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버릴수 없었던 그녀

사랑이별 · #14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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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 2004-01-07 11:35:42 · 조회 860
안녕하세요... 추이뉴비따왕 사니입니다... ㅡ.ㅡ

요것도 예전에 썻던글...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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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니의 여자친구 선이다...

요즘들어 사니가 변심하는거 같다... 예전에는 나만 보면 웃는얼굴로 대하고 재밌는 이야기랑 해주고

그랬던 사니가 요즘은 웬지 자꾸만 날 피하려고만 한다...

한달전의 사니...

선이 : 사니야 나 점 우울하거든 날 점 웃겨봐...

사니 : 니 얼굴에 주름살 더 가는거 보기 싫어 안 웃길꺼야...

선이 : 괜찮아... 주름살 가면 다시 니가 펴주면 되자네...

피뜩~~~ 엊저넥에 본 개그콘서트가 생각나서 선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사니 : 넌 100만원 있으면 머할꺼야???

선이 : 100만원 있으면 남친부터 출구지... 넌 일단 쌩~~까고...

사니 : 버럭~~~

선이 : 넌 머할껀데???

사니 : 난 100만원 있으면 짜장면 100그릇 사 먹을꺼야... ^0^

선이 : 모야??? ㅡㅡ\"

사니 : 아니다 100만원 은행에 저축해서 200만원 만들꺼야...

선이 : 그래 굿 아이디어...

사니 : 200만원이면 짜장면 200그릇이자네...

선이 : -_ㅜ

사니 : 아니 200만원 갖고 안돼... 은행에 저축해서 200만원되면 부동산해서 300만원 만들꺼다...

선이 : ^0^ 그건 더 좋은 생각이야...

사니 : 300만원 되면..ㅎㅎㅎㅎ

선이 : 짜장면 300그릇 먹으려고???

사니 : 아니 짬뽕 300그릇... 하하하하

선이 : ㅎㅎㅎㅎ 바보...

사니 : 넌 300만원 있으면 머할껀데???

선이 : 난 300만원 있으면 중국집 하나 꾸리지....

널 매일매일 짜장면 짬뽕에 살 피둥피둥지게 만들꼬야...

사니 : 기특하기는.... 얼굴도 이뿐것이 마음씨도 이렇게 착하다니...

이랬던 사니가...

오늘도 퇴근시간 이미 지났는데 왜 아직도 안오지???

결국 사니한테 전화했다...

뚜~~~뚜~~~

사니 : 여보세요???

선이 : 어.. 난데... 집에 안와???

사니 : 나 오늘 야근해야 되니까 밥 먼저 먹어...

매일마다 저녁 늦게돼야 들어오고... 술에 듬뿍 취해가지고 들어 오군 했다...

난 내가  만든 반찬이 맛 없나해서 료리책을 봐가며 사니가 좋아하는 닭고기 요리를 만들었다...

그것도 맨 닭고기로 대여섯가지를...

사니가 퇴근해서 돌아온후...

선이 : 밥 먹어라...

사니 : 모야??? 맨 닭이잖아... 날 완전히 닭을 만들 작정이야... 안 먹어...

그 이튿날 왜 내 얼굴이 인젠 보기 싫나???

낮에 미용실 가서 얼굴 맛사지 받고 머리도 하고 집에 돌아왔다...

사니가 퇴근해서 돌아온후...

선이 : 나 이쁘냐???

사니 : 꺄~~~악~~~ 귀신....

선이 : -_ㅜ

귀신이라고 소리 지르고선 수화기를 들고 110에 전화하는거 같았다... -_-

오늘은 또 전화하니까 늦게 퇴근한단다... 집에서 밥 혼자 먹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좀처럼 울리지 않던 핸드폰 벨소리...

선이 : 여보세요???

향이 : 야~~ 나 향이다... 저녁에 머하냐???

선이 : 음, 아무것도 안하는데???

향이 : 저녁에 나와 놀자 그럼....

선이 : 글쎄다 사니가 아직 안와서... 내 전화해보고...

향이 : 야~~~ 진짜... 인젠 완전히 가정주부로 전락됐네... 얼른 나와 펄펄 끓는 나이에...

선이 : 그래 그찮아도 나도 오늘 기분 꽝~~이다. 나가 스트레스나 확~~~ 풀자...

