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

사랑이별 · #14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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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 2003-12-28 13:40:25 · 조회 617

 해변의 절벽.......

오랜 풍화 작용을 견디다 못한 바위들이

쩍쩍 갈라져 떨어져
 내리는 곳....

어느날 그 틈에서 파란 싹이 돋아 났습니다...

싹 ː 나 여기서 살아두 돼?

바위 ː 위험해!! 이곳은 네가 살데가 못돼..
 

싹 ː 늦었어.. 이미 뿌리를 내렸는걸...

바위 ː ...........

바위 ː 넓고 넓은 세상을
 놔두고 왜 하필 여기로 왔어?

싹 ː 운명이야.. 바람이 날 여기로 데리고 왔어..

그 좁은 틈에서도 나무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싹:나..이뻐...

바위 ː 응.. 이뻐...

바위는 나무를 볼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위 ː 다른 곳에 뿌리를 내렸으면 정말 멋있는 나무가 되었을텐데..

나무 ː 그런말 하지마..
 난 세상에서 이곳이 젤 져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무는 고통스러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이 부족해 졌습니다..

바위 ː 뿌리를 뻗어 좀 더 깊이..

바위도 고통스러웠습니다..

나무가 뿌리를 뻗으면 뻗을수록 균열이 심해졌습니다..

나무와 바위는
 그렇게 수십년을 살았고

이윽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위 ː 나무야!! 난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나무 ː !!

바위 ː 난
 이곳에서 십억년을 살았어..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어..

난 너를 만나기 위해 십억년을 기다렸던거야..

나무 ː ...........

바위 : 네가 오기전에 난 아무것도 아니었어..

네가 오고나서
 난 기쁨이 뭔지 알았어..

나무 : 나도그랬어.. 이곳에 살면서 한번도 슬퍼하지 않았어..

그날 밤엔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나무는 바위를 꼭 끌어 안고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 당신이 내 가슴에 뿌리를 내린다면

♡˝ 나는 당신을 위해 날마다 쪼개지는 바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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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작은바다 · 2003-12-28 14:53:47
감동적인 글인데 비극적인 결말은 싫당...ㅜㅜ
뚱 보 · 2003-12-28 17:40:14
↑... 나도 동감
해ㅂrㄹrㄱi · 2003-12-28 22:54:50
으악!!!제목이~~~~~~~제목이~~~~~~~~~~
<<비>>에 점 하나를 톡 찍어서 <<바>>로 해주세염. 으앙!!!!!!!!!!
phone · 2003-12-28 23:59:38
ㅋㅋㅋ 제목이.....ㅎㅎ
넘 넘...슬프다 할가...사랑을 알았다 할가...
하지만 사랑은 영원히 알구고모를....가???
딸링 · 2003-12-29 05:20:00
당신이 쪼개지는 모습을 차마 볼수 없어서
뿌리내리는게 두렵습니다........
one · 2003-12-30 10:01:13
ㅠ.ㅠ 이쁜 따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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