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새야 -새초롱<2>

사랑이별 · #14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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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늘아래 · 2004-01-17 17:50:22 · 조회 870

<  새야  새야  >




다음날  .  .  .



준비했던  모이를  몇알



삐쭁이가  늘  내리는  곳에  놓아두었다



잠간  자리를  떠나  밖으로  갔다  온다



< 이그 ! 고  샐루  먹어부렜네  ^ ^  >



< 좀  보자  했더니 . . . . . >



삐쭁이는  그  자리에  없었다  . . .



다음날부터  난  그냥  그  자리에  



모이를  놓아두곤  집을  나선다



며칠동안인가   집으로  돌아와  



모이가   없어진것을  보면  



저도몰래  빙그레  미소가  나온다



그러던   어느  하루  . . .



오랜만에  집에서   휴식하게  되였다



<오늘은  삐쭁이  볼수  있겠구만 . . . >



여느때보다  적은  량의   모이를  놓았다



삐 쭁 ㅡ 삐 쭁 ㅡ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가로  갔다



오랜만에  보는  삐쭁이가



나의  베란다위에  퐁퐁  뛰가며



신나게  모이를  좃고  있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귀엽다



모이를  다  좃고난  삐쭁이는  



아직  모자란듯이  그  자리  주위를



자꾸   뚜벅질  하며  무언가  찾고  있다



< 지금이  시긴감 ? >



나는  기다렸노라 듯이  손에  모이  담고



창문을  살며시  열었다



인기척에  또  놀라는  삐쭁이



훌  날아선  맞은켠  전선줄에  앉는다



아니꼬운  눈길로  바라보는  나



방법  없이  모이를  쬐끔만  그  자리에  놓고  



뒤돌아보며  집으로  들어왔다



한창   지나서  . . .  . . .



삐쭁이는  쌩  ㅡ 하고  날아온다



게눈감추듯  조아먹고는   종알거리는것이



아마   아직도  모자라다는  뜻인상  싶다



나는  또  창문  열었다  당근  또  날아나는  삐쭁이



이번엔  손에  쥔  모이를  몽땅  놓는다



사람은  뻔뻔스럽게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시치미를  떼고  다른곳을  보는척하는 나



삐쭁이는  마지못하다는듯  살며시  내려왔다



내  쪽을  의식은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모이한테



더  마음이  끌리는듯하다



너무나  잘도  다듬은  하얀  깃에



깜찍하게  뾰족한  주둥이



난  삐쭁이가  마음에  들었다



문뜩 ,아담하게  만들어진  



작은  새초롱이  생각났다 .




                            <2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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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8)

등대 · 2004-01-17 18:03:24
한하늘 아래님; 많이 기다렸습니다... 님의 애독자로서... 속편을...기대하면서 ...

서뿔리 애처러운감이 듭니다... 새...초...롱 --- 새...처...량...

물론 님의 작전이 겼죠...

정말 고대합니다.......후편을...
종이인형 · 2004-01-17 18:07:10
상쾌한 날개짓으로 하늘 냄새를 파닥이는 귀여운 새한테...
새초롱 대신 가슴에 나무가지 하나 준비하고싶습니다...
흔들리지마 · 2004-01-17 19:49:28
너 모시까시데 새 초롱에 자유로운 삐쭁의 몸을 갇을려산이냐?안된다.절대 ..ㅎㅎㅎ

삐쬬의 별장으로 해서.오고 싶을때 와 있게하고 .가고 싶을때 가게스리 ,그렇게 하겟지/?
phone · 2004-01-17 20:36:03
절대 새초롱은 안되죠...
그리구 너무 먹이로 유혹해도요...
다른 베란다에서 또 먹이로 유혹하는 사람이,
더 좋은 먹이를 내놓으면요?
한하늘아래 · 2004-01-17 21:39:05
등대님>리플 감사합니다.어설픈 저의 글에 이렇게 말씀 해주시니 황송한것이 있습니다.이 글에서 애처로운 감이 드신다면 저랑 통하는것이 , 있다고 봅니다.행복하세요.

인형님아>가슴속에 아름드리 곧게 뻗은 나무라,좋은 생각이다 ^^참고로 해야지.좀 두구두구 생각해야할 말이구나 ...

팅구야흔들리지마>물론 가두는 일은 안 한다^^올때는 오고 갈때도 가며 오래 있고 싶어하면 오래 있게 하구 인츰 가려면 인츰 보낼수 있는 그런 새초롱 새의 집이다.

