다운 순간...눈 감고 상상만 해도 행복...
불사신 · 2004-02-03 11:07:16
서로의 솔직했던 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네요...

해바라기님과 함께 쉼터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rorufu · 2004-02-04 18:31:55
그가 낸가?ㅎㅎ 나도 그런 무도장 다녀 봤으면 ... 휴~~~^^;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그랬던건 ..miki2004-02-04 17:155216
남자의 매너..킬러2004-02-04 11:405545
양아치소년과 깡패소녀의 求愛記(2편)사니2004-02-04 11:055836
설레이는 내 마음...불사신2004-02-04 02:0865129
* 울  고  싶  다 *phone2004-02-03 23:1858216
눈을감아야만별2004-02-03 22:084554
25 분.....작은바다2004-02-03 17:2254115
제발 보지 마라. 제발 보지 말락꼬!히스토리2004-02-03 13:116589
*******사랑은 주지않으면 고통스러운것~~~~*하미가2004-02-03 11:294727
남녀간에 정말로 진정한 우정이 없을가?(5분만 울고 싶었다.)녹색추억2004-02-03 10:5575731
왜 지금 내가 울어야 하는지......딸링2004-02-03 05:0253514
늘 좋은 생각만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JENNY2004-02-02 17:525021
▶ 또 때로는 비바람이...(2)불사신2004-02-02 14:094643
또 때로는 비바람이...(1)불사신2004-02-02 13:534464
양아치소년과 깡패소녀의 求愛紀(1편)사니2004-02-02 13:475195
추억이 선을 보다.(결말)녹색추억2004-02-02 11:345856
사 랑 하 고 싶 어phone2004-02-02 00:0068125
새야새야 -날아라..날자!<끝>한하늘아래2004-02-01 20:0170416
새야새야 -삐쯍이<4>한하늘아래2004-02-01 18:0963110
추억이 선을 보다.D녹색추억2004-02-01 17:404057
키우던 꽃이 죽었다...해바2004-02-01 17:0447312
♧ 니를 잃을수 없는 나 ♧ⓢⓝⓞⓦ2004-02-01 03:5565811
너무 슬퍼요.가을단풍2004-02-01 02:194914
너를 보내며구름송이2004-01-31 20:255417
태양과 지구의 사랑anpan2004-01-31 19:5762026
喜歡과 愛의 차이점하미가2004-01-31 19:3256815
잘자,내 꿈 꿔smale812004-01-31 19:1369616
추억이 선을 보다.C녹색추억2004-01-31 10:2453110
그녀의 향기킬러2004-01-31 03:104803
추억이 선을 보다.B녹색추억2004-01-30 21:055929
← 이전852 / 864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