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새야-새초롱>을 읽고서...

사랑이별 · #143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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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 2004-01-18 15:38:27 · 조회 552
하늘아래님의 글은 언제나 뜻 깊어요.읽고난후 문득 어디선가 본 글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길가 어딘가에 예쁜 꽃이 있을 때
우리는 그 꽃을 꺽어
두손에 쥐어 두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꽃을 더 예쁘게 한다는 생각으로
가지를 잘라 내고
한잎 두잎 꽃잎들을 떼어 내어
자신이 두고 볼 수 있는
꽃병에다 꽃아 두지요.



하지만
내 곁에 아름다움을 잡아 두기 위해
꽃을 꺾어
그것을 꽃병에 꽂아 두는 순간부터
꽃의 향기는 사라지기 시작하며
조금씩 시들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꽃은
그것이 있던 처음 자리에 있을 때
향기를 잃지 않고 가장 오랫동안
아름다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꽃을 자신의 소유로 두기 위해
꺾기 시작하면서
그것은 꽃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욕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사는 세상엔
사랑이란 이름으로
소유하려는 욕망을 가지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지..


깊이 사랑하면 할수록
자연스레
상대방을 더 소유하고 싶어지는
사람의 마음은
또한 왜 그렇게 되는 것인지..


진정한 사랑은
소유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봐 주는 것
미소 머금은 얼굴로 마주봐 주는 것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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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푸른바다 · 2004-01-18 15:43:53
초롱에 가둬둔다면 매일매일 볼수 있어 좋겠지요.하지만 꽃을 꽃병에 꽃아두면 시들고 향기를 잃고 죽어가듯이 새도 그럴테지요.매일 볼수 있는 행복감보다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는 <삐쭁이>를 본다면 더욱 행복 할거예요.

히늘아래님 다음편 기대합니다.많은 사색 남겨주신글 감사드려요.
phone · 2004-01-18 16:28:25
자신의것으로 소유할려는 그 순간부터 비극이 시작인지???
한하늘아래 · 2004-01-19 00:02:30
음...이렇게 나의 글에 다른 창으로 코멘트 받게 되여 감사하구요.
물론 그냥 지켜보고 있는 사랑은 아름답지요.자기의 소유로 만들려고 하는것은 보통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는거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애당초부터 새초롱에 가둬놓으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새초롱에 열쇠 잠그는 일이라면 나 자신도 그렇게 하긴 싫은데 .좀 생각해봐도 모를 일이네요.음..
푸른바다님 신체건강에 주의하며 충실한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hitori · 2004-01-19 02:53:31
사랑이란 이름으로
소유하려는 욕망을 가지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지
그것은 자기것은 너무나아끼게되니깐요
푸른바다 · 2004-01-19 13:21:36
저 지금 집에 금붕어 키우고 있어요.여친하구 사귀면서 산건데...

<삐쭁이>처럼 가두지 말구 물에 살며시 풀어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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