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새야 -삐쯍이<4>

사랑이별 · #1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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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늘아래 · 2004-02-01 18:09:06 · 조회 631

<  새야  새야  >




시간이  아무런  구속없이  그냥  정처없이  흘러간다



창가  맞은켠집  감나무엔  탐스러운  열매들이  해빛에  반짝이고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사람은  살짝  옷깃을  여민다



삐쭁이는  매일이다싶이  나의 창가에  내려앉는다



몸에  흰깃  더  가꾸고  그렇게  오게될  겨울을  맞이하는듯  싶다



이젠  나와  익숙하여진  사이여서  



가끔은  손바닥  위에  놓인  모이도 작은  주둥이로  톡톡  좃는다



손바닥으로  전해오는  가벼운  전율 . . .



작지만  확실히  느껴지는  조용한  행복  . . .



행복이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것이다  . . .



그러던  어느하루 . . .



예전과  다른  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웬일이냐  창밖을  내다보니  거기엔



삐쭁이가  흥분조로  나래를  퍼덕이고  있었다



어안이  벙벙하여  주위를  둘러보는  나 . . .  



아  !!



창문  맞은켠의  전선줄에  . . .



삐쭁이와  같은  모습을 한 새가  한마리  조잘조잘  거리고  있었다



< 삐쭁이가  친구를  데리고  왔구나 . . . >



음 . . .삐쭁이보단  더  우둑지고  행동거지가  씩씩하다



< 혹시 . . .삐쭁이의  연인 ? ? ? > 문뜩  이렇게  생각되였다



< 삐쭁이가  영  날아가려고  이래는거니  . . .>



문이  활짝  열린  새초롱으로  난  그것으로  족하였었다



문은  열려져 있지만  그냥  올것같은  예감에



그냥  바라만  보아도  만족스러웠던  나의  지난날 . . .



지금은  삐쭁이한테  진정  속하는  연분이  눈앞에까지  다가온것이다



삐쭁이와  함께  아기자기  푸른  하늘  날아옐  그  새가  나는  부러웠다



담방  삐쭁이를  잃을같은  나의  착잡한  마음 . . .



이렇게  찾아온  연분을  보고  나는  기뻐해야할것인가  아니면  . . .   ?



< 어이구  손님이  왔는데  그냥  보고만 있다니 ! >



나는  소스라쳐  놀란  사람처럼  모이그릇에  모이를  담는다



웬지  약간  떨리는  손이  말을  듣지 않아  모이가  땅에  쏟아진다



< 음 . . .너에게도  이름  지어줘야지 . . .뭐라할가 ?



삐쭁이가  있으니  너는  삐쯍이라고  하자 . . . . . .>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나 . . .인츰  집안으로  피해들어온다



이윽하여  삐쯍이가  날아왔다 . . .



함께  모이좃는  모습  너무  아기자기 하다



. . . . . . . . . . . . . . . .



< 우리  삐쭁이를  데리고  영  가버리지는  말아다오 . . . >



난  이말밖에  떠오르질  않았다 . . .



그로부터  며칠이  또  지난다



삐쭁이의  생활에  절주가  보이질  않는다



련속  며칠이고  눈앞에  보이질  않다가도  



가끔은  삐쯍이와  함께  삐쭁이네집에  내려설때도  있다  



행복한  연인이여  !



                                                  <4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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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류경 · 2004-02-01 18:12:53
이 글 마저 읽구 가야쥥..넘 좋은 글...
항상 탄복하면서 리플 달지 못했어요...
어떻게 달지 몰라서요...ㅎㅎ...
쉼터에 이런 좋은 글 마니마니 올려주셔서..
나같은 사람들이 많이 배울 기회를 주기를 부탁합니다...


여기에 리플 꼭 달 사람중의 한명은 등대님이시쥥?ㅋㅋㅋ
anpan · 2004-02-01 18:22:14
새야새야 벌써 4집 나왔어요..
1,2,3집은??? 혹시 내가 홀시해서 못본거겠죠..미안..
좋은글 잘 읽고나감다.^^

그럼 등대님 리플달기전에 내가 먼저 달아야죠..ㅎㅎ
phone · 2004-02-01 21:32:49
그냥 지켜만 보는 그 심정....
그냥 옆에서 보는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너무 슬퍼집니다....

낮에 회사컴을 켜서 읽으려 하면 그냥 다운되여서...정말 갑갑증이 났어유...
이제 집에 돌아와 보니 마침편도 나왔네요...
작은바다 · 2004-02-01 23:22:45
푸른하늘아래 하얀집-----청수한 그림치고는 넘 슬픈 음악.....
혹시 그 어떤결말을 암시하는감?.....
눈 아이^^ · 2004-02-02 00:43:33
앞의 글 보구퍼 금방 띠여가서 보구 왓음당^^

헐.....;;;;;
(- -?)
호박씨 아니구,삐쭝인지,삐쯍인지 델구 왓네염...
영아 · 2004-02-02 01:34:57
살짝 뜻밖이지만...저도 몰래 글속에 끌려들어가네요...

정녕 함께 날수 없고 함께 할수 없다면...

그냥 저 멀리에서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는것만으로

미소를 지을수 잇다면...
하나비 · 2004-02-02 02:50:27
번마나 이렇게 먼진 그림을 어디서 얻어오는지?
귀여운 삐쭁이 삐쯍이를 만나서 행복하겠당~~
더우기 한하늘아래님까지 그렇게 이뻐해주셔서~~
빨리 다음편보러 가야지~~
한하늘아래 · 2004-02-02 03:07:16
류경님>처음인같은데 안녕하세요^^너무 겸손한 같은데 ...칭찬해주어서 감사합니다 ^^

anpan님>너무 오랜만이구만요.반갑습니다.금후도 잘 부탁드립니다.행복하세요.
등대 · 2004-02-02 07:21:22
오늘 늦었군...내가...ㅎㅎㅎ

삐쭁이가 사춘기에 들어섰구나...ㅋㅋㅋ

못말리지뭐...

天要下雨,,,孃要稼人,,,隨他去바...
한하늘아래 · 2004-02-02 12:13:50
phone님>슬퍼하지마시구 같이 노력합시다 ^^

작은바다님>비극이로 만들면 님한테 말 들을가봐 어디 그렇게 하갰슴가 ^^

눈아이님>호박씨 물고 날아오면 나도 좋겠는데 ^^생각대로 안돼요 ..

영아님>진지하게 읽어주어 언제나 고맙구나.마지막 충츠 노력하길 바란다.

하나비님>그림은 수두룩하지무.필요하면 가만이 나와 말해라이 ^^

등대님>오랜만인 같은데 반갑습니다.ㅎㅎㅎ 삐쭁이도 사춘하게 되였습니다.사람으로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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