그리구선 약속장소로 향했다.... 아무개노래방으로

노래방에 도착하니 향이하고 남자 몇명이서 놀구 있었다...

향이 : 어서와... 여기가 내 남친이고 여기가 이렇고 저렇고...

선이 : 안녕하세요...

늑대 1 : 얼른 오세요...

간만에 와본 노래방이라 노래를 목 터지게 부르고 술을 기껏 마셨다...

늑대 1 : 선이씨는 얼굴이 참 이뿌네...

선이 : 감사요...

노래방서 한참 놀다가... 집 갈 시간 돼가지고 슬슬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선이 : 나 먼저 갈테니까 잘 놀아...

향이 : 왜 먼저 갈려고???

선이 : 음... 빨랑 가야지...

밖을 나오니 아까 나와 말을 자주하던 그 남자가 따라 나왔다...

늑대 1 : 집이 어딘데요??? 집까지 바래다 드리죠???

선이 : 아니 괜찮은데...

늑대 1 : 아~~ 됐습니다... 얼른 제 차에 타시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죠...

선이 : 그럼 감사요...

그는 얼굴도 잘 생기고 돈도 참 많나부다... 자가용까지 있고...

이런저런 생각하고나니 어느새 집까지 도착했다...

늑대 1 : 저 집위까지 바래다 드릴까요???

선이 : 아니 괜찮습니다..

늑대 1 : 선이씨는 남자친구 있어요???

선이 : 네 저 임자 있거든요...

늑대 1 : 그래도 아직 결혼은 안 하셨으니까 선택은 선이씨 한테 달렸잖아요...

선이 : 아니요... 그분이 저를 엄청 사랑하거든요...

늑대 1 : 제 명합니다... 후에 자주 만나 뵙죠???

선이 : 아니 저 정말 필요없습니다...

늑대 1 : 그래도 생각을 바꾸시면 연락주세요...

선이 : 아니 더 생각할 여지가 없어요... 성의 감사합니다...

알콜도 점 들어간지라 머리가 빙글빙글 해났고... 걸음이 자꾸만 비틀어져만 갔다...

한참 걷다가 집앞에 거의 이르는데 조금 앞에 사니가 서있는것을 발견했다....

선이 : 금방 퇴근한거야...

사니 : 음.... 근데 술 마셨네???

선이 : 금방 친구를 만나서 점 마셨지...

사니 : 그래 술마시니까 기분둥둥 뜨는게 좋지... 간만에 우리 노래방 놀라갈까???

선이 : 0_0

사니 : 사랑한다 선이야...

선이 : ㅠ.ㅠ


나는 선이의 남자친구 사니다...

요즘 들어 회사일도 잘 안되고 하루가 멀다하게 사장한테 박살나고 기분이 참 말이 아니다...

아무것도 하기싫고 집에가 밥 먹기도 싫어지고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나 물건 모두 싫어진다...

예전엔 선이가 우울하다면 재밌는 이야기랑 들려주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그런 기분 아니다...

전번에도 한참 사장한테 박살나고 야근을 해야 했었다...

지금 한참 열이나 있는데 전화벨소리가 울리네...

사니 : 여보세요???

선이 : 어.. 난데... 집에 안와???

사니 : 나 오늘 야근해야 되니까 밥 먼저 먹어...

그날도 술에 듬뿍 취해가지고 집에 도착했다...

그 이튿날 점심에 밥먹기 싫어 핸버거 사먹었다... 저녁에 야근하란걸 그냥 쌩~~까고 퇴근해버렸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선이가 밥 먹으려고 해서 밥상에 앉았는데 밥상우엔....

사니 : 모야??? 맨 닭이잖아... 날 완전히 닭을 만들 작정이야... 안 먹어...

점심에 햄버거 먹어가 속이 원래 메쓱메쓱했는데 또 기름진 닭고기를 먹으라니...

요즘엔 왜 자꾸 선이가 싫어지는걸까??? 이상한짓만 하니까... 더욱 놀란것은... 그 이튿날...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고 머리를 이상하게 해가지고 나한테 묻는다...

선이 : 나 이쁘냐???

사니 : 꺄~~~악~~~ 귀신....

선이 : -_ㅜ

너무 놀라 수화기를 들어 110에 전화하는척 했다....