폰님>될수 있으면 또 다른 그런 베란다가 있다해도 ,내가 준비한 먹이가 제일이라구 전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
작은바다 · 2004-01-17 23:18:17
마지막 글 읽는순간 깜짝 놀랏어요,가두어놓는가해서.....휴-----
올때는 오고 갈때는 가며 오래 있고 싶어하면 오래 있게 하구 인츰 가려면 인츰 보낼수 있는 그런 새초롱이면 영원히 문을 활짝 열어놓은 새초롱?-새한테 \"집\"을 ?.....
한하늘아래님도,리플다는님들도 넘 추상적이여 잘 모르겟지만 또 담편을 기대합니당.....
roba · 2004-01-17 23:53:41
잡아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난...이래선 안되는가...
새초롱에 넣어두고 먹이를 제때에 주고 ...
같이 재미게 놀구 ...
자유를 바란다고...금 내가 집에서 마음것날게할게
...내마음속에서두 자유로이 날구 ...
와이맨더 쓰제 헌징차이 ...
상처입으면 어쩌지...나무가치우에 날아올라서
사냥군의 목표로 될수도있지...
쓰구 나니 되게 모순되네...ㅎㅎㅎ
하여간 잘읽구 가요...시험다보구 다시봐여!
한하늘아래 · 2004-01-17 23:55:15
작은바다님>현실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글이지만 아이디어는 현실로부터 온것이고 결과도 현실로 향해 있는것이예요.생각하는 과정을 통해서 쓸모있는걸 만들어내려고 하는데 그대로 될른지...삐쭁삐쭁하는 새의 지저귐과 더불어 작고 짧지만 한 순간의 정신적 향수로 되였으면 나의 목표는 실행된겁니다 ^^
한하늘아래 · 2004-01-18 00:02:16
roba님아^^>언제나 잊지 않고 리플 달아주어 감사하다.집안에서 마음껏 날게 한다아,전기다마랑 다 마사노무 어찌니 ^^나의 창가에 내렸을적엔 살뜰히 가꾸어주지만 다른 나무가지에 오른뒤는 남남이다.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이렇게 생각하여야 맞다구 본다.
신체건강에 주의하면서 시험공부 잘 해라.그담에 술과 더불어 오랜만에 친구의 얼굴 보자.
영아 · 2004-01-18 00:08:25
최고로 좋은 <먹이>,최고로 이쁜 <초롱>이 아닐지라도...

최고의 정성이 담긴 <먹이>...또한 최고로 아담한 <초롱>이 되엿으면 좋겟당...

최고는 아니지만...유일한...
한하늘아래 · 2004-01-18 00:16:26
음..최고의 정성이라 ,좋은 말이다.

그렇지만,최고라는것보다 더 좋다는것도 듣기 좋구나^^
홀로서기 · 2004-01-18 01:18:55
작전이 시작되는듯^^
하나비 · 2004-01-18 01:30:47
제목보구 깜짝놀랏네~~
새초롱에 가두는가했지...
다행이 안그래서 안심했어요~~
그럼 다음편두 열심히 기대할께요.
잘 부탁드립니다~~
딸링 · 2004-01-18 03:20:48
소유할수 없기에
그저 바라보는것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게 아니겟습니까........
해ㅂrㄹrㄱi · 2004-01-18 18:18:42
아라마~~~
한하늘아래 · 2004-01-19 00:12:26
홀로서기님아>우둔해서 언제 작전을 생각할 겨를이 있겠니 ^^

하나비님아>가지고 싶어하는것은 凡人의 욕구겠다.ㅎㅎ 삐쭁이를 초롱안에 가둬 넣으면
큰일 날 같구나 ^^

딸링님>님의 말에 나도 동감이예요.지켜보고만 있는것으로 현실상 무언가가 시작되는것일가요?

해바라기님아>ㅎㅎ 아라마?
쌈바의여인 · 2004-01-19 11:25:13
凡人의 소망이라.. 넘 솔직한 표현에 추천한표 합니다...
바라만 볼수 있는 사랑.. 바라볼수 있는 순간만은 아름답지만..넘 힘들겟죠..
주는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랑말고 서로 나눌수 있는 완벽한 사랑이기를...
멀리서 조심스레 지켜보고 다가갈수 없는 사랑보다는..
자기곁에 머무를수 있는, 아침해살 창문가에 비쳐들때 눈뜨면 마주볼수 있는 사랑이기를..
님의 삐죵이를 위해 마련한 아늑한 보금자리- 새초롱에서 아릿다운 삐죵이가 즐겁게 지저귀기를... ^^
한하늘아래 · 2004-01-19 23:42:04
쌈바의여인님>리플 감사합니다.
지켜보고있는것이 아름답지만,아침이 오는 소리에 문뜩 잠에서 깨여 품안에 안긴 사람이 행복하게 웃고 있는것을 볼수 있으면 진정 행복할같은데 ,힘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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