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새야 - 만남<1>

사랑이별 · #14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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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늘아래 · 2004-01-13 03:34:57 · 조회 1065

<  새야  새야  >




마음의  창가에  . . . .


새가  한마리  . . . .


내려  앉는다  . . . .


. . . . . . . . . . .








특별하지  않게  수수하지만  조용하고



낡았지만  깨끗한  베란다가  하나  있다



아침  오면  해빛이  다정하게  비쳐들고



밤이면  별구경  즐길수  있는  베란다



그러던  나의  베란다에



작은  새  한마리가  날아와  앉는다



온  몸에  화려한  색채는  볼수없지만



깨끗하게  하얀  모습이  귀여웠다



베란다위에서  퐁퐁  뛰가며



신나게  삐쭁삐쭁  종알거린다



집안에서  바라보다가  참지못하고



그만  창문을  살며시  열어제쳤다



놀라서  쌩 ㅡ 하고  날아가버리는  새



멍하니  바라보며  아쉬워하는  나


  
<휴ㅡ  나쁜  일  하려고  그런것이  아니야 . . . >



집안으로  돌아와서  자기  일을  그냥  본다



. . .  . . .  . . .  . . .  . . .



삐  쭁  삐  쭁  ㅡ



밖을  내다보니  금방  그  새가  



또  날아와선  그  자리에  퐁퐁  뛰고 있다



이번엔  놀래우지  않으려고  



문을  열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는  나



그래도  창문가의  사람  그림자를  의식하곤



또  얼마만치 솟구쳤다간  다시  돌아와  내린다  



이번엔  그  자리에  뱅뱅  돌아가면서



작은  주둥이로  하얀  깃을  가꾸고  있었다



< 음 ㅡ 귀엽구  깜직하구만 . . .  >



그후로부터  이름모를  그새는



며칠에  한번씩  꼭꼭  



나의  창가를  찾아주었고



그  새가  날아와서  종알거릴적이면



나에겐  작지만  행복한  



생활의  한  순간으로  되였다



그  적마다  나는  살며시



귀여운  작은  새를  바라보았고



이름을 , 삐쭁이라고  지어주었다



후날  ,   새의  품종  알아내고  



몰래 , 알맞는  모이를  준비해둔다



                        

                                <1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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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해ㅂrㄹrㄱi · 2004-01-13 04:18:25
덕분에 오늘은 상큼하고 깨끗한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하겟습니다.

삐죵이와 한하늘아래님, 두 분 다 행복하세요~~
딸링 · 2004-01-13 04:45:55
소유하는 사랑이 아니고
지켜보는 사랑이라 해도 아름다운건 마찬가지입니다..
작은바다 · 2004-01-13 07:31:37
좋은 아침-----^^
울집 베란다에는 왜 작은 새가 안앉지?^^글구,창가에 조런 귤나무도 잇엇음 좋겟당:)
이제 펼쳐지는 삐죵이와 한하늘아래님의 이야기 궁금하네욤-----
phone · 2004-01-13 09:39:40
그것이 살며시 찾아온 연분인가요?
놀래우지 않으려고 애쓰는 님의 심정.....
영아 · 2004-01-13 09:49:10
아침부터 비가 구질구질 내리고 잇다...
살짝 우울하고 쓸쓸해진다...
<와...>하얀 눈이 살짝 덮힌 귤나무의 풍경에
저도몰래 미소를 짓고만다...
상큼한 노래...기여븐 삐죵이...
혹시나..?베란다에 눈길을 돌린다...
어?비가 멎엇네...^&^
한하늘아래 · 2004-01-13 13:25:00
리플들 감사합니다 ^^

현실적인것과 추상적인것이 어울려 엮어져갈 새야새야

금방 서두를 떼고나니 이후가 길어질 같은 느낌 들어요.

휴식삼아 보아주시고 지지까지 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감기 걸리지않도록 주의하고 따뜨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하나비 · 2004-01-13 16:35:01
삐쭁이하구 한하늘아래님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내려갈지
궁금하네요~~~
다음편두 기대하구 있어요^^
흔들리지마 · 2004-01-13 20:56:05
참 좋은글이구나.새를 놀래우지 않으려고 그러는 거것이 니 야사시이 한면이 비치고.그리고 먹이까지 준비해주는그것은 정말 좋은 감각 .내라면 그것까진 생각못할걸 .2집이 기대되는 구나. 기다릴게
종이인형 · 2004-01-13 22:13:09
참 좋은 글이네요. 매 하나의 글구에 글쓰는이의 영혼을 불어넣고 진정한 마음이 담겨질때면 글도 참맛을 풍기는거 같애요...(아이그~ 맛있다!~) 후후훗..오버했는감요? ^^*

어릴때...
탈곡 마친 뒤의 앞마당엔 항상
이름 모를새들이 날아들었어요.
철없이...
귀여운 새 한마리 잡아볼라고 마구 덤벼치면은..
푸닥닥~~ 하늘위로 날아가드라구요.
아쉽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를 고개 들고 쳐다보다가..
새의 날개짓에서 푸른하늘의 내음을 맡게되였어요.
roba · 2004-01-13 23:19:45
あら、いつまたこんなステキな文章書いたの?もうお手上げ!!(*-*)V上手だね!
また期待してるよん!!!では 体にきをつけながら頑張って!!
白百合 · 2004-01-14 00:13:05
논문은 써야하는데 맘은 안정되지 않고 이렇게 들어왔는데
상큼한 음악과 마음에 와 닿는 글을 읽으니 마음이 개운해지기만 하네요..
남자분이셨군요...오해로 여자분인줄 알았어요...

자신의 감정만 중요시 하는거 아니고, 상처 주지 않게끔
조금씩 다가가는거 제가 원하는 사랑인데..넘 멋있어요..
후편 기대되네요..
홀로서기 · 2004-01-15 13:51:58
그냥 지켜보고싶고 사랑해주고싶으면 꼬-옥 잡아요 ^^
깨여나보니 꿈 · 2004-01-16 11:00:40
참 좋은 글이네요..
이렇게 문장도 잘 쓰시는 줄은 몰랐었는데..
매일 유쾌히 보내세요...
한하늘아래 · 2004-01-17 23:50:46
리플들 감사합니다.글 자체에는 본인도 너무 만족 되지않는 점이 있습니다.중요한건 글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국 가선 나와 삐쭁이가 어떻게 될까 ,사실 나도 궁금합니다.눈시울이 뜨거워 날 예감도 들고 .아니면 살짝 미소 지으면서 끝날수도 있고...
모두들 추위에 지지 말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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