오늘도 집에 들어가면 또 선이가 무슨 이상한 몰골로 나타나겠는지 퇴간시간을 질질 끌었다...

한참후 역시나 했는데 선이한테 전화가 왔다... 또 야근한다고 거짓말하고 회사에서 놀고 있었다...

친구를 불러내 한참 술을 마시고 있는데 삐리리리리리리 삐리리리리리 ------------> 내 전화소리가 울렸다.

사니 : 여보세요...

친구 : 음.. 나 문군인데... 니 여자친구가 왜 아무개 노래방에 있지???

나에게는 낮에 출근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저녁에 또 노래방 웨타질하는 한 친구가 있다...

사니 : 친구들 같이 놀겠지머...

친구 : 근데 맨 남자들인데???

사니 : 머라꼬??? 그곳 어디냐... 당장 달려간다...

아무개 노래방으로 초스피드로 후닥닥 달려갔다...

지금 씩씩~~~ 거리며 그 웨타하는 친구를 만나려 계단을 올라가는데 선이가 저 앞에서 나오고 있었다..

뒤에서 한남자도 따라나오고...

그래 오늘 니들이 무슨짓하는가 보자... 그리구서 그들의 뛰를 따라갔다...

그 남자는 돈도 많은가 부다.. 얼굴도 잘생겼고... 선이를 자기차에 앉히고는 어디론가 가는것이었다..

잽싸게 택시차를 잡아타고 앞에 차를 쫓기 시작했고  한참후 그차는 울집 부근에서 서는 것이었다...

그놈과 선이가 차에서 내리더니 무언가 말하는거 같아서 옆에서 가망가망 옅들었다...

늑대 1 : 저 집위까지 바래다 드릴까요???

선이 : 아니 괜찮습니다..

늑대 1 : 선이씨는 남자친구 있어요???

선이 : 네 저 임자 있거든요...

늑대 1 : 그래도 아직 결혼은 안 하셨으니까 선택은 선이씨 한테 달렸잖아요...

선이 : 아니요... 그분이 저를 엄청 사랑하거든요...

늑대 1 : 제 명합니다... 후에 자주 만나 뵙죠???

선이 : 아니 저 정말 필요없습니다...

늑대 1 : 그래도 생각을 바꾸시면 연락주세요...

선이 : 아니 더 생각할 여지가 없어요... 성의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고 나의 가슴에 순간적으로 짜릿해나는 그런 기분.. 참 말하기 힘들다...

골목길을 통해 선이 먼저 집앞에 도착해 금방 퇴근하는척 했다...

선이 : 금방 퇴근한거야...

사니 : 음.... 근데 술 마셨네???

선이 : 금방 친구를 만나서 점 마셨지...

사니 : 그래 술마시니까 기분둥둥 뜨는게 좋지... 간만에 우리 노래방 놀라갈까???

선이 : 0_0

사니 : 사랑한다 선이야...

선이 : ㅠ.ㅠ

그 자리에서 이말 밖에 더 해줄말이 없었다... 사실 넘 감동 먹어가??? ㅠ.ㅠ

이처럼 착하고 이쁜 녀자애를 두고 무엇을 더 바란단 말인가???

요즘 선이한테 싫증을 느낀건 사실이지만 내가 넘 어리석은거 같았다...

근데 이런말이 있다...

등산가들이 한산을 정복후에 이산은 내꺼다하고 그산만 바라볼것이 아니라

더 높고 험한산을 정복하려고 애를 쓴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한여자를 정복한후에 다른 여자에 대해 더 관심이 가는건 당연한 알...

그니까 이글을 읽는 여성분들.. 자기 남친이 바람핀다해서 헤어지고 때리고 속썩이고 이럴 필요까진 없고

자기 남친을 감동시켜라... 그럼 그 남자는 바람을 펴라해도 안 필것이다...

그렇게 감동 시켜도 말 안듣는다 하며는 그 남잘 버려.... 감정이 없는 인간.. -_-

남친 찾기 힘들다 하면 나한테 쪽지 보내와요... 후훗~~~ 멋있는 남정네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근데 열분들 자기 남친 여친의 <사랑한다> 이말에 속히우지 말라...

<사랑한다>는 이말이 글케 쉽게 나올수 있는지??? 다 거짓말이다...

