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와 한 크리스마스

사랑이별 ·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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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e · 2003-12-18 23:32:21 · 조회 827

나의 첫짝사랑, 두번째짝사랑, 被짝사랑을 걸쳐 첫사랑을 만났다.
첫짝사랑은 소학교3학년때,
두번째짝사랑은 초중2학년때,
被짝사랑은 초중3학년때,
첫사랑은 고중1학년때…
이렇게 보면 나란 여자는 정말 사랑이 많은 여자인가보다.
그 첫사랑과 나는 지금껏 해온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낸것이다.
나의 첫사랑을 형용하자면 한마디로 한사므다.
내가 먼저 그 남자에게 뻥을 간것이 바로 그 남자의 미모때문인것이다.
남자만 여자의 미모에 반한다는것은 큰 착오다.
남자가 먼저 여자의 얼굴을 본다면,
여자는 먼저 남자의 키와 얼굴을 본다.
그 남자는 축구선수였다.
운동장에 훤칠히 서서 뛰여다니는 모습은 한국의 반지의 제왕 안정환을 초과한다.
그래서 고중학교때의 나는 그 남자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사인을 요구……는 못하고,
연애편지를 가만히 넘겨주고 했다.
그때의 나는 지금처럼 이쁘지 못했지만(또 오버했는강?),
성격이 죽이는 여자인것이 틀림없었을것이다.
그래서 자상하기로 사람을 죽이는 그 남자가 일년후에 나한테 결국 빠지고 만것이다.
그럼 다시 크리스마스이야기.
바야흐르 8년항일전쟁처럼 긴 시간전에,
나하구 나의 첫사랑은 중국의 제일 남쪽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였다.
우린 사랑을 해서 3년째였다.
잠시 브레이크!
일본노래에 「3年目の浮気」란 노래가 있다.
내가 중국에서 일어를 독학할때 산, 테프에서 배운것인데,
그 노래의 가사가 아주 사실적이란것이다.
바로 결혼이던 연애던, 3년이면 둘중의 하나가 꼭 바람을 피운다는….
그런 노래였다.
다시 본문에 돌아와서……..
나의 첫사랑하고 3년째인데,
우린 서로 싫증을 느끼는커녕 점점 뜨거워만 지고있었다.
그래서 일본에서 70년대에 대히트했다는 그 노래를 의심하고 있다.
그날은 우리가 월급을 탄 바로 이튿날이였다.
그리고 그날은 우리가 사귄 3년기념일이기도 했다.
우린 이르네메숀으로 장식된 거리를 두손을 딱 쥐고 걸으면서,
행복에 겨워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웃고,
질주하는 자가용에 웃고,
컴컴한 하늘을 바라보고 웃고,
불어오는 바람에 웃어주었다.
그리고 그때는 그렇게 고급식품이였던 맥드날드에 들어가서,
맛을 들이지도 못한 햄버거를 먹고 내가 싫어하는 콜라를 마셨다.
그리고 우린 또 그 도시에서 제일 맛있는 연변요리점에 가서 냉면을 먹었다.
그리고 우린 백화점에 들어가서 쇼핑을 하였다.
지금은 모두 커플링을 한다지만,
우린 커플시계, 커플청바지, 커플세타, 커플내의를 사고말았다.
둘의 월급을 탕진해가면서 샀다.
뭔가를 아마 맹세하느라구 아님 기념하는라구 잠재의식이 작용한가보다.
그 커플상품은 그후에도 몇해를 같이 해왔다.
그리고 우린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홍콩의 오락절목을 보고 큰소리로 웃었다.
그리고 우린………………
그리고 우린 그후 몇년후에 헤여지고 말았다.
안정환을 초과한 그 남자는 지금쯤 잘 있는지 죽도록 궁금하다.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것이다.  