<사랑한다>며 왜 헤어져만 하는데??? 나만 <사랑한다>며 왜 아무사람이나 보고 <사랑한다>는데

참고로 자기 아빠, 엄마, 동생 -_- 한테 쩍~~하면 <사랑한다> 이말이 나온다...

<사랑한다>는 말이 그렇게 입에서 술술 쉽게 터져 나올까???

나는 종래로 <사랑한다>이말을 안한다... 난 수즙을 많이 타서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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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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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랑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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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7)

주주 · 2004-01-07 11:42:01
ㅋㅋ,다시봐도 사니님 글은 잼잇네요.^^
이수진 · 2004-01-07 11:50:22
잼있는 글 고맙구요...
선이라는 애 이름을...
선녀라고 불러주고싶네욤^^...
이런 착한 여자애들이 요즘 보기 드문데...

함께 있을때 잘 대해주세요...
phone · 2004-01-07 12:04:57
ㅎㅎ서니와 사니^6^
그 여자가 지금 어디 있는지 궁금하당^6^
㉥n㉥n · 2004-01-07 12:31:23
등산가들이 한산을 정복후에 이산은 내꺼다하고 그산만 바라볼것이 아니라

더 높고 험한산을 정복하려고 애를 쓴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한여자를 정복한후에 다른 여자에 대해 더 관심이 가는건 당연한 알... ???!!!

그럼 여자도 마찬가지얌.

나두 한 남자를 정복한후에

남자친구 바람피우기 전에 먼저 관심을 다른 남자한데 이전해야징.
㉥n㉥n · 2004-01-07 12:32:44
남자들 바람피우는건 승인해줘야 하구

여자만 남자를 감동시켜야 한다는게 납득이 안가!!!!!
시슬레 · 2004-01-07 12:33:20
즐감하구 감...^^
종이인형 · 2004-01-07 12:35:55
닭고기 요리를 잘 하시나 보네여..^^*
요리 잘하는 여자 부럽네여..쩝~~~
사니 · 2004-01-07 13:03:12
나비 폴락폴락 : ㅎㅎㅎㅎ 여자만 남자를 감동시켜야 한다는게 납득이 안가!!!!
만약에 이글을 여자가 썼더라면 위에 상황이 바뀔수 있겠죠...^__________^
이런말이 있습니다....<여자의 變心은 무죄다... 따라서 남자의 花心도 무죄다>
진주 · 2004-01-07 17:05:23
참 잼있는 글이네요~
요즘 세상 사는게 힘들어 가끔은 젤 가까운 사람들에게 서운하게
하고는 인츰 후회할때가 있겠죠?
우리의 따뜻한 맘 아끼지 말고 서로에게 전합시다~
사랑은 남에게 준다고 해서 작아지는게 아니라 나눌수록 커지는게 아닐가요?
사니님 넘 행복하겠당.. 진짜 부럽네요~
그렇게 착하고 이쁜 여자친구 있어서..
작은바다 · 2004-01-08 03:16:35
추이뉴비따왕=사니님이라면 이건 지어낸 글인감? 아님,진실?.....
.....재밋는 글 잘 읽고 갑니당.
별심 · 2004-01-08 18:06:35
정말 불공평하네요
왜 차분하게 명분을 지키면서 기다려야 하는쪽이 여자여만 하는지 ...
ㅠㅠ
토마토 · 2004-01-08 23:15:52
카카,아주 평범하면서도 재밌는 얘기인데..
ONE · 2004-01-09 02:37:31
오래오래.... 이쁜 사랑 간직하시기 우선 바라고요... 진짜든 가짜든... ^^
글구 글 잘 읽구 가용.... 다른 글 기대할게요
슬픔을참는 방법 · 2004-01-13 07:14:49
나두 여태껏 사랑한다 말 정말,,,못해본거같네
혹시,,,사랑한다,,넌? 하면,,,그냥,,응,,나두
이렇게는 해밧는데...어~
사랑한다는말이 어트게 숙숙 나갈수 잇나?
거짓말이라면,,잘할거같다,,,
심심하당♬ · 2004-01-23 16:42:03
남자들은 한 산을 정복한후는 다른 산을 넘본다....
여자들은 한 산을 정복한후에는 그곳에서 정착하기를 바란다....
margaret · 2007-11-14 05:00:51
w
margaret · 2007-11-14 05:01:15
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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