ps:
이 몇해는 아주 담담히 보내는 크리스마스도 있다.
혼자서 와인을 마신 날도 있은것 같다.
그래서 담주엔 크리스마스이지만,
커플들은 절대 커플링이랑 선물하지 말기 바란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바란다.
옛날을 추억도 하고, 앞날을 상상도 하면서…..
그리고 웃으면서 건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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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7)

asdf · 2003-12-19 00:00:11
웃으면서 건배하쟈 ^_^;
해ㅂrㄹrㄱi · 2003-12-19 02:10:14
폰님, 매리 크리스마스!!!!
작은바다 · 2003-12-19 03:49:24
혼자 크리스마스를 지내냐,바이트해서 돈버냐? ...바이트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루----돈벌어 다음해 크리스마스 근사하게 잘 쇠야지ㅋㅋㅋ
딸링 · 2003-12-19 05:16:09
혼자서 크리스마스 쇠는것보담 일하면서 보내는게 얼매 더 좋슴당...
암튼 폰님 지금은 곁에 없는 사람이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니까 됐네요...
티바니 · 2003-12-19 10:05:54
그 사람이 사귄지 10년후 헤여진 그 사람이죠?^^언니 말대로 커플링이랑 선물하지 말아야겠다~^^사랑은 그냥 마음속으로...^^메리 크리스마스~~~~~~~~~~~~
홀로서기 · 2003-12-19 10:29:05
건배건배,---

홀로의 크리스마스두 마감이라는 느낌이 안들어요?ㅎㅎ

아름다운 추억이 되게 멋지게 즐겨요 ......

새해에는 행운이 깃들길 ......
phone · 2003-12-19 10:53:57
asdf님, 해바라기님: 매리 크리스마스! 같이 와인 한잔해요^^
작은 바다님, 돈이 없어도 마음만 가지면 좋은 크리스마스가 될거예요^^
딸링님, 좋은 추억은 언제나 마음이 따뜻하죠, 비록 지나간 아픈 이야기이지만...
티바니야, 여기 쉼터회원들이 모르는 비밀을 다 들어내놓으면 어떻하냐? 암튼 곧 알겠지만^^
홀로서기님, 님도 행운을, 좋은 하루를!^^
푸른바다 · 2003-12-19 11:55:58
10년사귀였으면 진짜 대단하네요.지금은 결혼하구도 10년 못지나가는게 얼마 많은데요.
갈라질때 힘들고 가슴 아팠겠어요.올해의 크리스마스는 모든 아픔을 잊고 여기 쉼터 모든 분들의 축복속에 행복하게 보내세요,저두 축복...건배~앞날을 위해~
anpan · 2003-12-19 13:03:00
난 지금까지 줄곧 혼자서 크리스마스 보냈왔는데...ㅠ,ㅠ (다들 웃지말하요...)
phone · 2003-12-19 13:07:31
안판님, 저하고 같이 해요, 이번 크리스마스를^^
와인이랑 마시면서....^^
anpan · 2003-12-19 13:20:34
역시 우리 폰님제일이야..^^
고마워요...와인 마신지도 오래되네....
근데 참 미안해요...그날 비행기타고 중국가요..ㅠ,ㅠ
좀 티챈해서 쉬면 안될가요...ㅎㅎ^^
언녕 폰님이랑 알았으면...........-,-
phone · 2003-12-19 22:20:19
안판님, 당근 되죠^^
언제 만날겁니까?^^
시간이 나면 동경에 달려오세요, 요코하마에서..
그럼 제가 쏘죠^^
anpan · 2003-12-20 14:06:12
야후~~!^^
폰님 쏜대...ㅎㅎㅎ
(상세한건는 쪽지로 ^_^)
바람곰 · 2003-12-20 22:58:22
폰님,저두 같이 건배~ ~
안판님은 중국와 크리스마스 쉬는가요?
지두 중국인데...
GRG · 2003-12-21 04:10:18
두 솔로가 데이트 하셔요?
잼있는 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
아름다운 눈동자 · 2003-12-21 23:19:55
저도 폰님처럼 지금 남자친구 미모에 반해서 그만....ㅋㅋㅋ
꼬셔버렸어요.
Merry Christmas!!!
phone · 2003-12-22 00:11:41
바람곰님, 안판님과 같이 데이트?ㅎㅎ
쥔장님, 님도 잼있는 크리스마스를!^^
아름다운 눈님, 지금 남친이 되게 멋진가봐요?ㅋㅋ
이쁜 사랑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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